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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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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가을을 찾아서 ~ 경주 도리마을 금요일, 토요일 일주일치 티스토리를 쓰느라 노트북 앞에 앉아 필요한 내용을 인터넷 AI에 물어보는데 울산, 부산에서 가봐야할 곳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가 보였다. 우리집에서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는데 아버님을 모신 영천 호국원 가는 길에 있었다. 그동안 해마다 여러번 다녔었는데도 그곳에 그런 곳이 있는줄 몰랐다. 관심이 없으면 눈앞에 있어도 알수가 없다. 오늘 예배 드리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교회 건물 뒷쪽에 아파트가 보였다. 그 아파트를 지을 때 저 아파트로 이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 너무 오래 살았는데 새로 지은 아파트로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물론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보다는 교통편이나 마트등이 좀 불편하지만..
운탄고도 운탄고도에 대해 왜 쓰느냐고 묻는다면 그냥 웃지요. 제목이 좋아서 쓴다고 하면 말이 안되겠죠? 그래서 그냥 웃는게 좋을거 같네요. 무슨 일을 하는데 꼭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그냥 좋아서 ~ 오늘은 운탄고도를 네이버에서 찾아 올려 봅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꼭 운탄고도를 가보고 싶습니다. 언제 어떻게 갈려는지는 계획하지 않으렵니다. 문득 그렇게 여행을 떠날래요. 그렇게 이유도 없이 제목이 좋아서 티스토리를 쓰고 그렇게 이유도 없이 제목이 좋아서 여행을 떠나볼 생각입니다. 운탄고도1330 소개 ~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을 아우르는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 1330 ~ 평균고도 546m, 총 길이 173.2 km의 길로 영원 청량포에서 시작하여 삼척 소망의 탑까지 이어지는 운탄..
부소담악에서(추소정) 애고지고 찾아온 절경에 대한 실망 인터넷과 티비에서 떠들썩했던 경치에 대한 멍멍한 답답함이 가슴에 메인다. 마치 꿈꾸던 첫사랑을 만났는데 꿈속에 그리던 풋풋한 첫사랑 대신 세월의 풍파에 시달리고 초라해진 볼품없는 모습을 만나서 차라리 안만났더라면 하는 그런 아쉬움 같은거 ~ 그건 마치 정지용의 향수 같았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립어 함부로 쏜 화살을 찾..
관성솔밭 해수욕장 주변 맛집 울산에 바다가 없었다면 이 메마른 산업도시에 적응할 수 있었을까?. jinnssam이 졸업한 학교가 대전 시내에 있었기 때문에 점심도 시내에서 먹었고 학교가 끝나고 누구를 만나거나 아니거나 시내를 통과하면서 다녔었다. 집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시내로 나간다는 의미. 시내에서 놀다가 시외로 간다고 하면 동학사로 가는게 고작이었다. 충분히 시내에서 놀았었던 기억이 있었던 jinnssam이 처음 울산에 왔을 때 갈 시내가 없다는게 너무 이상했다. 옥교동에 나가도 갈 곳이 마땅치 않았고 공업탑은 말할 것도 없었다. 시간이 날때마다 찾았던 곳은 바다였다. 방어진은 버스만 타면 언제든지 갈 수 있었고 넓어서 매번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었다. 바다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한양가는 기차 한양가는 기차를 타고 간다. 울산 ktx역으로 가는 리무진을 타고 가면서 표를 끊었는데 특실이 끊어졌다. 한번쯤 특실을 타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기차를 타고 올라가면서 금요일 내려오는 기차를 보니 매진. 매진. 매진이다. 어떻게 내려와야할지 걱정이다. 걱정하느라 폰만 붙잡았더니 눈이 아프다. 도움도 안되고 ~ ~ ~ 어떻게 되겠지. 특실을 타니까 확실히 사람들 시선을 덜 느껴 좋기는 하네. 비용을 더 지불했으니 무언가 좋은게 있어야지. 창문 커텐을 여니 어느새 저녁해가 뉘엿뉘엿 ~ 새벽부터(나한테 6시는 찐새벽이다.) 돌아다녔더니 피곤하다. 물론 새벽기도를 드리기는 하지만 새벽기도를 드리고 나서 다시 잠을 잔다는 전제하에 새벽기도를 드린다. 오늘은 7시에 타일 집이 문을 연다고 ..
울산 중구, 도심 속 휴식처 ‘태화연 실외정원’ 개장 헤럴드경제(23.6.10) 3189㎡ 규모…다섯 가지 주제 공간 조성 공원 곳곳 연꽃 형상화한 조형물·의자 등 편의시설 설치 울산 중구 ‘태화연 실외정원’ 전경. [사진=울산 중구] 울산시 중구는 지난 9일 태화연캠핑장에 실외정원을 개장했다. 중구는 지난해 산림청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태화연캠핑장 잔디광장 일대를 실외정원으로 꾸몄다. 태화연 실외정원은 3189㎡ 규모로 ▷연잎을 모티브로 한 맞이마당 ▷자연과 함께하는 큰어울마당 ▷전통담장이 있는 초화정원 꽃담원 ▷숲자락 자생식물정원 풍류원 ▷호안을 따라 즐기는 소요원 다섯 가지 주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태화연 실외정원에는 팽나무 등 교목 21종과 ..
진주는 진주라네 살면서 멀리 떠나기가 쉽지 않다. 한집에서 벌써 27년을 살아낸 사람이 어디론가 한달살이? 쉽지 않다. 집에서 먼곳으로의 여행도 마음 먹어야 가게된다. 보통 집 주변 30분 내외의 거리나 아니면 자주 다니는 익숙한 곳이라면 모를까 낯선 곳으로의 출타가 쉽지 않다. 호기심 만땅의 사람이었지만 나이가 든다는 것은 호기심이 사라지는 거라고 누군가와 이야기 했던 생각이 난다. 어느사이 호기심이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저절로 ~ 저절로 ~ 아무도 나이를 이길 수는 없는가부다. 나이를 부정하던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던지 시간이 흐르는 건 사실이니까. 진주 ~ 남강 ~ 예전에 아가씨 때 울산이 울산 광역시가 아니고 경상남도에 속해 있을 때 거제나 진주로 출장을 간 적이 있었다. 이..
방어진 오토캠핑장을 다녀와서 새벽 기도 시간이라고 알람이 삐빅 거렸다. 비몽사몽 일어나니 카라반 밖에서 거센 바람인지 파도소리인지 빗소리인지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린다. "비가 많이 오나부네. 파도가 울부짖는데 날이 밝으면 그치겠지." 온라인 새벽기도를 꿈결인듯 마치고 다시 깊이 잠이 들었다.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좋다. 파도소리 좋다. 이름모를 새 소리도 좋다. 새소리 좋다. 별점 4개 반. 5개를 채우지 않고 반점을 남기는 것은 그래야 오래 오래 기억할 것 같아서다. 가볍게 먹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다. 파도와 새소리들로부터. 억지로 가꾸지 않은 풀밭도 좋다. 풀밭 좋다. 울퉁 불퉁 바위들도 좋다. 바위 좋다. 별점 5개. 별점 5개를 다 체우는 것은 우리 모두보다 더 오래 오래 그 자리에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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