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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life of JINNSSAM

비대면 독서클럽

by 영숙이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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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독서클럽>>

 

 블러거의 글중에서 충청남도 어느 도서관에서 비대면 독서클럽을 모집한다고 하여 관심있게 들여다 보고 홈페이지에 들어 갔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그 지역 주민들만 가입해서 활동할 수 있었다.  내가 속한 지역에서도 비대면 독서클럽을 모집하는가 찾아 보았지만 여러 문화 활동이나 독서활동이 있었지만 비대면은 없었다.

 

 실망하던 차에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목사님이 주일날 온라인 설교에서 비대면 독서클럽을 선착순 모집한다는 광고를 듣자 마자 바로 그자리에서 가입 메세지를 전도사님에게 보냈다.

 

  2주일 모집후 드디어 사람이 다 모여서 비대면 독서클럽을 위한 연수가 있었다. 

 전도사님이 책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독서할 책도 준비해주시고 ~

 

1. 파인애플 스토리

2. 세 왕 이야기

3.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4. 네 신을 벗으라.

 

 폰에 비대면 활성화를 위한 사이트를 톡으로 비대면 프로그램에 관련하여 잘아시는 집사님이 보내 주어서 그걸 폰에 깔았다.

 시험 운행하는 날 부산에 다녀오다가 휴게소에서 들렸을 때 시간이 되어 한번 열어 보았던 사이트를 열고 입장을 하였다.

 

www.webex.com/ko/downloads.html

 비대면 사이트이다. 이사이트를 열고 들어가서 사용방법을 읽고 다운 받으면 된다.(무료)

 
처음이라 당황해서 휴게실의 음악이 그대로 폰을 통해서 들리고 또 화면에다 대고 말하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입을 화면에 바짝대고 말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마침 저녁시간이라서 저녁을 못챙겨 내 할말만 하고 바로 폰을 껐었는데 ~

 나중에 생각하니까 화면에 떠있는 사람들에게 예의없이 행동한 비매너가 아닌가 생각했지만 처음이니까, 잘모르니까 ~~~

 용서가 되겠지.

 

 첫번째 독서를 할 책은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약속한 시간에 비번을 못풀어서 초기화 된다는 폰을 못써서 홈파트너 폰을 가지고 사이트를 다운 받아서 거실에 있는 식탁 앞에 세워놓고 잡음이 안들리도록 게임용 헤드셋을 쓰고 화면을 보고 바로 앉았다.

 

 WoW ~

 드뎌 신문물에 신기술을 쓴다.

 신기하다.

 잘 조절을 못해서 화면에 들어갔다 나갔다 ~~~ 

 

 먼저 본인 소개를 하고

 

 '왜 독서 클럽에 가입하게 됐는지.'

 

 가입동기를 밝히고 돌아가면서 책 읽은 독후감을 이야기 하였다.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은 아주 얇은 책이어서 읽는데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책이었다.

 그렇지만 내용은 무거워서 한참을 생각해야 하는 내용이었다.

 예수를 믿고 나서 ~ 정확히 말하면 예수님에게 내 마음의 문을 열고 나서 정말 예수님의 뜻대로 살았을까?

 

 누구나 말하기는 쉽다.

 이론대로 실제로 행하기는 어렵다.

 또 그걸 성품으로 만들기는 더더욱 어렵다.

 

 폰화면이 작아서 한꺼번에 다 뜨지 않고 화면하나에 6명의 사람이 뜨고 화면을 넘기면 거기에 나머지 사람들 얼굴이 비친다.

 목사님이 독후감을 물어 보신 후에 각 개인마다 준비해두신 질문을 하셨다.

 독후감에 대해서는 짧게 요약해서 대답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묻는 질문에는 우왕좌왕이다.

 화면에 대고 말을 하다보니 무슨 말을 하는지 스스로가 하는 말이 잘 파악이 안된다.

 목사님이 요약을 해주신다. ㅋㅋㅋ

 

 화면으로 이야기 하는데도 각자가 말하는 내용이나 감정이 그대로 전달 된다는 생각이 든다.

 웃기는 이야기를 하면 저절로 화면을 바라보면서 ㅎㅎㅎ 웃게 된다.

 실제로 속상하거나 슬퍼하면 감정이입이 되는 듯하다.

 우리가 영화나 티비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것하고 같은 이치인듯 하다. 그런데 이 화면에서는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 다르다면 다르다.

 

 실제 현장에서는 이렇게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말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비대면이 오히려 어떤면에서는 상대편 얼굴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것도 같다.

 비대면 내용을 스크린 샷을 하려다 보니 화면에서 사라져서 목사님이 사라졌다고 말씀 하신다.

 드디어 화상회의 라는 걸 실제로 해보았다. 회의가 아닌 독서 클럽이기는 하지만  ~

 

 매너 없이 들랑 날랑했던 비대면 독서클럽 스크린 샷을 올려본다

 

 

비대면 독서클럽이 화상으로 토론 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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