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부실채권 절반은 中 부동산업체

 

 

 

“전세계 부실채권 절반은 中 부동산업체가 발행...75조원 규모”

                                                                                      출처 : 조선일보( 2021.10.15 )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의 파산 위기로 중국 부동산 전체에 대한 구조조정 압력이 커진 가운데, 전세계 부실 채권의 절반은 중국 부동산업체가 발행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가 벤치마크(BM) 대비 채권 수익률이 10%포인트 이상 높은 경우를 기준으로 집계한 보도에 따르면 현재 거래 중인 달러표시 부실 채권 1390억 달러(약 164조 원) 가운데 46%인 640억 달러(약 75조7000억 원)어치가 중국 부동산업체 채권이었다.

 

 채권 수익률이 높을 수록 위험성도 크다.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의 상하이 본사. /AP연합뉴스

 

 특히 헝다그룹의 부실 채권은 140억 달러로 전세계 부실채권의 1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에 본사를 둔 자자오예그룹(카이사 홀딩스)은 96억 달러, 융창그룹(수낙차이나홀딩스)은 66억 달러였다.

 

 지난 4일 만기 도래 달러채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가 된 화양녠(판타시아홀딩스)의 부실 채권도 21억 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거품을 잡으려는 중국 규제당국이 부동산 관련 대출을 막고 돈줄을 조이면서 업체들이 줄줄이 디폴트 위기에 몰렸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부동산 성수기인 9~10월에도 신규 주택 구매가 저조해 업체들의 실적은 더 떨어지고 있다.

 

 주택 판매 부진이 자칫 건설업 위기로도 이어져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거란 우려도 나온다.

 

 

 한편 헝다그룹은 지난 12일 만기인 달러채권 이자 1억4813만 달러(약 1776억원)를 지급하지 못했다.

 

 이로써 헝다가 지급을 미룬 이자는

 

 ▲9월 23일 달러채권(2022년 3월 만기)의 이자 8350만 달러(998억6600만원)와 위안화 채권(2025년 9월 만기) 이자 2억3200만 위안(430억7776만원)

 

 ▲9월 29일 달러채권(2024년 3월 만기)의 이자 4750만 달러(568억1000만원)

 

 를 포함해 네 건으로 늘었다.

 

 

 달러채권의 경우 첫 비지급일로부터 30일 간의 유예기간을 둔다.

 

 만약 헝다가 이달 23일까지 이자를 내지 못하면 공식 디폴트 상태가 되며 채권자는 파산을 신청할 수 있다.

 

 중국 부동산업체 다수가 높은 부채비율 때문에 헝다발(發) 위기에 취약한 상태라며

 

 “파산 업체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

 

 고도 했다.

 

 

 해외 채권자들은 유예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대형 손실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이들은 지난 8일 헝다에 사업 매각 계획과 관련 자금 사용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헝다의 총부채는 1조9700억위안(약 363조 원)이며 이 가운데 5717억위안(약 105조 원)은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부채다.

 

 자본금은 4110억4000만위안(약 75조6700억 원) 수준이다.

 

 

◐ 몇일 전에 중국의 빈집에 대한 공영방송의 스패셜를 유튜브로 보았다.

 

 영상을 보면서 공포감이 몰려 왔었는데 이제 현실판 공포감이 몰려 오는 것이다.

 

 또 최근에 지방 소멸이란 공영방송에서 제작한 다큐를 보았었다.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해결할 것이고 이겨 낼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