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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릉동을 찾아 갑니다
서울의 끝자락, 조용히 반짝이는 동네
📍 서울인데 서울 같지 않은 곳
‘공릉동’이라는 이름은 입에 올리면
살짝 낯설면서도 왠지 오래된 풍경이 떠오릅니다.
분당선이 닿지 않는 서울,
지하철 6호선의 끝자락,
노원구와 중계동 사이에 걸려 있는 듯한 동네.
하지만 오늘, 나는 그곳으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갑니다.

🏡 낡은 골목, 숨은 책방
공릉동은 빠르게 변하는 서울 속에서
자기 속도대로 살아가는 몇 안 되는 동네입니다.
낡은 벽돌집,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
그리고 그 사이를 채우는 작은 책방과 공방들.
어쩌면 이 동네는
사람들보다 기억이 더 오래 머무는 곳일지도 몰라요.
🌳 서울과 자연 사이, 경계에 선 숲
서울과학기술대학 옆을 지나
태릉선수촌과 육사 후문을 바라보면
불쑥불쑥 나무가 자라고,
산책길은 어느새 숲이 됩니다.
공릉동이 품고 있는 건,
동네 안의 숲, 그리고 도시 속의 쉼표.
차가 많지 않고,
사람도 많지 않아
그냥 걷기만 해도 마음이 조용해지는 동네랍니다.

🍞 진심이 담긴 빵집, 손맛이 느껴지는 카페
누군가의 이름을 딴 수제 빵집,
세월을 머금은 가정식 백반집,
그리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진심 어린 카페들.
공릉동의 가게들은 모두
누군가의 ‘오래된 꿈’ 같은 느낌이 있어요.
상업적인 멋보다
따뜻한 정직함이 먼저 전해지는 공간들.
🧶 느리게, 따뜻하게
공릉동은 소란스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냥 조용하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움과 낯섦 사이, 기억과 일상 사이
공릉동은 그런 경계에 서 있는 동네 같아요.

🌿 결론처럼, 아니 결심처럼
공릉동을 찾아 갑니다.
누구를 만나러 가는 것도,
무엇을 사러 가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그 동네에 닿기만 해도
조금은 괜찮아질 것 같은 날이 있거든요.
서울의 끝자락,
공릉동이라는 이름 아래
내 마음도 조금씩 가라앉습니다.
그건 어쩌면,
나를 다시 찾는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서울은 왜케 집 가격이 비쌀까나.
물론 서울에 집이 있는 사람은 집 값이 오를 수록 좋을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서울을 떠날 생각이 아니라면 집 오른들 무슨 소용이랴.
비싼 집 팔아서 더 비싼 집 사야 하니까 빚은 여전히 수북수북 쌓인다.
빚에 허덕이며 비싼 집에 산다한들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주진 않을 것이다.
서울 집값을 둘러 보면 허탈감에 빠진다.
집값에 연연해 하지 말고 초연히 지내라고?
쉽진 않지만 강제로라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
ㅋㅋㅋ
아무 생각없이 티비를 보고 있는데 유재석하고 유연석하고 여행 유튜버
빠니가 자신이 대학 생활을 하던 공릉동을 찾아가서 맛집을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다.

공릉동?
어딜까?
서울이네.
집값은?
수도권인 경기도와 비슷하네.
강남의 넘사벽은 아니군.
공릉동을 가보기로 했다.
공릉동에 있는 서울의 근대 생활 박물관에 갔다.
재미 있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 사용하였던 낯이 익은 생활 용품들이 있었다.
지금은 쓰지 않는 양철 바게츠, 파란 비닐우산, 등등
비오는 날 머리에 쓰고 들에 나가서 물꼬를 보던 도롱이(짚비옷)등은 없었다. .

결혼 풍습의 변화,
학교 풍경의 변화 과정 등등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잊고 있었던 풍경들을 마주 대했다.
밖은 날씨가 38도를 오르내리는데도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주택과 인구의 변화 등등
지금은 많이 사라진 사진관 모습.
공릉동은 서울 중심부와 경기도 사이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었다.
그렇게나 날이 더운데도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았고
돌아다니는 차들도 많았다.
도시의 재발견은 언제나 흥미 진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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