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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life of JINNSSAM

폰이 초기화 됐어요.

by 영숙이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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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이 초기화 됐어요>>   

 

 추석 전날 티스토리 쓰다가 폰을 만지작 거렸는데 아무생각없이 폰을 열고 비번을 걸 수 있는 모든 것에 비번을 걸었다.

 비번을 한가지만 쓰기 때문에 큰 걱정안하고 비번을 걸어 놓았더랬다.

 누가 그랬던가? ~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게 자기가 걸어 놓은 비번이라고.

 

 추석 지내러 가면서 폰 밧데리가 다 되어 충전하려니까 충전기를 안챙겨서 티스토리를 테블릿에 써 넣었다. 

 폰을 충전하고 켜니까 디바이스에 비번이 걸려서 비번을 써넣으라고 뜬다. 당연히 하나뿐인 비번인데 열심히 썼더니 아니라고 틀렸다고 뜬다.

 헐 ~  디바이스가 뭔지도 모르고 비번을 걸었고 그 비번조차 수십번을 틀리고 드디어 3번만 틀리면 초기화됩니다. 라고 뜬다.

 

 먼일이래?

 초기화 된다고라?

 자료가 전부 삭제된다고?

 

 놀라서 인터넷 찾아 보니까 폰찾기 하면 된다고 해서 열심히 컴을 뒤져서 인터넷 찾기 했더니 가입이 안되어 있어서 못찾는다고 한다.

 서비스센터가면 비번 해지 된다고 떠서 연휴 끝날때까지 폰을 못쓰고 폰 중독에서 강제로 해방 되었다.   

 

 폰이 없어서 제일 힘든게 화장실에 빈손으로 들어 가는 것이다.

 직장생활하던 때 힘들면 폰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 게임하던 버릇이 남아서 화장실에는 폰 들고 들어가야지 그냥 들어 가려니까 허전하고 이상하다.

 또 카페나 기차나, 짜투리 시간에 폰이 없으니까 손에 들어야 할 것이 없어서인지 허전해서 뭐 잃어버렸나 자꾸 찾게 된다.

 애들이 왜 폰 못하게 압수하면 울고 불고 했는지 이제 이해가 된다. 

 

 월요일 삼성 서비스센타를 찾아 갔더니 다바이스 잠금은 못푼다고 초기화 해야 한다고 초기화도 통신센타에 가서 증명서를 끊어 와야 한다고 한다.

 폰을 받아서 식당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으면서 이왕 초기화 할거 끝까지 가자 하고 마져 비번 틀리고 초기화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초기화는 괜찮았다.   

 전에는 폰가게에서 폰을 사지 않고 인터넷으로 사서 혼자 다 깔아 썼으니까 폰에서 지시하는데로 따라가면 된다.

 굳이 통신센타에서 통신 증명서 끊어가서 서비스센타 직원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된다. 

 

 Google메일 몇번 쓰고 Google 비번 몇번 치니까 전부 다시 다운로드 되어서 평소에 쓰던대로 다 들어왔다. 

 

 우리는 Google 지배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우리나라는 Google같은 인터넷 지배를 할 수 없을까? 

 그동안 봤던 여러 영화의 인터넷 공격 영화 장면들이 스쳐갔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니까 ~

 그동안 취권 영화를 그렇게 많이 봤어도 아직까지 실제로 취권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끙끙 거리면서 은행 사이트 다시 깔고 ~

 이것저것 필요한 사이트 깔고 공인인증서 컴에서 불러서 깔고 ~

 별 아쉬움이 없었고 초기화 한대서 크게 ~

 시간을 좀 빼앗겨서 그렇지 ~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는데 ~

 

 아뿔사 ~

 

SD 카드

 

 봄에 폰을 바꾸면서 전에 쓰던 폰의 저장 용량이 너무 작아서 SD 카드를 200GB짜리를 사서 유심에 끼워서 쓰고 있었다. 

 거기에 저장 된 내용이 90GB ~ 대부분의 사진을 그곳에 저장해 놓고 있었다.

 초기화 시키려면 SD카드를 빼내고 초기화 했으면 됐을 것을 ~ 무심코 같이 초기화 시켜서 SD카드에 있는 모든 자료가 삭제 되고 말았다.  

 

지워진자료

 

  폰을 바꾸고 나서 대부분의 자료를 그곳에다 넣어 놨는데 ~

  티스토리 자료로 쓸거라고 대공원의 사계절을 다 찍고 있었는데 ~

  4월부터 찍은 모든 자료들이 싹 지워졌다. ~ ~~ ㅠㅠㅠ

 

  예전에는 사진 찍기도 쉽지 않았지만 한번 찍으면 소중 ~소중~ 여겨서 잘 간직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사진도 쉽게 찍지만 잘못 키 하나만 누르면 송두리째 바이~ 바이 ~

 4월 이전 자료는 그 전 폰에서 다운 받으면 되는데 4월 이후부터 찍은 사진은 어쩔 수 없이 확보가 안된다.

 약 6개월의 자료가 없어졌다.

 

경고문구

 

 원래 SD카드를 쓴 목적이 자료를 컴에 다운 받고 하는것이 번거로워서 자료가 다 차면 빼내서 그대로 컴에 끼워 쓰려 했던 목적이었는데 ㅠㅠㅠ

 번거로운거 피하려다 싹쓰리의 길로 갔다. ㅎㅎㅎ ~

 속상한 것 보다는 그냥 허전하다.

 허해서 먹으면 팔다리 저리는 피자와 치킨을 시켜 먹었다.(스트레스 받으면 먹는 음식임)

 폰에 다운 받아놓은 사이트들은 그대로 다시 돌아왔다.

 없어진거라고는 SD카드 내용뿐이다. 

 

SD카드 내용을 스크린 샾해서 올려 보았다.

그래도 포맷하기 전에 인터넷을 뒤져서 복구하는 법을 찾아서 복구 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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