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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전도/자기 계발

Pokemon Go 찐 고인물의 어쩌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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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해?" ... 나는 10년째 포켓몬을 잡는다.  
 포켓몬고 10년째 하는 사람의 이야기

포켓몬고 10년차면… 이건 그냥 게임이 아니라 생활이고 일기고 운동이고, 추억 저장소

(걷는 사람에게 포켓몬은 “습관”이 된다)

처음 시작은 가벼웠다.
“어? 포켓몬이 길에 떠다닌다고?”
그 시절은 정말 신기했고, 사람들도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그렇게 시작한 포켓몬고가…
어느새 10년이 됐다.

나는 아직도 포켓몬을 잡고 있고,
아직도 알을 까고,
아직도 가방이 꽉 차서 정리하다가 한숨 쉬고,
아직도 “오늘은 이벤트 뭐지?” 하며 시간을 확인한다.

누가 보면 웃을 수도 있다.
“그걸 아직 해?”

그런데… 해 본 사람은 안다.
포켓몬고는 단순히 게임이 아니다.
걷게 만들고, 밖으로 나가게 만들고, 일상에 작은 목적을 만들어주는 습관이다.


✅ 10년 동안 변한 건 “게임”이 아니라 “나”였다

처음엔 희귀 포켓몬 하나 잡으면 가슴이 뛰었다.
진짜로 뛰었다. 심장이.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다르다.
좋은 포켓몬을 잡는 기쁨도 여전하지만,
그보다 더 크게 남는 건 이런 것들이다.

“오늘도 걸었다”는 기록
“오늘도 밖에 나갔다”는 성취
“그때 그 장소”가 남는 추억
혼자 걷는 시간이 덜 외로운 느낌

포켓몬을 잡는 게 아니라
어쩌면 나는 내 시간을 잡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 포켓몬고가 내 삶에 준 선물 5가지

1) 걷기 습관이 생겼다

정말 이상하게도 “알 부화” 하나가
사람을 밖으로 나가게 만든다.
1km만 더 걷자2km도 걷자
그렇게 걷기가 생활이 된다.

포켓몬고는
운동 앱보다 더 운동하게 만든다.


2) 여행이 더 재밌어졌다

어디를 가도 나는 이렇게 된다.

“여기 포켓스탑 많네?”
“체육관이 여기 있었어?”
“이 공원은 스폰이 좋다!”

포켓몬고는
여행지의 풍경 위에 ‘게임 지도’를 하나 더 덧그려 준다.


3) 일상에 작은 목표가 생긴다

하루가 너무 비슷할 때
사람은 쉽게 무기력해진다.

그럴 때 포켓몬고는
아주 작게 목표를 준다.

오늘은 리서치 하나만 깨자
레이드 한 번만 하자
알 하나만 까자

작은 목표지만,
그게 하루를 덜 허무하게 만든다.


4) 나이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포켓몬고는
아이들만 하는 게임이 아니다.

오히려 오래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어른들이다.

누구는 수집으로,
누구는 대전으로,
누구는 산책으로,
누구는 커뮤니티로.

10년이 지나도 살아남은 이유는
재미의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5) “나만의 시간”이 생긴다

나는 가끔 생각한다.

포켓몬고를 하는 시간은
단지 게임 시간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주는 작은 휴가라고.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좋아서 하는 걸
10년이나 해왔다는 건 꽤 멋진 일이다.


✅ 결론: 포켓몬고 10년차는 “게임 유저”가 아니라 “기록자”다

포켓몬고는
나를 걷게 했고
나를 밖으로 불러냈고
내 일상에 작은 목적을 만들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10년 동안 나는 여전히 뭔가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건 생각보다 큰 힘이다.
그리고 그 마음이 오래 가는 사람은
결국 삶도 오래 잘 살아낸다.

오늘도 나는
포켓볼을 던지고
길을 걷고
하루를 조금 더 살아낸다.


처음에는 옆에서 하니까 따라하는 정도였다. 
게임이라고는 갤러그나 아니면 Bubble Bobble 정도 하는 사람이었다.
지금도 생각난다. 
퇴근 길에 오락실이 보이면 들어가서 
100원짜리 갤러그를 딱 한번만하고 나왔었다.

결혼 후에는 설겆이를 끝내고 그때 같이 살고 있던 은혜랑 둘이서
1층에 수족관이 있고 지하에 오락실이 있었는데 
항상 아무도 없었다.
백원짜리 5개쯤 가져가서 다 쓸때까지 하고 나왔다. 
그렇다고 실력이 늘거나 게임을 엄청 잘하지는 못했다. 

이후 온라인 게임이 나오고는 게임 업계에서 자동 퇴출되었다.
우선 하는 방법을 모르고
할 줄 안다고 해도 재테크에도 모자라는 시간을
게임에도 쏱아 부을 수도 없었다.

그러다 은퇴하고 시간이 많아졌다. 
그동안 쓰고 싶었던 글도 쓰고 
못해봤던 카페도 하고
그때 막 출시 되었던 포켓몬고를 시작했다. 
솔직히 재미 있는줄은 모르겠다. 
너무 세파에 시달려서 재미를 상실했을까나?

그래도 게임을 계속 유지했다. 
카페에서는 바로 옆에 교회가 있어서 포켓스탑 때문에 포켓몬을 잡았고
코로나 때 카페를 접고서는 글을 쓰다가 지치면 집에서 포켓몬을 잡았다. 
집 바로 뒤에 놀이터가 있어서 포켓몬을 잡을 수 있었다. 
남편 철희가 회사를 다닐 때에는 주말에 바닷가 카페에 가면 새로운 포켓몬을 잡았다.

이제는 포켓몬 수집이 목적이 되었다.
새로운 장소에 가서 바쁘지 않으면, 시간이 나면 포켓몬을 잡는다.
매매 몰입하지 않아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한참을 하다가 좀 쉬다가 또 하다가
최근에 좀 쉬었는데 오랫만에 들어갔다.

아직 내가 하던 게임이 유지되고 있을까?
유지 되고 있었다.

캔디크러시 사가를 몇년 동안 하다가 바빠서 한동안 못들어 갔더니
그동안 깨 놓은 게 몇 천회가 되는데 없어지고 보이지 않았다.
사실 캔디를 할 때에는 스트레스 받으면 쓸데없는 생각 안하려고 했고 
쉬고 싶은데 어디 피할데가 없으면
화장실 들어가서 한참동안 따뜻한 변기에 앉아서 하고는 했었다. 
은퇴 이후에는 스트례스 받을 일 없으니까 
안하다가 한번 들어가니까 처음부터 해야 했다. 
처음부터 할 흥미가 사라져서 접었다.

포켓몬고는 아직도 수집해 놓은 포켓몬들이 유지 되어 있어서
좋으다.
보관함 때문에 유료로 오천원을 몇번 써서 샀었다 . 
게임 때문에 돈을 다 쓰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을 한 것이다.

얼마전에 들어가보니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서
한번씩 해볼 생각을 한다.
ㅋㅋㅋ

게임을 할 수 있는 여유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건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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