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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18

쿠팡 홍콩 밀크 티 코로나 이전에 카페를 할 때. 사실 경험도 없이 일을 벌린터라 고객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지 못했었다. 그러다보니 지금 생각하면 고객한테 미안한 일이 종종 있었다. 하루는 베트남의 젊은 새댁인 것 같은데 향수병에 걸린 얼굴로 시름에 젖어서 카페를 들어왔다.  "밀크티 좀 주세요."  사실 밀크티를 만들어 본 경험이 없었다. 베트남에 가서 마셔본 경험은 있었지만 그게 전부라서 잘 만들 줄을 몰랐다. 솔직히 카페를 한다고 하면서 커피를 잘 만들지도 못했다. 커피를 마실 줄도 몰랐다. 커피 맛을 잘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커피를 만든 담 거기에 밀크 티라니 그냥 대충 만들어 주었다. 맛이 있을리가 ~ 기대를 하면서 반짝이는 눈으로 테이크 아웃으로 만들어 주는 밀크티를 한모금 마시더니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면서.. 2024. 12. 14.
오천만원으로 건강을 샀다. 세상에 오천만원짜리 건강이 있을까? ' 와우 ~ 있을 수가 없지. 그러면 어떻게 오천만원으로 건강을 사게 됐을까? 사실 은퇴 전 부터 은퇴하면 카페를 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언제인가는 카페를 열어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정확히 말하면 대학 때 그때 유행하던 "일일 찻집"을 열게 되면서 부터다. "일일 찻집" 고등학교 동창생들 10명이 모여서 모임을 하고 있었다. 경민이와 보경이와 친했는데 경민이와 보경이와 친한 아이들이 모였고 거기에 jinnssam도 끼었던 것이다. 경민이와 보경이가 아담한 사이즈여서 그랬는지 친했던 아이들이 전부 아담한 사이즈에 귀엽고 상냥한 여유 있는 집안의 아이들이었다. 전부 다들 이제 70이 가까운 나이들이 되었을 텐데 다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 2024. 11. 28.
카페 만월경을 접수하다. 카페를 문 닫은 후 오히려 카페를 더 자주 가게 되었다. 32평의 아파트에서 마음껏 자고 마음껏  먹고 마음껏 영화 보고, 마음껏 찬양을 듣고 마음껏 다육이를 키우고 ~ ~ ~ ~ ~ 아무도 머라할 사람도 없고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고 있다.   jinnssam은 게으르고 무계획적인 사람으로 그때 그때 떠오르는데로 움직이는 직감형 인간이다. 집안 일도 보통은 하고 싶은 때 한다. 그래도 루틴을 가지려고 애쓴다. 아니면 집구석 꼴이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침은 보통 10시 쯤 먹는데 먹기 전에 설겆이를 하고 세탁기를 돌린 다음에 먹으려고 애쓴다. 설겆이는 어제 저녁 그릇이 쌓여 있으니까 아침 먹고 나면 혼자 쓰는 그릇이라서 몇개 안나오지만 많아지는게 싫어서다.  직장 생활 할 때도 전날 저녁에는 먹고 나.. 2024. 9. 20.
SEA & TREE 카페 이주 전에 남편이 초등학교 동창회에 참석을 못했다고 부산 사는 초등 동창들을 칠암에서 만나서 아나고 회를 먹었다고 했다. 그때부터 칠암에 가서 아나고 회를 먹고 싶었다. 같이 갈만한 사람을 구했지만 구하지 못했다. 오늘 어머니가 계신 요양원을 방문한 후(어머니는 아들도 못알아 본다. 그래도 정자라는 어머니 이름을 입으로 발음 하신다.) 내과에 들려서 요즘 유행이 되고 있다는 DPT 예방접종을 했다. 엊저녁부터 시원찮게 먹고 아침도 굶어서 '뭐 먹을까?' '비가 오려고 하지만 칠암 아나고회 먹으러 가면 안돼? 너무 멀까?' '30분이면 가는데 뭐, 가자.' 칠암으로 가는데 자동차 전용도로에 폭우가 쏱아졌다. 평소 속도의 절반 속도로 가면서 모든 자동차가 깜빡이를 켜고 앞차를..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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