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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편지글 40

쓸쓸한 가을 탓인가

이메일주소 펼치기보낸사람서은 Mon, 09 Oct 2000 21:23:45 언니... 요사이 교회 다니는게 부담스럽네... 아니 그냥 모른척 한다고 해도 눈에 거슬리고 자꾸 나 자신이 미움으로 가득해지고 모든 생활이 그 사람이 한 말만 생각나고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자꾸만 귀에서 그말만 반복이 되는거야. 무시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해가니까, 속병만 생기는 것 같아. 내가 참 어리석다는 것을 알면서도 극복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 자존심 때문일까? 좋은 대학을 못 나온 것에 대한 열등감인 것 같애.. 그래도 그 사람에 대해 용서를 할수가 없어. 언니 괴롭다... 반주를 그만 둘까? 그러면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라고 할거지? 어떻하면 좋을까? 언니 아무리 신앙으로 이긴다고 해도 안되는데 어떻하지? 진실은 언젠가..

책을 보냈습니다.

이메일 보낸사람 HAKERNEO 2000.09.18 09:57 방금 책을 주문해서 보냈습니다.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은 처음이라 얼떨떨하게 주소, 이름 입력했는데, 다 해 놓고 보니 형님 이름 곁에 선생님이란 단어를 빼먹었습니다. 혹시 배달부가 받을 사람이 학생인지 선생님인지 몰라서 헤매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내일쯤 도착할 것입니다. 강원도 갔다가 어제 내려왔습니다. 아직 쬐금 피곤이 덜 풀려서인지 종아리가 아픈데, 주위를 둘러보니 할 일이 말도 못하게 널려있군요. 이 방 저 방 껍데기 벗어놓은 것들 하며, 집에 없던 며칠간 쌓인 빨래감들, 빨리 쓸고 닦으라고 발바닥엔 뭐가 잔뜩 밟히네요. 모여있는 쓰레기 처리해야지, 은행도 가봐야 하고 시장도 보고 반찬도 좀 만들어야지... 참 롬아빠가 시월 초에 내..

예수동행일기 쓰기. ~ 아프리카 물 선교

잠잠해질듯 하던 코로나가 다시 1316명으로 하루 발생인원으로는 최다 발생이다. 거리 두기가 4단계 발령이다. 장마로 비가 오락가락 해서 온통 그레이그레이. 이제 샤이닝이 필요하다. 온통 샤이닝 할 때는 그래이도 좋아 보이더니 왼통 그레이로 뒤덮혀 있으니샤이닝이 필요하다. 새벽 기도를 가서 오늘 티스토리를 무엇을 쓸까? 기도 중에 떠오른 지인이 보낸 이메일을 올리기로 했다. 날짜 : 21.04.02 22:46 저는 평범한 은퇴인 입니다. 40살에 회심하여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땅에 물공급이 안되어 힘들게 사는 것을 보면서 한번 이상은 꼭 물공급 사업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3년전부터 물공급에 쓸 헌금을 매달 50만원씩 예금을 들어 이제 만기가 되어 4월에 타게 됩니다. 코로나 시대..

롬이 엄마가 보낸 이메일 편지

세번째 보낸 편지 2000. 6. 17 방금 약수터엘 다녀와 이 글을 씁니다. 약수터 뒷편, 두 군데에 무더기를 이루며 피어있던 노랑붓꽃들이 어느 사이 다 져버려 꽃이 피어있던 흔적조차 없이 무성한 줄기만 혹은 서 있고, 혹은 땅바닥에 늘어져 있었습니다. 고랑을 따라 이어진 고마리 덤불도 제법 키가 크고 무성해져 뒷산 오솔길 근처 쇠뜨기 군락까지 침범했더군요. 이제 장마철이 되면 고마리가 자라난 고랑을 따라 졸졸 물이 흘러내리리란 상상을 하며 잠시 더위를 식혀보았습니다. 산으로 이어지는 왼쪽 경사면에는 키 작은 잡초더미들 속에서 보랏빛 꿀풀 무리가 한창 꽃을 피워올리고, 하얀 개망초도 드문드문 서 있었습니다. 찔레꽃이 한창이던 때에는 산으로 들어서면 갑자기 눈 앞이 환해져 마치 찔레꽃 덤불이 하얗게 불을..

