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부산 부전 시장 지나가는데 쑥이 잔뜩 나와 있었다. 봄나물도 나와 있고 냉이와 달래도 나와 있었다. 평소에 jinnssam이 좋아하는 풀떼기가 많이 나와 있어서 사고 싶었지만 서면까지 들고 다녀야하는게 부담스러워 참았다. 모임이 끝나고 다시 부전 시장을 지나 오는데 시장이 다 문을 닫아서 캄캄하고 일부 횟집만 문을 열고 있었 다. 드라이한 백화점 저녁 을 먹고 도너츠로 배를 체워서인지 헛헛한 느낌이 드는데 봄나물을 하나도 못사서 섭섭했다. 우리 동네 식자재 마트는 주로 냉동식품 위주라서 제철 식료품 이 잠깐 나오는가 싶으면 사라졌다. 사시사철 나오는 식료품들이 깔려 있는 도시 마트들. 봄철에만 먹을 수 있는 식재료가 잘없다. 식재료에서는 봄을 느낄 겨를이 없이 봄이 왔을까? 봄이 지나간다.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