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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City life of JINNSSAM

Retirement life of JINNSSAM 1

by 영숙이 201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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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정거장 - 요양원 >

     

     어머니가 요양원에 계신지 벌써 3년이 되었다.

     처음엔 어렸을 때 이야기를 곧잘 하시고는 하였는데 점점 더 어렸을 때 이야기도 잊고 계신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큰 아들 이름을 물으니 모른다고 답하신다.

     이름 앞의 두 글자를 대니 그때서야 기억하신다.

 

     사실 또순이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쓰게 된 동기도 어머니가 치매 걸리신 이후로 점점 더 어렸을 때 이야기도 잊게 되면서부터이다.

 

     우리 모두는 언제인가는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최고로 많이 살아야 100년이다.

     세상에서 무엇을 했던지 무슨 일을 했던지 어떻게 성장했던지 결국 우리는 하나님이 부르면  ' 네 '. 하고 무조건 가야 한다.

     아무도 이것을 벗어 날 사람은 없다.

     아직 멀고 먼 이야기인 듯 하지만 어머니를 보면서  이제 우리가 다음 차례라는 걸 생각한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한 게 생각이 난다.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현명해지고 더 지혜로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전적으로 동감이다.

    오히려 배워야 할 게 점점 더 많아지는데 열정이나 능력이 떨어져서 온전히 배우지 못할 뿐이다.

 

    예전에는 과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끄럽고 미래로 나아가는데 방해만 될 뿐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도 언제인가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쓸 것 같다는 막연한 희망으로 어디엔가에 조금씩 써 놓은 것 들을 더 나이 먹기 전에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적기 시작하였다. 

 

    시작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적당히 시간 때우고는 하였는데 동기부여가 되는 책을 찾아서 급 물살을 타게 되었다.

 

    시작하는 글에 거창하게 쓰기는 하였지만 사실 그런 마음이지만 구체적인 어렸을 적에 대한 글쓰기의 구체적 동기는 어머니를 옆에서 지켜보면서이다.

 

    기도와 글쓰기와 여행과 카페일을 병행 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또한 누 군인가가 이 글을 읽고 자신의 이야기를 쓴다면 또 다른 동기 부여를 한 것이 되고 또 이 글을 통하여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열심히 뛸 생각이 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으니  정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 나이에는

      1. 일상 속에 항상 감사한다.

      2. 속 사람이 건강해야 한다.

      3. 하나님만 높이고 자랑해야 한다.

      4. 넉넉하게 사랑하라.

      5.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아라.

 

    이 중에서 한 가지나 두 가지만 지킨다 해도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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