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길이 기다리는 곳, 대전으로어느 봄날의 햇살처럼 포근한 마음으로 오늘 나는 대전으로 향합니다.바쁜 일상 속에서 늘 미뤄두기만 했던 시간,하지만 오늘은 망설이지 않고 마음을 따랐습니다.‘친정엄마 만나러 간다’는 이 말 한마디에어쩐지 세상이 조금 따뜻해지는 기분입니다.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사랑한다는 말도 쉽게 꺼내지 못합니다.하지만 문득 떠오르는 손맛,목소리,뒷모습 하나에도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이렇게 엄마를 볼 수 있고,그 손을 꼭 잡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대전이라는 도시가 오늘은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길이 막혀도,날이 흐려도 상관없습니다.그곳엔 나를 한결같이 기다려주는 ‘엄마’ 라는 이름의 사람이 있으니까요.---우리 모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