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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휴계소 ~ 휴가래요

by 영숙이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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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막휴게소 ~ 휴가래요 >  

 

 고속도로에 올리기 전부터 도로가 차로 막혀 버렸다.

 보통 1시간 30분 걸리는 거리가 3시간을 길위에서 서성 서성

 멀미때문에 휴게소로 들어갔다.

 

 문막휴계소.

 아주 큰 휴게소는 아니지만 작은 휴게소도 아닌데 주차장에 들어가는 차부터 줄을 서서 들어가야 했다.

 

 식당에는 이런 팻말이 붙어 있다.

 

 "자리를 잡으신 다음에 주문을 하세요."

 

 식판을 받고 앉을 자리가 없어 서 있어야하는 상황이 생길까봐 미리 경고하는 문구.

 

 서울 사람들은 휴가도 북적 북적.

 생각해보면 잠자리도 좁은 곳에서 비비적 비비적

 일어나서 출근할 때도 뽁짝 뽁짝.

 점심 먹을 때도 줄서서 나란히 나란히.

 집에 올 때도 머리속부터 복잡 복잡.

 

 휴가라는 것은 원래 편안히 쉬다.

 모든 일을 쉬고 편안한 몸과 고요한 마음으로 회복의 시간을 갖다

 그런 뜻이 아닐까?

 

 문막휴게소 ~

 휴가 나온 인파가 점심을 먹겠다고 휴가와는 전혀 상관없는 형태로 그저 정신없이 먹어치우고 자리를 비우는 모양새다.

 

 휴가래요. ~

 복작이는 인파사이에서 휴가를 말하기에는 넘 힘들 것 같은데도 모두들 재빨리 움직이면서 들락날락한다.

 

 한양의 휴가는 이렇게 움직이면서 흘러간다.

 당연한듯 사람들 사이를 흘러다니면서 이 사람들 사이에 한사람이라는 것을 감사히 여긴다.

 

 마음이 너무 힘들고 어려울 때에는 고요한 자연의 숨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멍 때리는 시간을 갖고 싶을 때가 있다.

 

 규칙적인 일상에 매여 있으면서 산이 푸른지,

 들녁에 푸르름이 얼마나 짙어지는지

 무심코 오락가락 할 때가 참 많다.

 

 여름 날.

 골짜기의 햇볕이 따뜻하게 데워 놓은 넙적한 바위 위에 있는 나무잎이 살랑거리는 그늘 속에 누워서 졸졸거리는 냇가의 종알거림을 들으면서 한숨 자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람들의 말소리도 끊기고 골짜기를 흐르는 물소리만 가득한 대나무 평상위에 누워서 자연이 들려주는 음악소리 속에 푹 잠들었다 일어나면 충전된 에너지가 만져질 듯 하다.

 

 몇시간 동안 찬양을 듣거나 새벽기도회나 금요철야에 교회에 갔다가 기도를 시작했는데 오래 유지 못하고 잠에 빠져 들었다가 일어 났을 때와 같은 평안과 고요를 +5 정도 획득한 느낌이 든다.

 

 우리가 가는 기차는 어디까지 운행이 될까?

 종착역은?

 

 누구는 너무 빨리 내리고 누구는 노년의 축복으로 말년의 축복으로 가득 실은 기차를 타고 간다.

 

 인생에서 피해야할 3가지.

 1. 초년 성공

 2. 중년 별세

 3. 노년 빈곤'

 이렇게 3가지라고 한다.

 

 초년에 성공하면 인생이 평생 성공만 있는 줄 알고 후일을 모도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사느라고 바쁜 중년에는 사람을 챙기기 힘든데 그럴 수록 주변에 사람을 모아야할 것 같다.

 

 포도원 교회에 김문훈 목사님이 어려서 살던 동네에 살던 할머니가 복음 전하다가 시골에서 쫓겨났는데 미국에 이민을 가서 후손이 100명 가까이 되는 담장너머로 뻗은 축복의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집이 얼마나 큰지 집안에 집이 3채가 있는데 그중 2채는 선교사님들이 머물고 또 선교물품들을 가득 채워놓고 있다고 한다.

 94세이신데 직접 차를 몰고 몇시간씩 운전을 하면서 다닌다고 한다.

 손녀에게 비싼 차를 선물하고 그렇게 하나님께 쓰임 받는 분이시라고 한다.

 

 말년의 축복,

 노년의 축복,

 늦은 비의 축복.

 축복을 전하는 축복의 사람이 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노년의 빈곤으로 여기 저기 손벌려야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슬플지 상상만 해도 슬퍼지려고 한다.

 

 문막 휴게소에 들린 많은 사람들은 모두들 다들 바쁘게 바쁘게 살다가 여름휴가를 찾아 이렇게 점심을 휴게소에 들려 먹고 있다.

 휴가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

 열심히 일한 당신의 휴가를 축복합니다.

 

 초년에 열심히 절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베풀고 사람들을 잘 다독 다독

 하나님과 함께 가족과 함께

 더운 여름날 휴식의 시간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문막 휴게소 ~ 휴가래요.

 

 마음 감정 영혼 육신을 비우고 여름이 지난 한해의 끝자락을 향하여 가벼워진 몸과 마음 감정 영혼 육신으로 달려가면 된다.

 더 열심히 달리면 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기 위해 달리면 된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하여 ~

 

 jinnsssam의 어리석은 모습은 감추어 주시고 예수님의 지혜와 사랑으로 가득 차게 하소서.

 성령님의 돌보심과 은혜로 채워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인내와 은혜로 덮어 주소서.

 

 오늘도 이렇게 더운 날씨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성한 분량으로 써주시고 사용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업의 문을 열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문막 휴게소의 웅성 웅성 인파 속에서

 그 인파속을 나오면서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새삼 깨닫는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고

 지금까지 돌봐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앞으로도 평생을 함께 돌보아 주심에 감사드리면서 찬양 속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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