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근교 드라이브 끝에 만난 바다 맛집, 칠암에서 아나고 회 한 점칠암횟집에서 만난 봄날울산에서 살짝 벗어나 바다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소문으로만 듣던 칠암 아나고 횟집에 도착하게 됩니다.탁 트인 바다 전망과 함께 맞이한 저녁,투명하게 썰어낸 아나고 회 한 접시는 그야말로 예술이었어요.탱글탱글한 식감에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씹을수록 은근한 단맛이 올라와 젓가락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함께 차려진 밑반찬과 미역국, 그리고 구운 생선까지바다의 하루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밥상.맛도,분위기도,서비스도 어느 하나 빠짐없는 곳이었죠.바닷바람을 맞으며 느긋하게 즐기는 회 한 점.울산 근교 칠암에서 보내는 이 조용한 시간은여행이라 부르기엔 짧고,추억이라 하기엔 충분했습니다. 바다는 언제나 잔잔하지만,그 안에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