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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전도/자기 계발

잊었다고 믿었던 기억이 다시 나타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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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저장되지 않는다.
기억은 살아 있다.

가만히 잠들어 있던 기억도
어느 날 문득,
사진 한 장
냄새 하나
익숙한 노랫소리 한 줄에
아무 예고 없이 깨어난다.


기억은 사실을 남기지 않는다.
기억이 붙잡고 있는 건
언제나 그때의 감정이다.

그래서 같은 기억을 떠올려도
어떤 날에는 웃음이 되고
어떤 날에는 이유 없는 슬픔이 된다.

기억이 변한 게 아니라
그 기억을 바라보는
내가 변한 것이다.


잊었다고 생각한 기억은
사라진 적이 없다.
다만
말 걸어주기를
다시 불러주기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다.


우리는 기억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기억 덕분에
지금의 나를 이해한다.

기억이 많아서 힘든 게 아니다.
아직
정리하지 못한 마음이 많아서
무거운 것이다.


기억은 붙잡는 것이 아니라
다독이는 것이다.

그때의 나에게
“그래도 잘 버텼다”고
말해줄 수 있다면
그 기억은
이미 충분히 제 몫을 다 한 것이다.


기억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다.
기억은
지금의 나를 만들고
내일의 나를 움직인다.

그래서 기억은
짐이 아니라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흔적이다.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치매를
우리는 제일 무서워 한다. 

상상력이 인간의 유일한 능력인 것 처럼
기억도 인간임을 유지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생각, 관점, 가치관, 세계관을 건강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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