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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부부탐구생활

빈 찬장

by 영숙이 202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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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빈 찬장.>

 

  어느 겨울의 주일날.

 

  남편과 딸 그리고 나는 교회 직원과 그의 가족을 방문하게 되었다.

  톰(Tom)과 마르타(Martha)의 가족은 다음 날 아침에 연휴 휴가를 떠나기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식료품 찬장을 비우는 것을 도왔다.

  그러나 얼마 후, 예상치 못한 손님들이 갑자기 방문했다.

 

  나는 마르타를 따라 빈 부엌으로 갔다.

  그녀는 냉장고를 열고, 잊고 놔둔 상추를 끄집어냈다.

  그런 후, 3일 된 후렌치 빵의 포장을 다시 풀면서 말했다.

 

  "물을 좀 뿌려 5분간 오븐에 넣으면, 새 것처럼 돼요."

 

  냉장고 모퉁이에서 삶은 계란 두 개를 꺼내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썰었다.   

  거의 빈 드레싱 병이 있었는데, 마르타는 그 안에 몇 방울의 물을 붓고 그것을 계란 위에 떨어지도록 흔들었다.

  우리는 계란 샐러드에 맛을 내고, 그것을 얇게 썰은 빵 위에 얹었다.

  그리고 샌드위치를 브로일러(고기 굽는 기구)에 밀어 넣었다.

 

  마르타가 식탁을 차렸다.

  샌드위치와 여섯 개의 남은 과자가 은색 찻주전자 옆에 놓여 있었다.

 

  "음식이 준비됐어요."

 

  마르타가 알렸다.

  나는 기뻐하는 얼굴들을 보았고, 지난날을 회상하는 활기찬 대화와 미래에 대한 소망을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나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간단한 빵과 생선으로 식사하는 모습을 생각했다.

  그 추운 날 오후,

  나눔의 정신이 참된 환대의 본질임을 보았다.

  오래된 빵에, 계란 샐러드로 대접한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오늘의 말씀 : 마가복음 8:8,   글쓴이 : 도나 롭스,   오늘의 성경 : 마가복음 8:1-13.

 

  ~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묵상 ~

 

   * 지난달에 당신은 어떻게 이웃에게 환대를 했는가?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당신은 마음으로 정성껏 베풀었는가

   * 하나님의 경제에서는 5개의 빵과 2마리의 생선일지라도 5천 명을 먹였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가족을 위해 적절하게 공급하시는 것을 어떻게 체험했는가?

 

  참조 성경: 마태복음 14:13 -21,  히브리서 13:1~2,  로마서 12:11 -13   

 

◐ 한참 아이들을 키울 때인 30 ~40대에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

    절약도 하고 풍족하게 먹기 위하여 일주일에 한번 쯤은 남편하고 같이 농수산도매시장에 가서 생선이며 채소를 사고 마트에 가면 할인하는 고기를 잔뜩 사다 냉동실에 넣어 놓았었다.

   

   감자, 고구마는 박스로 사고 양파, 토마토, 포도, 귤등 과일들도 10키로 박스로 사놓고 갈아 먹었었다.

   생선은 도매시장에 들여 놓기 위해 차에서 내릴 때 상자떼기로 샀다.

   주로 생선 아주머니들이 생선을 싸게 살 요량으로 트럭 가까이 서 있으면 그옆에 서 있다가 같이 사서 나누었다.

   그러면 고등어 한마리가 3000원일때 마리당 500원꼴로 바다에서 막 건져올린 싱싱한 고등어를 살 수 있었다.   

 

  다 못먹으니까 가까이 지내는 같은 아파트 라인에 살던 상훈이 엄마 불러서 5000원을 받고 10마리 팔았다.

  나머지 10마리는 구워 먹거나 지져 먹을 수 있도록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 놓고 언제든 요리를 해먹었었다.

 

  나이가 들면서 집에 먹을 사람도 없고 남편은 주로 회사에서 먹기 때문에 음식 할 일이 없으니 점점 음식하는 법을 잊어버리게 되었다.

  요리를 하면 맛이 없었다.

  30 ~40대에 했던 요리는 전설이 되어 버렸다.

 

  옛날 음식 하는 방법을 잊어 버려서 어떻게 된장, 고추장을 담가 먹고 김장김치를 했었는지 스스로가 놀라울 지경이다.

  이제 시간이 있으니 인터넷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찾아서 조금씩 익히고 있는 중이다. 

  다시 옛날 요리 실력을 복구할 수 있을지 ......◑.

 

 

<2. 하나님의 공급.> 

         

  질(JILL)은 300명의 학생들과 그들의 가족들 앞에서 졸업 연설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질에게 그것은 아주 큰 도전이었다.

  그들은 기독교인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국 질은 설교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주님을 위해 그 연설의 기회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그리고 학교라는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어떻게 연설할 것인지 고심했다. 

 

  처음에 아내는 그 부탁을 거절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나는 거절하는 그녀의 편지를 우편함에서 끄집어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얼마나 놀라운 기회인지 몰라. 당신은 그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해."

 

  마침내 아내는 연설을 훌륭하게 마쳤고, 이후로도 연이어 서너 차례나 다시 초대되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 학교의 교장이 결국 주님께로 돌아왔으며, 그의 부인 역시 그러했다.

 

  불가능한 상황에서 생각하지 말라.

