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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국내여행

강릉 주문진항에서 만난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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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를 떠나면서 들렸던 라벤더 농장

동해 바다의 활력, 강릉 주문진항에서 만난 특별한 하루
"동해의 바람이 가장 먼저 닿는 곳, 주문진항에서 바다의 진짜 매력을 만나다!"   
싱싱한 활어와 오징어, 드넗은 동해 바다가 어우러진 강릉의 대표 항구"

라벤다 농장은 미니 베어트리 농장.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지? 대단하다

강원도 강릉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주문진항입니다.

동해안 최대 규모의 어항 중 하나인 주문진항은
새벽부터 분주한 어선과 활기찬 수산시장,

그리고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주문진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였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방파제를 따라 걷다 보니
마음까지 탁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항구에는 갓 잡아 올린 생선과 오징어, 대게 등을 판매하는
상인들의 활기찬 모습이 가득했습니다.

주문진항의 또 다른 매력은
싱싱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산시장에서 직접 고른 회를 바로 맛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동해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선함은 여행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항구 주변에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명소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포토존이 많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추억을 만들기에도 좋습니다.


해가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면
주문진항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붉게 물든 노을과 반짝이는 바닷물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합니다.

잠시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강릉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문진항에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싱싱한 해산물, 아름다운 바다 풍경. .
그리고 항구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숙소를 주문진항으로 잡았다. 
SL 호텔.
바닷가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전 객실이 바다뷰라서 충분히 바다가 보인다. 

7시 좀 넘어서 도착했지만 
체크인하고 가방 내려 놓으니까 
벌써 8시 가까이 되어서 
부지런히 가까운 식당으로 걸음을 옮겼다. 

생선구이 일인당 14000원. 가성비 갑.(속초에서는 20000원이어서 패스)

8시까지 주문 가능이라서
쪼리면서 도착했는데 주문가능
생선구이 3개를 시켜 놓고 기다렸다. 
우리 뒤에 오신 분들은 식당에 들어 올 수 없어서 
우리가 식당에 마지막 손님?이 되는 
행운을 누렸다. 

생선이 3가지 종류나 나왔다. 
전국에 생선 구이 전문점이 얼마나 많을까?
대부분 기름에 튀기는 생선구이가 많다. 
여기에서는 기름에 튀기는 방법이 아니라 
구워주는 생선이 싱싱해서 정말 맛있었다. 

주문진에서 생선구이와 곰치국이 유명한 
"할메집" 
동네 맛집 인정.

"마지막 손님이시니 천천히 드세요."

열기, 가자미, 고등어등등 잘 구워진 생선 살을 발라서
김에다 얹은 다음 청어알이나
가리비 관자 젓갈을 올려 입안에 넣으면
기가 막히게 맛있다. 
입안에서 청어알이 톡톡 터지는게 정말 재미있다.  

아점으로 점심을 12시 전에 먹고 출발해서 
통일 전망대까지 다녀오고 
8시간 만에 강제 간헐적 금식을 한터라 
고픈 배에는 최상의 식사였다. 

정신없이 김에다 싸서
청어알하고 짭쪼롬한 젓갈에 싸먹는 맛이란 
먹어본 사람만이 아는 맛이다. 

저녁을 먹고 꽈배기를 사러 가니까 
벌써 문을 닫았다. 
9시가 넘은 주문진 항 시내는 어두웠지만
천천히 걸어서 바다가 보이는 주문진항까지 걸어갔다. 

주문진 시장쪽에서 갈 수 있는 항구는 
배와 낛시배가 들락이는 항구라서 
아무도 없는 항구는 캄캄했고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아쉬운 발걸음으로 숙소로 돌아와
호텔 옥상 정원으로 올라가 내려다 보니 
주문진 항의 불빛이 가득한 해변 뷰가 아름다웠다. 
우리가 갔던 주문진 항쪽에서 바닷가를 따라 간 곳에 
해수욕장 옆으로 가로등 불빛이 가득했다. 

"저쪽이 주문진항 산책 코스로구나."

옥상 정원은 풀장과 빠로 만들어져 있었지만 
아직 시즌이 아닌 탓인지 수리중. 
여름 성수기에는 바로 아랫층 풀장에서 수영을 하고 
옥상으로 올라와서 한잔하는 분위기.
텅빈 옥상에 조명으로 만들어진 보리 이삭이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주문진 항, 작은 읍 소재지 
정감이 가는 동네
울산으로 하면 울산시 울주구 언양읍같은 
강릉시 주문진항이었다. 
 
내가 성장한 동네가 충북 옥천군 옥천읍이어서인지
읍내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언양 중학교에 근무할 때에도
아침부터 학교 일과를 마치고 나면 
읍내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면 
카페를 가고 저녁을 먹고 집으로 퇴근했다.

퇴근길도 늘 하는 길로 다니지 않고 
여기 저기 샛길을 찾아서 
시골길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며 퇴근했었다. 

군소제지 읍내는 너무 번잡하지도 않고 
도로도 한적해서 마음이 놓인다. 
그런 여유가 읍내를 좋아하게 했나보다. 

주문진 항에도 새로운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지만 
여전히 읍내의 아련한 향수가 떠돈다. 
사람 사는 냄새가 도시보다 좀 더 진한 
그러면서 아주 시골은 아닌 곳. 

오늘 주문진 항을 섭렵했다. 

라벤다 농장의 호밀밭 ~ 호밀밭의 파수군이란 책이 생각난다.

"우리는 주 앞에 나그네요 거류민이라...
땅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나이다."
(역대상 29:15)

 "우리는 이 땅의 영원한 거주자가 아니라 잠시 머무는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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