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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life of JINNSSAM

무인 카페 ~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요.

by 영숙이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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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 카페 ~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요. >   

 

 세상은 날로 날로 변하다 못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jinnssam이 은퇴할 때는 교실마다 있는 티비화면에 노트북에 있는 내용을 띄우고 수업을 했었다.

 물론 교육 내용은 교과서와 같은 교육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에서 제공한다.

 제공되는 내용 중에서 강조할 부분과 그냥 넘어갈 부분 그리고 첨부할 내용은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따로 다운 받은 동영상이나 참조할 내용을 덧붙였었다.

 지금은 학생 개개인에게 제공된 테블릿을 가지고 수업을 한다고 한다.

 앞으로는 오래전에 영화로 나왔던 것처럼 각자 가정에서 또는 모여서 홀로그램을 띄워놓고 수업을 하게되는 것이 아닐까?

 평가도 자동으로 진행이 될 것이다.

 아이들은?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각종 전자제품을 능수능란하게 다룬다.

 

화상통화 ~ 엑스포에서 신기하게 구경했던 화상통화를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모두들 쓰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의 세대는 모두들 손안에 있는 인터넷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할 것이다.

 지금은 폰과 노트북과 컴퓨터와 테블릿 그리고 워치가 다 따로 있지만 앞으로는 그 모든 것이 하나로 통합되어서 나올 것이다.

 인간의 감정은?

 

 방금 유튜브에서 드라마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를 보면서 눈물을 철철철 흘렸다. 

 2006년 MBC 드라마로 김래원과 정려원이 주연이었는데 별 내용도 아니건만 왜 그렇게 울었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세월이 얼마나 흘러도 희노애락의 인간 감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여전히 애증은 애증이고, 희노애락은 희노애락일 것이다.

 평강, 기쁨, 평화, 고요, 등등등 ......

 그런데 이런 감정도 로보트로 인해서 바뀔 수가 있으려나?

 

 수서역에 도착해보니 카페마다 만석이라 앉을 자리가 없었다.

 사람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갈 자신도 없고 시끄러운 그 속에서 뭔가를 마시겠다고 하는 것도 싫고 집에서 점심을 먹고 구운 도너츠 반쪽으로 디저트까지 챙겨 먹어서 디저트 먹을 일도 없었다. 

 마침 SRT 고객 센터가 텅텅 비고 조용해서 15분동안 기다리는데 최적으로 보였다.

 입구에는 로봇 커피 제조기가 있어서 주문을 했다.

 키오스로 주문을 마치고 음료가 제조되는 것을 들여다보는데 다된 음료가 입구쪽으로 놓여졌다.

 문을 열어주어야 가져가는데 번호를 쓰라고 해서 주문 번호를 터치했더니 열리지 않는다. 

 QR코드를 읽게 하라는데 읽히는 방법을 몰라서 요리조리 대보다가 영수증에 있는 픽업 번호를 치니까 만들어진 음료 앞에 문이 열려서 꺼낼 수가 있었다.

 

 세상은 변한다.

 변하는 세상에 적응해야 한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지만 음료만드는 로봇에는 적응해야 로봇이 만드는 음료를 받아서 마실 수가 있다.

 카페라떼는 먹을만 하였지만 꿀자몽차는? 너무 달아서 힘들었다. 차라리 자몽의 쓴맛이라도 좀 있었으면 건강음료라고 생각하고 마실수 있으련만 너무 달아서 당뇨를 걱정하면서 마실려니까 좀 그랬다.

 ㅎㅎㅎ

 이제 당뇨를 걱정해야 할 나이가 되긴 되었나부다.

 그동안 마음놓고 꿀도 먹고 일부러 단맛을 찾지는 않았지만 적당하게 단맛도 즐겼었는데 앞으로는 단맛도 절제를 해야한다.

 지금은 경치 좋은 대형카페의 수익이 장난 아니게 좋다.

 인기 최고인 셈.

 그렇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될까?

 두사람이 결혼해서 두사람을 낳으면 출생율이 유지가 될텐데 지금 우리나라는 0. 7% ~ 0.8%니 두사람이 결혼해서 1명도 채 안 낳고 있다.

