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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또순이 어렸을 적에

또순이 어렸을 적에 93 - 이종 사촌 이야기

by 영숙이 2019.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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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이종 사촌 이야기 

   

      큰 이모, 또순이 엄마, 뚱띵이 이모, 상순이 이모. 외삼촌

      외갓집에는 이렇게 딸이 4명에 아들이 하나였다.

      당시에는 집집마다 아이들이 7~8명 되는 집도 많아서

      외갓집 정도는 많은 편도 아니었다.

 

 

      큰 이모와 또순이 엄마 하고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또순이 엄마가 결혼 할 때 쯤에는

      큰 이모 집에는 외삼촌보다 나이가 많은 딸과 아들이 있었다.

 

 

     옥희, 석권, 옥화, 석수, 선이.

     이렇게 5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옥희 언니는 나이 차이가 너무 많아서

     공부 잘하고 이쁜 언니로

     서울에 산다는 것만 알 정도 였다.

 

 

     또순이와 같은 나이 또래는 4째 석수 였다.

 

 

    오늘 하려는 이종 사촌 이야기는

    바로 이 석수에 대한 이야기 이다.

 

 

   군서면 상지리 살 때 놀러 와서

   여자의 국부를 연결하여 만든 노래로

   또순이를 놀랬켰던 석수다.

 

 

  가출해서 대전 큰 이모 집에 갔을 때

  또래의 학생들이 과외 할 때 

  집에서 티비 보면서 만화책만 읽던 석수는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던 학생이었다.

 

 

  공고를 졸업하고 난 후

  시청에 다니시던 큰 이모부가

  청소차 굴리는 일을 만들어 주셨었다.

 

 

  차를 몰다가 교통 사고를 내서

  다리를 절단 하고

  의족을 달고 살았다.

 

 

  결혼은 시골에 참한 아가씨를 골라

  아가씨네 친청에 집과 땅을 많이 사 주고

  대전으로 데려와 결혼을 시켜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행복하였다 하면 좋을 텐데

  석수가 어떻게 했는지 

  딸을 2명 낳았는데

  이혼 당하고 이모랑 같이 살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큰 이모랑 살면서

  90이 넘은 큰 이모가 화장품 장사를 해서

  석수를 먹여 살린다고 한다.

 

 

  어렸을 때 석수가 부르던 노래는

  아직도 충격이다.

  그런 노래를 부르던 인생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을 알고

  회개와 회개를 거듭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마음을 가득 체웠다면

  축복의 통로로 행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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