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주소 펼치기보낸사람서은 Mon, 09 Oct 2000 21:23:45 언니... 요사이 교회 다니는게 부담스럽네... 아니 그냥 모른척 한다고 해도 눈에 거슬리고 자꾸 나 자신이 미움으로 가득해지고 모든 생활이 그 사람이 한 말만 생각나고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자꾸만 귀에서 그말만 반복이 되는거야. 무시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해가니까, 속병만 생기는 것 같아. 내가 참 어리석다는 것을 알면서도 극복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 자존심 때문일까? 좋은 대학을 못 나온 것에 대한 열등감인 것 같애.. 그래도 그 사람에 대해 용서를 할수가 없어. 언니 괴롭다... 반주를 그만 둘까? 그러면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라고 할거지? 어떻하면 좋을까? 언니 아무리 신앙으로 이긴다고 해도 안되는데 어떻하지? 진실은 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