2000년 이메일 편지

이젠 언제 더웠냐? Mon, 04 Sep 2000 23:10:30 주일 날 만해도 더웠는데 이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네 어제는 잘 들어갔지? 하루속히 운전을 배워야하는데... 글쎄 오늘은 아침에 학원에 가니까 학원이 조용한거야. 감사에 걸려서 정지 먹은거야. 그래서 환불받고 다른 학원에 등록했지. 그런데 8번이나 연습한거 아까운거있지. 그런데 오히려 감사한 생각이 들더라고 천천히 면허증 따서 차 빼라고 그랬던 것 같애. 하하하. 그런데 굉장히 바쁜가봐. 메일 보낼 시간도 없나봐. 기차표는 어떻게 됐어? 그럼 성경 읽으러 갑니다..20000.안뇽. 아따 편지 기네. Tue, 29 Aug 2000 21:31:43 언니 편지 잘 받았어요. 내용에 감동 받았어요. 요즘 학교 다니느라고 힘들겠네. 날씨도 가을 ..

편지글 34

1. 가정 통신문 안녕하십니까? 귀댁의 자제분을 맡아 교육하고 있는 제5*사단 신병 교육대대 4중 대장입니다. 먼저 지난 2006년 4월 20일에 입대한 자제분이 신병교육을 잘 받고 있음을 알려 드리며, 저희 부대에서는 귀댁의 자제분을 대한민국 육군의 훌륭한 군인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소정의 신병교육 훈련에 정성을 다하고 있으니 부모님께서는 안심하시고 이 나라를 수호하는 참된 군인이 되도록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곳 신병교육대대에서 교육과 훈련은, 귀댁의 자제분이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것이라 다소 생소하고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사회 속에서 군대 또는 많은 내. 외형적인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참된 군인으로서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할 것입..

편지글 33

1. 부모님께.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군 생활도 어느 정도 적응돼서 힘든 일도 없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곧 있으면 27일에 휴가를 나가는데 빨리 만나고 싶고 빨리 집에 가고 싶습니다. 겨울이 돼서 날씨도 춥고 감기 걸리기도 쉬운데 몸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합니다. 다음 주에 집에 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 먹고 현아랑 엄마도 방학이니까 재미있는 곳에도 많이 놀러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다음 중대가 되면 군생활이 더 좋아질테니 제 걱정은 이제 하지 마시고 앞으로 자주 전화하겠습니다. 몸 건강히 계시고 군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들 올림. 2. 사랑하는 아들에게 네 책상에 앉아 편지를 쓴다. 이현아는 셤 공부하고 아빠는 헬스 가구...... 네 사진이 끼워져 있는 액자에 이런 말이 써 있군. "..

편지글 32

1. to 사랑하는 오빠에게 안녕?... 오빠?... 나 현아야. 오빠는 잘 지내? 나는 이제 시험 기간이라서 ...그런지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야... 사실 생각처럼 딱딱 되는건 아니지만... 시험공부를 하면서 지내는데... 시험기간의 압박과 엄마 때문에 그렇게 잘 지내지는 않아...ㄱㅡ... 그리고 오빠가 쓴 편지는 정말 잘 봤어... 근데 내 이야기는 없더라 ;; 약간 기대했는데... 다음에 꼭 넣어줘...♡ 엄마랑 아빠랑 나 중에서 ... 누구랑 이야기 많이 하는 것 같아?... 나지? 그렇지?... +ㅁ+... 나라고 믿을게. 엄마가 그러는데... 난 3등이래... 엄마, 아빠, 나... 해서 나 3등...=ㅁ= 나중에 더 쓸게... 다음에 봐... 편지 써줄 수 있으면... 써줘. ..

편지글 31

1. 사랑하는 동하에게 동하야 잘 지내고 있지? 벌써 아들이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입대한지도 오늘로 2달이 되는 날이구나. 다행이도 집과 가가운 곳에 배치를 받아서 무척이나 좋구나. 훈련 받을 때는 똑같은 훈련병들만 생활하다가 지금은 선임병 및 분대장, 소대장 밑에 생활하니 제일 막둥이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눈치만 많이 보일 것이다. 그렇지만 선임병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따뜻한 전우애와 남자로서 사회에 나와 홀로서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동하야. 오늘 새벽에 축구 보았는지 모르겠지만 프랑스와 비겨서 온나라가 시끄럽구나. 오늘 새벽에 자동차 경적에 대~한민국 구호 외치는 소리가 옥동 거리를 외치고 다니더구나. 열흘 전에 아들이 그 곳에 배치된 것도 몰랐는데 신암 농협에서 돈 찾고 간절 곳에서 엄마..

편지글 30

1. to. 오빠에게 ~ 안녕! 오빠! 잘 지내고 있지? 느헤~ 시험이 이틀 남았스~ 이거 받으면 끝났겠지? 요번 목표는 80점으로 잡았어 ㅠ 못 넘으면 여름 방학 포기 하라고 엄마가 그러네 ~ ㅠㅡㅜ 뭐 변한 것도 없고 평 ~ 범해 헤에에 ~ 여름에 오면 오빠가 날 구해주길 바래 ㄱ ㅡ ,,, 집에 오면 즐겁게 지내자구 ~ 그때 동안 기다릴 테니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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