 지금 태어난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 지금의 베이비 세대가 사라진다면?

 남한의 인구는 2500만명?

 그렇게 되면 시골에서 사람 구경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게 될 것이고 일손이 점점 더 모자라게 될 것이고 공장이나 그밖에 기계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자리는 로봇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지금 저렇게 많은 아파트들도 외곽지역부터 점점 비어갈 것이다.

 그건 우수를 모아 놓는 우수 저류지와 같다.

 옥동에는 우수 저류지가 있다.

 위쪽에서 물이 쫄쫄쫄 유입되고는 있지만 물이 점점 줄어들면 바닥이 점점 더 드러날 것이다.

 외곽쪽부터 물이 줄어들기 시작하여 점점 더 바닥을 보이게 될 것이고 나중에는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물만 남게 될 것이다.

 인구가 점점 줄게 되면 도심에만 사람이 남게 될 것이다.

 

 그많던 인구가 줄고 인구가 줄어들게 되면 자연히 사람들이 살던 아파트들도 텅텅 비어가게 될 것이다.

 외곽쪽부터.

 기업은 이익을 늘리기 위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점점 더 기계를 사용할 것이다.

 언제인가는 AI와 기계가 인간들을 지배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물론 베이비붐 세대가 최대로 살아있는 30 ~40년동안은 아니겠지만 언제인가는 정말 도래할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런일이?

 정말 있을 수 있을까?

 그렇게 되지 않을거야.

 그건 모르는 일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모두 티브이를 보면서 유튜브를 보면서 이렇게 글을 쓰면 실시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을줄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렇지만 지금 이런일이 일어나고 있다.

 미래에 우리가 상상도 못할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 카페는 대형카페와 빵과 커피를 같이하는 곳등등 여러종류가 있지만 무인카페도 있고 무인카페 중에서도 로봇을 이용해서 커피를 만들고 운영하는 곳도 있다.

 오늘은 로봇을 이용한 커피를 사서 마셔보았고 그에 따른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엮어보았다. 

다음은 톡에 전송된 로봇 카페 내용이다.


고객님, 안녕하세요.
로봇카페 비트 수서 SRT역점점 입니다.
주문하신 메뉴가 접수되었습니다.
비트 주문 현황판에서 주문 완료를 확인하세요

■ 주문 번호 : 657
★ 픽업 번호 : 2874
□ 주문 음료 : 핫 카페라떼(비트 시그니처)
□ 결제 금액 : 4,000원
□ 승인 번호 : 00594801    

■ 주문 번호 : 658
★ 픽업 번호 : 8967
□ 주문 음료 : 핫 꿀자몽블랙티
□ 결제 금액 : 3,500원
□ 승인 번호 : 00594801    

* 로봇 카페 비트 안내 사항 *
1. 음료가 완성되면 비트에서 `픽업 번호`를 눌러 음료를 찾아가 주세요.
2. 먼저 접수된 주문에 따라 제조 시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비트는 음료의 신선도를 위해서 제조 완료 후 십여 분 이내에 픽업하지 않을 경우, 폐기 처리될 수도 있습니다.
4. 비트 이용 불편 사항은 고객센터로 연락해주세요. (09:00~18:00, 수서 SRT역점점 고객센터 : 1661-1167)

로봇카페 비트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로봇이  만든 음료를 픽업하지 못해서 영수증가지고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온 톡내용이다.

  고객님 안녕하세요.
b;eat 수서 SRT역점점 입니다.
고객님이 주문하신 메뉴가 완성 되었습니다. 비트에서 [픽업번호]를 눌러 음료를 찾아가 주세요.
예상 폐기 시간인 2024-02-12 14:22:42까지 찾아가지 않을 경우, 품질 관리를 위해서 폐기 처리 될 수도 있습니다.

■ 주문번호 : 657
■ 승인번호 : 00594801    
■ 주문 내용 : 핫 카페라떼(비트 시그니처)
■ 주문 일자 : 2024-02-12 14:00:47
■ 결제 금액 : 4000
■ 픽업 번호 : [2874]

b;eat의 더욱 많은 혜택과 편리한 이용을 원하신다면 아래 정보를 확인 부탁 드립니다.
b;eat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티스토리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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