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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와 결혼했는가?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5. 4. 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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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누구와 결혼했는가? >

오늘의 성경 : 골로새서 1:10             글쓴이 : 월터 완게린 JR                오늘의 성경 : 골로새서 1:9 -14

 세인트 루이스에 있는 우리의 작은 아파트에서, 데인은 정확히 매일 밤 9시에 취침 한다. 힘든 날이었든, 편안한 날이었든 상관없이 말이다. 나누는 대화가 아무리 흥미로워도 그녀는 잠들기 위해 대화를 짧게 끝낸다. 그녀는 다음 날 아침에 항상 제일 먼저 일어나 샤워하고, 옷들을 단정히 입는다. 그리고 그녀는 항상 사전에 준비한다. 이 같은 데인의 정확한 성격은 내게는 강박감을 느끼게 하며, 심지어 냉혹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반면에, 데인에게 나는 혼란스럽고 너무도 예측불허인 사람이다. 어쩌자고 나는 정결함과 경건함을 외치면서도, 방마다 더러운 양말을 흩어 놓는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와 결혼한 것인가? 기계인가? 그리고 그녀는 누구와 결혼 한 것인가? 10대 청소년인가?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이 같은 차이점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가이다. 만일 우리가 현재 드러난 우리 배우자의 모습이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서로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고 느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불화하게 되고, 그래서 서로에게서 멀어지는 쪽으로 결혼 생활이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이 차이를 부부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자연스런 과정의 단계로 받아 들인다면, 우리는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소망을 가질 수 있고,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 들이는 쪽으로 나아걸 수 있다.

 

*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묵상 *

 

*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함께 계속 성장해 나간다면 어떤 유익이 있는가?

 

*결혼 생활이 보다 성숙해지기 위해서, 서로 어떤 방식으로 배우자의 결정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참조성경 : 고린도전서 10:24, 빌립보서 2:3 -4

늦잠을 자고 늦게 일어 나고 불규칙의 생활화한 사람이 나라는 사람이다. 남편 철희는 반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결혼 하기 전까지는 이런 사실을 알 수가 없었다. 더욱이 중매로 만나서 100일 만에 결혼 했으니 말할 필요가 없다. 겨울 방학이 끝나고 만나서 5월 8일날 결혼을 했다. 결혼 전에 만날 때마다 항상 비누 냄새가 났고 머리칼이 바람이 날리는 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때 이 남자는 부지런하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다.

 

결혼을 해보니 정말 부지런했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또는 어디를 갈 때에는 1시간 전에 미리 준비를 다 해 놓고 기다렸고 차를 타러 갈 때에는 터미널에 한시간 이전에 도착해서 다방에 들어가서 차를 마시며 차 탈 시간을 기다렸다. 한시간 전이 되어야 나갈 준비를 하는 나하고는 정말 다른 사람이었다.

여행을 갈 때에도 항상 미리 계획을 하고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 계획없이 그때 그때마다 내키는 대로 움직이는 나하고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남편 철희는 이성적인 사람이었고 나는 직관적인 사람이었다.

 

서로를 이해 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어른들의 말을 잘 듣는 철희와 어른들의 말을 듣기는 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하고 싶은 방향으로 틀어 버리는 나하고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사람이었다. 결론을 말하면 남편 철희는 여성적인 성향의 꼼꼼한 성격이었고 나는 남성적인 성향의 대충이를 키우는 사람이었다. 지금도 신혼 때 남편이 하던 말이 생각난다. 

 

 "니가 남자냐? 내가 남자지."

 

아마도 그렇게 반대 성향이라서 서로에게 이끌렸나부다. 서로 적응하는데까지는 시간이 걸렸고 갈등도 심했지만 서로에게 끌렸었고 서로를 참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잘 해결해 나갔던 것 같다.

 

얼마전 남편 철희가 은퇴를 했다. 필리핀 선교를 갔을 때 기도 제목을 말하라 해서

 

"남편 철희가 70살까지 회사 다니면서 돈벌게 해주세요."

 

처음 그런 기도 제목을 냈다고 했다고 말하니까 화를 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부터인가

 

"나 70까지 일할 것 같아."

 

작년인가? 휴가나 연휴에 어디를 놀러 갔다가 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내일부터 일하러 가야하네."

"왜?"
"이렇게 놀다가 회사 가려면 힘들지."

 

이번에 재계약이 안되면서 쉬게 되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드디어 쉬는구나. 그러면서 지금 시간 배분과 해야 할일을 잘 조절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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