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 꽃일기] 분홍의 속삭임, 층층이 피어나다.층층나무 아래, 잠시 멈춘 시간순천에서 보내는 계절 편지 순천만 국가정원은매 계절이 아름답지만,봄은 유독 특별합니다.화려하지 않지만단아하고,짙은 향기보다은은한 미소 같은 꽃들이방문객의 마음을살며시 열어줍니다.오늘만난 이 분홍빛 꽃,마치 수채화처럼연하고 그윽하게 번져나가는 색감이눈길을 사로잡았어요.바람에 살짝 흔들릴 때마다꽃잎이 춤을 추듯 팔랑이고,햇살은 그 사이로 스며들며정원 전체에봄의 온기를 퍼뜨립니다.잎맥 하나하나가살아 숨 쉬는 듯 섬세하고,꽃잎의 흐름도어디 하나 틀어짐 없이 자연스럽죠.이런 장면 앞에 서면,잠시 멈춰천천히 숨을 고르게 돼요.자연이우리에게 말을 거는 순간들.그 소중한 장면을순천만 국가정원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순천만 국가 정원은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