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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국내여행

영주로 돌아가는 길 ~ 모든 일에 감사, 평생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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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감사주일,

여행 일정을 짜다 보니 주일날에 영주에서 철암가는 기차를 타게 되었다.

철암까지 갔다가 다시 영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탄다.

 

철암 고생태 생태 박물관 휴게실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기차 시간에 쫓겨 버스를 타고 기차 시간표에 맞춰 기차를 타자 마자 예배를 마저 들였다.

포도원 교회 추수 감사절 예배.

아름다운 풍경

아름다운 산

아름다운 강

아름다운 나무들을 보면서 예배를 드리니까 더 뜻이 깊다.

그냥 성전에서 드리는 것보다 더 집중이 되었고 설교 제목이 "작은 것에 감사"란 내용이 더 뜻 깊게 느껴졌다.

 

방금 양원역을 지났다.

철암에서 떠나면서 역 이름을 전부 머리 속에 집어 넣었지만 철암 역 바로 옆인 동점역만 기억이 난다. 

양원역은 정말 작은 역이다.

얼마나 작은지 양원역 대합실이란 옆으로 세워놓은 나무 간판이 역 높이의 사이즈과 세로는 1.5배 정도 되는 아주 작은 역이다.

"저게 역이었어?"

할 정도로 아주 작은 역이지만 기차는 그 역에서 서서 약 10분의 휴식 시간을 준다.

거기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3 ~4 사람도 있네.

아주 작은 역이라서 사진으로 찍어서 여기에 올리고 싶다.

네이버나 인터넷을 뒤지면 어디에선가 역의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티스토리를 다 쓰고 찾아봐야 겠다.

 

오다가 글램핑 글램핑 카페 등등 글램핑 단지를 보았는데 양원역은 그 글램핑 한개의 1/3 크기도 안되는 것 같다.

저렇게 작은 역도 이렇게 큰 기차를 서게 하는구나.

 

다시 분천 역에 도착하였다.

산타 역으로 분장한 마을이 참 예쁘다.

빨간 지붕, 산타 크로스, 싼타 썰매, 크리스마스 츄리 , 루돌프, 식당도 많고 카페도 있다.

철암역도 분천역처럼 테마를 가지고 잘 정비해야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 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영주에서 철암까지

동해에서 철암까지

기차가 있는데 기차에서 사람들이 내리는데 갈 곳이 별로 없다.

우리가 다녀왔던 고생대 생태 박물관 밖에 없다.

 

분천역에서 15분 정차하면서 기차에 화장실이 없으니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방송을 한다.

사람들이 내려서 산타역으로 내려 간다. 

5시 정각에 출발한다고 하는데 지금 4시 54분.

이렇게 예쁘게 꾸며 놓은 마을에서 좀더 머물다 가도 좋을 듯.

한 30분 주면 어떨까?

기차가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해서 돌아오는 기차가 3시 50분밖에 없는데 그것도 계절을 탄다.

단풍철이랑 봄에만 운행을 한다.

그렇게만 운행하기에는 분천 역이 너무 예쁘다.

 

철암역도 좀 예쁘게 꾸미지.

너무 칙칙해서 볼게 없어서 한바퀴 휘익 끝.

철암역 옆에 좀더 멋진 콘텐츠로 좀더 멋지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산뜻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무언가가 있을 것도 같은데 안타깝다.

 

그래도 나는 좋으다.

영주 시장 골목 골목을 헤매어 보는 것도 좋고

천천히 달리는 기차를 타고 조그마한 역사마다 들려서 쉬는 것도 좋고

아무 생각없이 별거 없는 철암역을 천천히 돌아보는 것도 좋으다.

 

이제 1분이 남았는데 사람들이 타지를 않는다.

시간을 잘못 알았나?

 

알프스 기차를 타면 기차가  정차하는 곳 마을을 참 이쁘게 꾸며 놓았다.

그런데 분천에서 사람들이 대부분 내리고 영주까지 가지 않는다.

그렇구나.

대부분 분천에서 타고 분천에서 내리는 구나.

그래서 분천이 저토록 예쁘게 꾸며져 있구나.

내가 정보가 없었네.

 

오늘 여행은 정말 실하다.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정말 좋으다.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는게 정말 감사하다.

요즘은 생각이 복잡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생각을 하거나 너무 힘든 생각을 하면 또 기도할 때 이런 저런 쓸데 없는 생각이 들면 이렇게 기도를 한다.

 

오늘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숨쉴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나는 이렇게 쓰고 싶다.

아직도 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기차를 타고 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여행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 다른 여행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을 주셔서 여행 다닐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생물은 회귀의 본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연어는 수천 키로를 바다와 냇물을 달려서 고향으로 돌아와 알을 낳는다.

우리도 회귀의 본능이 있다.

만약 돌아오지 못한다면 감히 여행을 떠날 생각 조차 할 수 있을까?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돌아 오는 길.

단 하룻만의 기차 여정이었지만 정말 길고 긴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현동역을 지나간다.

짧지만 길고 긴 여행을 원한다면 이 기차를 타라고 권하고 싶다.

영주에서 철암까지

동해에서 철암까지

기차를 타라고 권하고 싶다.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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