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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려움, 기도, 그리고 다시 쓰게 된 영혼의 기록
“두려움 끝에서 다시 시작된 이야기”
🌿 삶과 죽음 사이에서 피어난 믿음 — 홀로 선 버드나무의 시작
🌙 1. 죽음의 소문 속에서 시작된 간호학교
원했던 것도,
원치 않았던 것도 아닌 길.
저는 그렇게 간호학교에 발을 들였습니다.
입학 전부터 떠돌던 소문은 무겁고도 선명했습니다.
3학년 선배가 실습 중 급성 간염으로 간성혼수에 빠져
끝내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
학교 신문 귀퉁이에 실린 짧은 기사 한 줄이
죽음의 그림자를 제 마음 깊숙이 남겼습니다. .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저는 집 앞 교회로 향했습니다.
새벽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저를 지켜주세요.
제가 간호하는 환자들에게
회복의 기쁨을 전할 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를 마칠 때면
설명할 수 없는 작은 빛이
제 안에서 아주 미세하게 반짝였습니다.
🌅 2. 밤샘 간호와 새벽 햇살 사이에서
대학병원 실습 시절,
죽어가는 환자를 지키며 밤을 지샌 적이 있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바로 옆에 있는 듯한 새벽.
하지만 병원을 나서는 순간,
상쾌한 바람,
새 지저귀는 소리,
교정에 울려 퍼지는 음악이
저를 덮쳐왔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사는 게 이렇게 소중한 거구나.”
“지금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구나.”
이유를 설명할 수 없지만
삶의 기쁨은 그 시절 제 안에 고요하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 3. 평범한 영숙이, 꿈을 품다
영숙이는 평범했습니다.
무표정하고, 때로는 냉담해 보였고,
못생겼다는 말도 가끔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오래된 한 가지 꿈이 있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다.”
교사 발령이 늦어지자
“선생님이 되면 십일조도 드리고, 교회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기도하던 어느 날,
꿈결처럼 어떤 학교의 현관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교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십일조는 아까워서 못 드렸고,
교회는 가끔 심심할 때만 갔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글쓰기를 붙잡은 채 살았지만
어느 날 인생은 영숙이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깊은 슬픔을 안겼습니다.
친정 남동생이 하늘의 별이 된 충격으로
글을 완전히 내려놓았습니다.
🔥 4. 다시 예수를 만나던 날
그 무거움 속에서 다시 교회를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한 ‘예배 참석’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 깊은 곳에서 처음 듣는 듯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도다.
들에 나가 외칠지라도 풀들이 일어서고
나무들이 귀를 기울일 것이다.”
제가 물었습니다.
“사람 없는 들이 아니라, 사람이 있는 곳에서 외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러자 다시 들려온 말씀.
“사람이 없어도, 너의 말에 귀를 기울이리라.”
그날 이후 저는
오직 예수를 붙잡고 23년을 살았습니다.
✍ 5. 다시 글 앞에 앉기까지
23년 동안 글쓰기는
저에게 ‘포기한 꿈’이었습니다.
어쩌다 글을 써도
아이들 그림처럼 단편적이고 흩어져 있었습니다.
그런 제가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두려움과 불안은 예전과 같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주님이 다시 말씀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 누가복음 8:48
🙏 〈두려움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
포기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당신 앞에 나아갑니다.
제 손을 놓지 않으신 주님이 계시기에
저는 다시 글을 쓰는 이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주님, 저를 도우소서.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위로와 회복을 허락하소서. .
🌿 이제, 말씀을 의지해
이제 저는 **〈홀로 선 버드나무〉**를 다시 써 내려갑니다.
이 길 위에서,
주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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