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만나다" 따뜻하면서도 시작을 준비하는"구름이 흐르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 나무 정자""마루에 누운 채 바라보는 따뜻한 햇살"땅끝 마을 정자 마루에 누웠다 일어난다,시작을 위하여세상의 끝, 땅끝 마을.그곳의 오래된 정자 마루에 몸을 누였다.바람은 부드럽게 등을 쓸어주고,파도 소리는 멀리서 리듬을 맞춘다. 눈을 감고 하늘을 느낀다.그저 누워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비워진다.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누웠던 그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선다.땅끝이라는 이름 앞에서도,다시 걸음을 뗄 수 있다. 모든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걸,이곳이 말해준다.땅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끝이라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 숨을 고르고, 다시 일어서는 것.그 자체가 시작임을.오늘, 땅끝에서 새로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