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따뜻하고 평화로운 풍경 ~발바닥으로 만난 자연, 순천만 걷기길신발을 벗고, 마음도 벗고흙길 위의 쉼표, 순천만 국가정원 산책 “순천만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이 있어요.발끝으로 흙을 느끼는 순간, 마음도 맨살이 됩니다.”오늘은 신발을 벗고 걸었습니다.순천만 국가정원의 ‘맨발 걷기길’ 위에서흙과 모래, 바람과 햇살을 그대로 발로 느껴보는 시간.흙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따뜻했고,풀밭 사이로 스치는 바람은세상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순천만의 호흡이었어요.걸음 하나하나에 몸도 마음도 천천히 가라앉고,복잡했던 생각이 사라지고자연과 나만 남게 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갈대 사이로 들려오는 바람 소리,멀리 보이는 정자, 그리고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책길까지.순천만의 맨발 길은 ‘천천히 사는 법’을 알려주는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