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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붐 세대97

이중의 고통 오늘의 말씀 : 디모데전서 1:16 글쓴이 : 빌 & 린 하이벨스 오늘의 성경 : 디모데전서 1: 12 ~ 17 아마도 결혼에 대한 사람들의 환상 중 가장 흔한 것은 "결혼은 행복을 책임져 준다." 는 것이다. 사람들은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가 식장의 중앙 통로를 걸어가는 것이 곧 행복의 현관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진실은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혼의 신화는 당신이 결혼의 수학을 고려할 때 진정 우스워 보인다. 즉 한 죄인 더하기 한 죄인은 두 죄인이 된다. 한 지붕 아래 '이중의 고통'이 생겨나는 것이다. 게다가 조만간 태어날 '어린 죄인들'(자녀들) 둘을 더해 보라. 그러면 우리는 한 지붕 아래 '네 배의 고통'을 가.. 2023. 3. 6.
비오는 바다 1. 바다 색갈이 검푸르게 변하다가 검은색이 점점 짙어진다. 바다가 끝나는 곳에서는 포요하는 바다가 황토색 파도를 일으킨 다. 카페에서 내려다본 바닷가 집에는 울타리 안에 옹기 단지가 하나 ~ 둘 ~ 오십여개가 옹기 종기 자기 몸집에 맞는 돌덩이들을 머리에 이고 나란히 ~ 나란히 ~ 단지마다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 막내가 좋아하는 아가미 속젓 단지도 있을 터. 가을이면 여기 저기 객지에 흩어져 사는 자식들에게 보낼 김장김치를 담을 멸치젓갈 단지도 있을거다. 된장.고추장. 간장 ㆍㆍㆍㆍㆍ ㆍ 아무리 파도가 일렁여도 단지를 둘러싼 담벼락은 넘지 못한다. 2.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다음 세대. 베이비 세대는 다음 세대를 둘러싼 담벼락. 세상의 파도가 아무리 높다 해도 황토색으로 으르렁 거린다 해도 담벼락처.. 2022. 10. 30.
짜장면과 김치 요즘 짜장면은 맛있는 최고의 음식은 아니다. 짜장면이 맛이 없어져서 그런게 아니고 짜장면은 먹는 사람의 입맛이 변했기 때문이다. 영숙이는 짜짱면을 언제 처음 먹어보았을까? 짜장면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봄소풍을 가서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대전 보문산으로 봄 소풍을 갔다. 담임 선생님이신 이강일 선생님이 점심도 먹기 전에 모이라고 하더니 오늘 소풍은 여기서 마칠테니 이제 집에 가도 좋다고 하였다. 영숙이는 민이와 경아랑 친했는데 민이와 경아는 사교성이 좋아서 20여명의 아이들이 모여서 성모병원 앞 이층에 있는 짜장면 집에 가기로 하였다. 전날 보문산으로 소풍가는데 엄마한테 김밥은 안싸도 된다고 하였다. 빈손으로 왔는데 아이들이 짜장면 집에 가자니까 경아한테 돈을 안가져왔다고 말했더니 경.. 2022. 6. 21.
벚꽃 터널, 밀면 그리고 ...... 1 벚꽃과 클래식이 어울리다. '아, 이제 정말 봄 이로구나.' 몇일 동안 연락이 없던 영이 엄마한테 연락이 왔다. '앗싸 ~ ' 홀로 선 버드나무를 브런치에 올리려고 '그대로 올릴까? 아니면 이리 저리 손을 볼까?' 기본적으로 그대로 올리면서 조금 색깔을 덧칠하고 액서사리를 끼워 넣기로 하였다. 이리저리 조물닥 거리는 사이에 벌써 시간이 다 되었다. 늦을까봐 갤러리 갈 복장으로 오랫만에 이쁜 옷, 이쁜 가방으로 부지런히 챙겨 입고 ~ '뭐 잊은거 없나? 핸드폰은 챙겼나? 맨날 까먹는 필수품 마스크는 어디있지?' 마스크 찾아 주머니를 뒤적이며 대문을 닫는다. '황토 침대 전깃불은 껐나? 가스렌지를 썼었나? 잠갔나?' 이런 저런 생각에 에레베이터를 두고 걸어내려 간다. 요 몇일 사이에 눈이 더 건조해졌는지, ..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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