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tt-body-page" class="layout-wide color-bright post-type-thumbnail paging-view-more">
본문 바로가기

Retirement life of JINNSSAM

브런치 작가에 떨어졌다. ~ 남산에서 세계를 꿈꾼다.

728x90
반응형

백화점에서 구글로 돈벌기란 책을 사다 놓고 티스토리에 도전한지 벌써 5년째이다.

구글에서 승인을 얻고 광고로 5년동안 300달러 즉 30만원의 수입이 있었다.

어린 마음에도, 여고 시절 작가가 되고 싶지만 작가로는 먹고 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맞는 것이다.

그림은 그림선생이라도 할 수 있지만 글쓰기는 빵 터지거나 굶거나 둘줄 하나이다. 오래전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작가로 산다고 하다가 굶어 죽은 젊은 여자 이야기가 메스컴을 들썩 거렸었다.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부모님은 안계시나?' '친척은 없었을까?' '알바를 하면 안되나?' 등등의 많은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제 먹고 살만하니까 글을 쓰자고?

날카롭던 칼이 무뎌진 것 처럼 글은 늘어지고 감각도 없고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내일하지뭐.

오늘은 고추를 사왔으니까 고추를 닦아서 말려서 방앗간에 다녀오지뭐. 글은 내일 쓰자.

어제께 수요 예배를 다녀왔다.

전에 함께 교회에 가서 성경 공부를 다니던 샘이 연락이 와서

"우리 교회에서 오전에 수요예배를 하는데 같이 갈래요?"

"좋아요."

그렇게 수요일 오전에는 예배를, 오후에는 탁구를 치다가 하루 종일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 샘이 사정이 있어서 먼저 전화를 하셨다.

"탁구는 계속 못할 것 같아요. 운동은 글쓰기에 적합한 운동으로 바꿀께요."

"남은 시간이 얼마일지는 모르지만 선택과 집중을 하고 싶어요."

"도자기도 전문가가 되려면 길이 멀겠더라구요. 거기까지 갈 수 없을 거 같아서 그만 두었거든요. 맛뵈기로 끝났어요." 

"예배 드리는 것은 좋아요."

어저께 수요 예배를 다녀왔다.

화장실에 가서 어느 분이 내 팔을 잡고 내 이름을 부르며 엄청 반가워했다.

"누구지? 도저히 모르겠는데?"

전혀 모르겠다고는 말을 못하고 어정쩡하게 존댓말을 하고 있는데 그럴 땐 전화 번호를 받는게 최선의 정책. 이건 나 나름의 방법이고 철칙이라고 해야겠다.

"전화 번호 주실래요?" "이름이?"

그러는데 함께 예배 드리는 최샘이 화장실에서 나오더니

"아니. 나** 샘 아녀? 반갑네. 오랫만이네."   

"뭐라고? 나** 샘이라고? 아니. 정말 몰랐어."
"그런 것 같더라고."

응? 응? 이렇게 기억이 안난다고?

생계를 위해서? 직업을 위해서? 살고 나니까 이렇게 점점 해가 기울고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생계를 걸고, 직업을 걸고 정말 열심히 쓰는 젊은이들과 비교가 될까나

 

이제 브런치 작가 도전에 3번 떨어졌다.

처음에는 22년도 브런치가 처음 생길 때 도전했는데 그때에는 글쓰는 거에 집중해야 겠다 생각해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갔다.

티스토리에 집중하고 나름 성과도 있어서 방문객이 1일 300명을 넘어서고 있었다.

물론 대단한 불러거에 비교하면 정말 미미한 숫자지만 처음 아는 이들을 통하여 10명부터 시작했던거에 비한면 나한테는 엄청난 성과였다.

매일 글을 올리고 아침에 눈을 뜨면 티스토리에 들어가서 방문객을 살펴보면 이미 70명 가까이 방문하고 있었다.

내가 무엇인가 하고 있구나.