  만일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어떤 일을 하라고 부르신다면, 그분은 그 일을 하도록 당신을 준비시키시고 능력을 공급해 주신다.

  하나님과 함께, 당신은 불가능한 영역으로 나가서 그분의 무한한 자원을 공급받으면서 성공적으로 일하게 된다.

 

 ~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묵상. ~   

 

  * 불가능하게 여겨지는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놀라운 방식으로 공급하신 것은 언제인지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 주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 당신은 어떤 면이 두렵고 위험하게 여겨지는가?   

 

  오늘의 말씀 : 마가복음 9:23,  글쓴이 : 스튜어트 브리스코. 

  오늘의 성경 : 마가복음 9:14 - 27  참조 성경 : 빌립보서 4:13, 에베소서  3:20-21.   

 

◐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할 때 글을 쓰는 것이 과연 주님이 원하시는 일일까.

    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은퇴 이후에 새로운 도전이다.

 

    그때마다 무엇을 써야 할지 알려 주셨다.

    그리고 성경 말씀을 보여 주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누가복음 8:48)

     

     아버지... 나의 아버지...

     두려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당신 앞에 나아갑니다.

     내손을 놓지 않으시고 나를 자녀 삼아주신

     주님이 계시기에

     자신있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나의 짐을 내려 놓습니다.

     주님... 우리를 위로하시고 구원하여 주소서...◑.

 

 

<3. 누가 진정 선한 사람인가? >

            

  부자 청년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세상에는 이른바 선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정직하고, 성실하며, 윤리적이고, 다른 이들에게 좋은 일을 행한다.

 

  그렇다면 이런 선한 사람들도 죄인인가?

  예수님은 부자 청년의 도덕성을 보았을 때 그를 사랑하셨다.

  그래서 그에게 영생의 길을 가르쳐 주셨다..

  재물을 팔아 이웃에게 나눠 주고 자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많은 재물을 가진 그 부자 청년은 슬픈 얼굴로 그 자리를 떠나갔다. 

 

  선한 사람들도 죄인인가?

  이 질문에 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질문을 보다 정확한 질문으로 바꾸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선하다고 판단하실 때 그 기준이 무엇인가?"

 

  그 기준은 가장 큰 계명, 곧 세상의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 기준에 부합되면, 하나님은 그를

 

  '선하다."

 

  라고 판단하신다.

  그렇지 않다면, 그의 도덕성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눈엔 그가 선하지 않다.

                                             마가복음 10:17 -22     

 

  ◐  동생이 부대장으로 있던 동해안 하조대 바닷가 군 사택으로 놀러 갔을 때였다.

       새벽 기도를 가는 대신 부대 뒷산에 올라가서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였다.

       한참 엎드려서 기도를 하고 있는데 금빛으로 된 찬란한 한아름의 빛 무리가 둥둥 떠서 가까이 오는 것이 보였다.

       두려움에 벌떡 일어났는데 눈앞에는 그저 작은 나무들이 우거진 숲이 있었다.

 

       멍하니 심하게 벌벌 떨리게 만들던 금빛을 생각하고 있는데 군인아저씨 두명이 올라와 여기는 민간인 통제구역이니 빨리 내려가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거룩한 영이시니 죄인인 우리는 말씀에 써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만나면 죽을까 두려워 하는 것이다.◑.

 

 

<4. 섬김으로 지도하기.>         

 

  지도력과 존경은 요구 하거나 강요할 수 없는 것이고, 자발적으로 우러나는 것이다.

  우리는 지도력과 존경을 얻음으로써, 비로소 지도력과 존경을 발휘할 수 있다.

  영적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누구인가'

 

  에 달려 있다.

 

  성경은 성령의 열매는 믿는 자의 특징이라고 우리에게 말한다.

  그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그리고 절제이다.

  (갈 5:22 - 23)

  이것들은 우리가 매일 각 순간마다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이 같은 성령의 열매들로 특징 지워진다면, 그는 영적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기독교인의 지도력은 능력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영적 지도력의 본질은 기독교의 본질과 동일한 것이다.

  우리는 종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가족들과 믿는 형제자매들과 이웃을 종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섬기는 사람이야말로 참된 지도자가 될 수 있다.

 

  ~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묵상 ~   

 

  * "영적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누구인가'에 달려 있다"라는 말에 동의하는가? 왜 그런가?

  * 당신이 배우자를 섬김으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가?

 

오늘의 말씀 : 마가복음 10:43 - 45,  글쓴이 : 제이 케슬러, 

오늘의 성경 :  마가복음 10:35-45  참조 성경 : 사무엘상 2:11, 갈라디아서 5:16-18, 22-23   

◐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죄인의 속성을 가질 수 밖에 없으며 하나님 가까이 나아갈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으로 죄인의 속성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5. 무엇이 헛된 경배인가? >

 

  하나님이 명하신 '하나님의 계명' 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든  '사람의 계명'에 따라 하나님을 경배할 때 그것은 헛된 것이다.

 

  하나님은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로 자신을 경배할 것을 원하신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를 무시하고 자신들이 만든 종교의식에 따라 하나님의 뜻과 무관하게 경배할 때, 예배의 참된 본질과 능력은 사라지게 되고, 그들은 헛되이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것이다.

                                                           마가복음 7:7. 

             참고도서」 커플성경(개역개정, 성서원) 편찬 대표: 캐더린 드 브리즈 폴우즈 신약 64 - 72쪽

◐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바라봐야 할 이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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