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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life of JINNSSAM

안녕 호야 ~^^

by 영숙이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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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호야 ~ >

 

호야가 군대를 갔다,
군대를 갈 때도 보고 싶었지만 연락을 받고도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해서 호야 엄마랑 둘이 훈련소에 갔다.  군인으로 복무할 때에도 연락하면 잘 지낸다고 말하고 휴가 나오면 연락한다고 하고 한번도 연락오지 않았다.

제대했을까?
궁금해서 물었더니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기특해서 용돈을 보냈다.

여름방학에 집에 오면 연락한다더니 그냥 지나갔다.
여름방학 전과 여름방학 끝나고 용돈을 보냈다.
그리고 한번 더 용돈을 보냈나? 기억이 안 난다.

24년도.
신년초에 감림산 기도원에 다녀 오면서 아이들(호야, 지민이, 연이)한테 전화를 했다.

호야는 병원 실습 중이었고 지민이는 서울 누나 집에서 ~
연이는 두어번 연락했는데 한번은 웹툰 작에 응모중이라서 시간이 없다했고 다음에는 떨어졌는데 학원에 가서 바쁘고 ~

기도원에서 내려오면서 전화를 했더니 마침 전화를 받았다.
병원 실습 중.
방가방가 바아앙가 ~
잘했어.
정말 잘했어.
진짜 잘했네.

언제 얼굴 한번 보여줘.
네 병원 실습 끝나면 연락 드릴께요.

연락이 왔다.
화욜 12시 30분이후에 시간이 있어요.
그래?
감림산 기도원 갔다가 내려 오면서 네가 사는 동네에서 내려 전화할께.

  "오늘 기도원 못갔음 ~ 어디로몇시까지 갈까? 이모가 차가 없어서 버스타고감. "
"이모 아님 제가 차로 태우러 갈까요??"
"아님 제가 옥동 갈까요?"
"뭐먹고 싶음? 소고기갈까? 아님 부페갈까? 먹고 싶은거 정해서 맞춰서 움직일까?난어디든지 좋아요."
"옥동에 맛있는거 있으면 거기서 먹는건 어때요"
"제가 옥동으로 갈게요"
"ㅇㅇㅇ 그려 그려 옥동으로 와서 전화 혀"
"생큐^^"
"네 옥동 어디로 갈까요?"
"식자재마트 앞에서 만나요 ~ 도착전에 밀해주면 나가있을께여."
"한 10분뒤에 도착 할 것 같아요."

못본 사이에 호야는 어른이 되어 있었다.
초등생에서 사춘기를 훌쩍 뛰어넘어 갑자기 어른이 된 것처럼 느껴진다.

침착해지고, 등치만 커다란 아이에서 이젠 제대로 체격이 당당한 어른이 된 느낌이다.
정말 감사하다.

아이들은 크는구나.
우리가 바라보든 바라보지 않았던 어른이 되는구나.

간간히 톡을 주고 받기는 했지만 호야는 정말 어른이 되어 있어서 너무 기쁘고 너무 감사하고 너무 이뻤다.

"오랫만에 이렇게 보니까 정말 좋으네."
"네. 아마도 군대갔다오고는 처음인 것 같네요."
"그려 그려. 큰이모 많이 늙었지?"

jinnssam은 집을 나서기 전에 몇년동안 안하던 화장을 다했다.
호야 말하길 ~
"엄마 언니라 그런지 별로 나이들어 보이지 않아요."
"우와 호야야. 립서비스도 대단하넹. 립서비스라도 좋으다."

호야는 어른이 되어서 차를 가지고와 jinnssam을 태워준다.
jinnssam이 태우고 다니던 초등생이었던 그리고 중학생이었던 호야는 이제 jinnssam을 태우고 다니는 어른이 되었다.

 함께 코스트코에 가서 시장을 보고 집근처에 도착해서 내려준다.

 

 마늘값 ~

 야채하고 마늘도 잘 챙겨 먹어여 ~ ^^

 

 이모 감사합니다. !!!

 집 도착했어요. 오늘 감사했습니다.!

 

 ㅇㅇㅇ 수고했어요. ♡

♡♡♡♡♡♡♡♡♡♡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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