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부활절이다.

by 영숙이 2024. 3. 31.
728x90
반응형

< 부활절이다.>


아빠, 아버지여
    
    

십지가사역을 앞두고 야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 라고  불렀다. "아빠(Abba)"라는 말은 팔레스틴에서 갓난아이들이 맨처음 발음하는 단어중 하나이다.
이런의미에서 어른인 예수님의 "아빠 아버지라"라는 말투는 매우 독특한 것인데, 그것은 오직 어린 자녀가 쓰는 아주 친밀한 표현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그렇게 불렀기 때문이다. 어린 자녀가 아버지를 그렇게 부르면서 무엇을 부탁할때, 그것을 거절할 아버지가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예수님은 가장 고통스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가장 사랑받는 어린 외아들로 돌아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친밀하게 불렀던 것이다.이 사실이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도 하나님을 "아빠,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놀라운 특권을 가졌다는 사실이다(롬 8:15).우리는 이 특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르면서 친밀하게 기도하기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마가복음 14:36

  대전 친정에서 교회에 다닐 때 교회 이름이 대흥교회였다.
그때는 예수님을 알고 교회에 다닌 것은 아니었다.
간호학교에 입학했는데 3학년 선배가 환자로부터 급성 간염에 걸려 하늘에 별이 되었다는 것이다.
환자 실습을 나가야하는데 너무 무서웠다. 무서워서 실습나가기 전에 집 바로 옆에 있던 교회에 가서 기도를 했다,
"병에 걸리지 않게 해주시고 건강하게 해주셔요"
그렇게 기도하고 실습을 나가면 기분이 넘 좋았다. 하루종일 이유없이 명랑하게 지냈다.
그때 바로 집 옆에 있던 교회 이름이 대흥교회였다.

울산여상에 교사가 되어 내려왔을 때 처음에는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지냈지만 차츰 적응이 되면서 주일이 되면 주변에 있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는 했다.
그때 살았던 곳은 공업탑 주변 신정동에 있는 주택이었다.
마당에 정원이 있는 집이었는데 외롭다고 투덜대다 역시 자취를 하고 있는 바로 옆반 담임인 유선생 자취방에 이사 들어가서 살았던 것이다.
그때 가장 가까웠던 교회가 대흥교회였다.
지금은 대흥교회가 공업탑 근처지만 그때에는 울산여고 근처였다.
예배에 참석하고 끝나면 출입문 근처에서 인사를 하시는 목사님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는 총알같이 집으로 오던 때였다.

세월이 지나 결혼을 하고 여기 저기 학교를 옮겨다니다가  울산여고에 근무할 때였다.
인간의 의지만으로는 안되는 일이 있었다.
생사화복은 인간의 뜻이나 의지로 되는 일이 아니었다.
피폐한 영혼이 너무 힘들어서 예수님을 찾아 다녔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으면 교회를 찾아가서 기도를 했다. 그때 찾아갔던 교회가 학교 옆에 있었던 대흥교회였는데 낮에는 교회를 개방하지 않았지만 소예배실을 열어놓고 있었다.
하루는 그곳에서 기도를 하는데 예배당 뒷편에서 구름인듯 ~ 형사인듯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나중에 그 형상을 다니던 교회 고등부 주보에 실려 있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대공원 정문 앞에 있는 남울산교회에 등록을 하고 다니면서부터는 새벽이고 낮이고 밤이고 가리지 않고 남울산교회에 가서 기도를 했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보니 대흥교회가 지금 있는 곳으로 옮겨와 있었다.

"인생의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면 끝이 나고 신앙의 방황은 대흥교회를 만나면 끝이 납니다."

대흥교회의 표어이다.
고난주간 점심금식을 하면서 대흥교회 새벽기도에 출석하였다.
예배당을 가득 체운 사람들 때문에 놀랐고 그 새벽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도 그처럼이나 조용한 것에도 놀라고 새벽기도에도 힘차게 찬양하는 것에 놀랐다.

이번 고난 주간은 참 잘 보낸 것 같다.
물론 점심 금식은 쉽지 않았고 먹는 것만 눈에 보일 때도 있고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되자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미친듯이 먹기도 했지만 고난 주간 점심금식을 잘하고 새벽기도 시간도 잘 보내었다.
목요일인가? 남편이 알람을 꺼버려서 예배 시간에 15분 늦은 것도 있지만 무사히 잘 보낸 것 같다.
금식 헌금도 잘하고 부활절 예배도 잘드리고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