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소설/City life of JINNSSAM46 수서 지하철 역에 있는 시 글자로 쳐서 올릴까 하다가 폰으로 찍은 그대로 올리려고 하니 ㅋㅋㅋ 본인의 이쁜???얼굴이 드러나서 글자로 쳐서 올린다. .혹시 저작권 머시기 할까봐 잘모르지만 문제가 생기면 바로 내릴 것이다. 그런데 공공 장소에 걸려 있는 시는 괜찮지 않을까? 잘 모르겠다. 화정 손경숙(2021 시민 공모작) 저 위 골목 끝 오두막집 할머니 손바닥만한 텃밭에 쪽파를 심다 말고 주머니 속 전화기를 만지작거리신다. 산그늘 바람에 일렁이는 날에는 무량 없이 쓸쓸해진다는 안부 전화에 답장도 없는 아들 전화를 기다리시는 눈치다 까맣게 풀물 든 손톱이 다 닿도록 일만 하던 꼬부랑 할머니 유학까지 다녀온 외아들이 쪽파김치를 그렇게 잘 먹는.. 2024. 8. 30. 스물세살의 수채화 2 - 2 선우 아파트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꽉차 있었다. 홀로 선 버드나무라는 제목으로 청성 보건소 에서 6개월 동안 같이 근무하던 최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싶어했다. 선생님은 근무하시던 병원으로 돌아 가셨고 학교로 온 JINNSSAM 은 선생님에 대한 글을 썼지만 외로움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때 제일 많이 생각 했던 사람은 학교 다닐 때 만났던 PASSION. 하얀 로맨스의 주인공 ~ 울산 여상은 작은 산을 깎아 교실로 만들어서 교실 뒷쪽에 산책로가 있었고 여기 저기 벤치가 있었다. 수업이 없을 때면 벤치에 앉아서 PASSION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그만하면 괜찮은 아이였는데 ~ 그래도 한번 도전 했고 실패했고 더이상 방법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냥 생각일 .. 2023. 2. 26. City life of Jinnssam City life of Jinnssam 1. 여샘들 분파 어떤 조직이든지 오래된 조직은 구성원들이 개인의 세력을 형성하기 마련이다. 좋은 뜻일지 나쁜 뜻일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쩔 수 없는 속성인 것 같다. 당시 사립학교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하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친한 사람과 덜 친한 사람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여선생님들이 전체 70여명의 선생님들 중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니까 그 절반의 여선생님들이 연세가 많으신 선생님을 필두로 두부류로 나뉘었다. 가정과의 호선생님은 천안에서 오신 객지파였고 영어과의 조 선생님은 주로 울산에서 성장하신 분들로 울산파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반드시 그렇지는 않았던 것이 아무래도 친한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자신의 성향을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호선생님을 따르.. 2022. 10. 23. 진달래 ~ 사쁜이 즈려 밟고 ~ 무거천의 꽃비를 보고나서 점심을 먹었다. 가자미 조림. 문득 여고시절 소년에 대해서 영이 엄마에게 말하기 시작하자, 라떼이야기가 마구 실타래처럼 풀린다. 카페에 가서 쓰고 있던 벚꽃 터널, 밀면, 그리고 .....3을 쓰고 버스를 타려고 나와서 무거천 근처 굴화주공 버스정류장에서 타려고 천천히 걸어갔다. 조금 쓴다고 앉아 있었더니 다리가 뻣뻣해진 느낌인데 조금 걸으니까 혈액순환이 되어서 기분이 좋다. 길가에 있는 브랜드 옷집들을 들여다 본다. 80% 세일이라지만 그래도 가격이 비싸다. 이리 저리 훝어 보면서 걷다 보니까 어느사이 무거천에 도착해서 다시 벚꽃 앞에 섰다. 슬슬 배가 고파지고 마침 철이가 외식을 한다기에 무거천 입구 밀면 집에 들어섰다. 만두와 비빔 밀면을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부르다. 예전에.. 2022. 4. 13. 이전 1 2 3 4 ··· 1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