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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104

발톱 관리 오랫동안 발톱 무좀이 있었다. 새끼발톱은 학교 기숙사에서 무좀 걸린 아이의 스타킹을 신어서 걸렸다. 새끼 발톱은 심하지는 않다. 세월이 지나면서 저절로 수구러 들고 있다. 엄지발톱은 아이들을 돌보던 할머니가 우리 집에 오시면 jinnssam의 운동화를 신었는데 신을 같이 신고 다니다 보니 할머니에게 있는 엄지발톱의 무좀이 옮아서 걸렸다. 그동안 무좀약도 바르고 발톱을 갈아내고 약국에서 매니큐어처럼 바르는 것도 바르고 했지만 별 차도가 없었다. 딱한번 의원에 가서 레이져 시술이라는 것을 받았는데 한번 받는데 5만원이었다. 그게 효과가 있거나 5만원의 값어치를 한다면 계속 받으러 다녔겠지만 전혀 아니었다. 한달에 한번 오고 그동안에는 발톱을 갈아내고 약국에서 매니큐어같이 생긴 무좀약을 바르.. 2024. 1. 3.
발톱무좀이야기 발톱 무좀이 언제 걸렸을까? 대학 때 영등포에 있는 한강 성심 병원에서 병원 실습을 했었다.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시절이니까 대전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서울로 실습을 간 것은 대단한 거였다. 영등포 뿐만이 아니라 서울에 있는 주요 거리나 장소 주요 건물을 많이도 찾아 다녔었다. 1번은? 당연 남산 타워. 2번은? 경복궁. 고등학교 동창 2명이랑 세명이 대구로 놀러갔다가 "팔공산 가려면 어디서 버스를 타야 하나요?" "예서 버스를 타기는 하는데 지금 버스타고 가면 못나와예. 우리하고 근처에 공원이 있는데 거기 가입시다." 군인 아저씨와 나이가 들어보이는 양복을 쫙 빼입은 영남 대학 졸업생하고 우리 셋은 그렇게 어울리게 되었다. 사과밭도 가고 ~ 지금도 기억이 난다. .. 2023. 11. 20.
청국장 친정 엄마가 가을이면 청국장을 잘 띄워서 청국장 찌개를 만들어 주었었다. 정말 맛있었다. 엄마는 음식 솜씨가 아주 좋다거나 그렇지는 않았지만 엄마의 칼국수나 청국장 찌개는 어렸을 적에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추억이 담긴 음식이다. 30대가 되면서 가을이 되면 청국장을 담갔다. 토요일이면 국산 콩 한되를 사서 잘 씻고 불려서 커다란 스테인레스 솥에 삶았다. 잘 삶은 콩을 아직 따뜻할 때 대나무 소쿠리에 붓고 뚜껑을 덮은 다음 맨 처음에는 면 타올로 잘 감아준다. 면타올이 공기가 잘 통하기 때문이다. 면타올로 잘 감은 대소쿠리를 아파트이니까 따로 따뜻한데가 없어서 사람이 잘 안다니는 적당한 곳에 두터운 담요를 깔고 덮고 해서 사흘동안 놔둔다. 사흘이 지나서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서면 콤콤한 청국장.. 2023. 10. 13.
허기를 체워주는 음식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면 해가 길어져서 그런지 아니면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하루 세끼 식사를 제때 제때해도 허기를 느낀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허기라는 놈. 허기를 떼어내기 위해 고기도 삶아 먹어 보고 곰국도 끓여 먹고 봄이면 준비하는 미숫가루도 타먹고 해도 허기를 체우기가 쉽지 않았다. 왜 그럴까? 단지 먹는 것으로만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마음이 허한 것을 먹는 것으로 해갈이 될까?. 원래 속이 튼튼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잘 달래어서 봄을 넘어갔고 여름에 들어서면서 커피도 마시고 아주 매운 것만 빼고는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 고기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먹으러 가던지 집에서 먹었고 곰국도 잔뜩 끓여서 한솥은 해치운 것 같다. 그런데도 허기때문에 ..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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