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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1

차박1. ~ 행복한 출발 지난번에는 차를 사고 바닷가를 찾아가서 맛뵈기 기분을 내었다. 토요일을 기다렸다. 기다리니까 자주 돌아오던 토요일도 더디게 온다. 아침 메뉴. 전기밥솥에 검은 콩을 잔뜩 넣고 밥을 앉혀서 셋팅 해 놓고 6시에 누르라고 말하고 새벽기도를 갔다가 사우나를 다녀왔다. 사우나. 이번 달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밖에 가지 않았다.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한달 회비에 영 못미치는 횟수라서 다음주에는 좀 자주 가야겠다. 수요일 날 사우나를 갔을 때 사봉 사해소금 스크럽을 안쓰다가 유리 병이라서 덜어서 쓴다고 프라스틱 용기에 담아서 갔더니 프라스틱이 녹아서 좋은 냄새나는 오일은 다 휘발되어 버리고 소금만 목욕가방에 남아 있었다. 피부가 안좋아서 피부에 도움이 되고 부드려워져서 욕실에 있던 스크럽을 병째 들고 다니며 쓰.. 2021. 4. 26.
방어진 항에서 2020년은 어디론가 날아갔다. 2019년은 기억이 나는데 2020년은 코로나 때문에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 조금만 지나면 괜찮을거야!' 그러다가 연말 연시가 되어 2021년이 되어 버렸다. 정부에서는 갑작스럽게 1000명대로 늘어난 코로나 환자들 때문에 연말 연시에 2.5단계를 발표했다. 2.5단계 ~ "5명이상 모이지 마세요. 고향에는 영상통화로 안부 전하세요. 유명관광지와 해돋이 방문 폐쇄합니다. 카페는 테이크 아웃만 됩니다." 실제로 기차표를 사는 것이 하늘에 별처럼 힘든 황금 연후에 기차를 타고 고향에 내려오는 사람은 한칸에 2~3사람 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 뉴스를 TV로 보았다. 모든 카페는 홀에 있는 의자를 접어 놓았고 커피는 사서 밖이나 차안에서 먹어야 한다. 3주전 주말에 우리나라에서 .. 2021. 1. 28.
백리 대숲 백리 인생 태화강변의 대숲이 십리라서 명칭이 십리 대숲이었는데 태화강변 하상 정리가 잘 이루어 지면서 억새 숲에서 시작하여 태화강 국가정원을 지나 태화강변 끝까지 달릴 수 있는 자전거 길이 백리로 연장 되면서 백리 대숲이라 명명하게 되었다. 언제인가는 자전거 길을 끝까지 가보리라 다짐하지만 아직 길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가보리라 마음 먹는게 어디임? 우리네 살아감도 처음부터 끝까지 잘 달릴거라고 마음 먹는다 해도 항상 잘 달리기는 쉽지 않은거 같다. 가다 쉬기도 하고 딴청도 부리고 엉뚱한데를 바라보기도 하고 해찰도 하고, 그렇지만 언제나 가야할 길을 옳게 가고 있다는 것은 잊지 않고 있다. 아니 잊는다고 잊어지는게 아니다. 누구나 가야할 길을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만 어떤 마음으로 가느.. 2020. 12. 27.
울산 대교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하였다. 그말이 맞는거 같다. 지나가는 타이밍을 붙잡지 못할 수도 있고 필요한 타이밍 시간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 제때에 할일을 하고 제때에 할일을 붙잡는 거 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 거 같다. 방어진은 울산이라는 객지 생활을 23살부터 시작하면서 찾았던 곳이다. 힘들고 외롭고 버거운 삶의 무게에 짓눌릴 때마다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려서 하염없이 바닷가를 헤매기도 했고 3월에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훈풍을 맞으면서 바위위에 언제까지고 앉아 있기도 하였다. 돌아보면 감사하지 않을게 없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니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결혼 후에도 자주 찾았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찾..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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