최소 300명이 넘고 400명 가까이 되니까 정마 내가 글을 쓰는 사람이고 독자가 있구나.

뿌듯 뿌듯 ~

그러다가 서울 볼일이 있어서 글쓰기를 멈추고( 다시 글을 쓰는 작가가 아닌 생활 위주의 생활인으로 돌아갔다.) 당분간 글을 못쓰다가 어느날 들어 갔더니 아이쿠나 일일 방문자가 70명 이하로

떨어져 있었다.

'이럴리가 없어.모두들 명절 쇠러 가서 베이비 붐 세대들이 바빠서 그럴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글을 써서 올렸다. 역시 200명 가까이 올라갔다.

'그러면 그렇지. 다시 500명을 목표로 열심 글쓰자.'

소재가 부족했다. 이것 저것 쓴다고 해도 썼던 것을 계속 우려 먹을 수도 없고 그래서 뉴스도 가공하고 건강 관련 정보도 가공하고 이것 저것 가공하고 하루 일과도 올리고 그때 그때마다 생각나는 이런 저런 글도 올리고 그러다가 AI의 존재를 알게 됐다.

나도 당연히 AI를 썼다. 지브리 그림도 썼다.

그러면서 차츰 차츰 방문객이 떠어져 나갔다.

당연하다. 정보는 이제 전부 AI가 알려주고 티스토리에 정보성 글은 이제 필요없는 글이 되었으니까.  아름다운 풍경화도 아니고 민감한 정보도 아니고 꼭 보고 싶거나 가고 싶은 유명한 맛집도 아니고 점점 더 방문객이 떨어져 나가더니 이제는 처음 시작했던 지점으로 내려 왔다. 

최근에 넷플릭스 영화에 잘나가는 웹툰만화작가 언니를 둔 동생이 디스토피아 다크 웹툰으로 범죄자에 몰리게 되는데도 다시 그리기 시작하는 이유가 독자가 만화가의 생명이니까 하면서 잡혀 가는 것이 마지막 장면이었다.

우울했다. 어떻게 하지? 그래 가만히 있지말자. 빨간머리 앤도 출판사에 20군데 넘게 보냈다가 툇자를 맞고 보냈는데 결국은 세계적이 책이 되지 않았니?

나도 초등학교 때 꿈꾸었지. 언제인가는 이 아름다운 시골에 풍경을 그린 작품이 세계적인 작품이 될 날이 올거야. 해리포터를 쓴 작가도 세계적인 작가가 하루 아침에 된건 아니잖아.

어떻게 도전할까? 티스토리에 방문객이 줄어 들면 방문객이 많은 사이트로 글을 가공해서 올리는거야. 이제 글 소재는 충분히 많이 써서 확보했으니까

그렇게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에 도전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방문하던지 말던지 계속 올리면 누군가는 들어와서 읽을테고 이제 방문객이 3명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올리면 되지만 문제는 브런치다 많이 쓴다고 될일이 아니다. 저장이 300ㅏ개 밖에 할수 없으니 어쨌든 작가에 도전해서 발행을 해야 계속 쓸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남산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는데 교문에 이런 글이 보였다.

"남산에서 세계를 꿈꾼다." 

지금은 책상 앞에 인내, 도전, 성실을 써놓는 시대가 아니다.

지금 시절에 맞게 그러면서도 나의 색갈을 잊지 않고 수채화처럼, 시처럼, 그런 아름다운 글을 쓰고 싶다. 그렇다고 무조건 헤헤 거리는 글을 사양이다. .

늘 하는 말이지만 도전하면 50%의 확률이 있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0%의 확률이다.

굶어 죽을 염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래 쓸려면 운동도 하고 규칙적인 식사도 해야 하지만 그건 글쓰기를 안해도 해야 하는 것이니까.

 

오늘 브런치 작가에 모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글을 읽고 속도 상하지만 다시 글들을 재정비해서 될때가지 도전할 생각이다.

스스로를 안고 다독 다독 다독이면서 꿈꾼다.

작가의 그날을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