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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전도/꿈

글쓰기로 드뎌 벌었어요. ~ 장기 투자는 반드시 이긴다.

by 영숙이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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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드뎌 벌었어요. ~ 장기 투자는 반드시 이긴다.>

 

문학소녀였지만 일찌감치 글을 써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문학하는 사람들이 대충은 가난하고 버겁게 살기 때문이다.

 

유명한 대가 몇명 빼고는 시인이나 소설가가 글을 써서 밥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알고 있었다.

 

유명한 소설가의 책이나 또 유명한 시인의 시집을 읽으면서도 유명한데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고 시절.

국어 선생님이 들고 온 시집을 사서 읽어보면 대부분 저자가 선생님들이었다.

 

"선생님이 되어야만 시집을 낼 수 있겠구나."

 

글을 쓰는 사람보다는 선생님 되는게 더 쉬운 시절이었으니 선생님이 되기로 했다.

 

마침 간호 대학에서 교생 실습을 왔는데 간호 대학 나와도 고등학교 선생님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도 간호 대학을 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공주 사대 국어과를 희망했다.

 

성적이 안된다고 충남대 간호과를 쓰라고 고3때 선생님이 권했다.

간호과를 쓴 것은 그때 간호과가 취직이 잘 되었기 때문이다.

 

희망하는 공주 사대 국어과는 원서 써보겠다는 말도 꺼내어 보지 못했다.

 

그렇게 시험을 쳤지만 1도 준비 안된 상태에서 당연히 떨어졌다.

그때 그 학과에 합격한 졸업생은 딱 한명이었다.

엄청 부러워했는데,

일일 찻집할 때 남학생들이 찾아와서 그 애는 없냐고 찾았다.

우리 계중에는 없었다..

이쁘기도 하고 실력도 있고 하니 인기가 많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

 

연애를 해보지 않은 그 아이는 나중에 충남대학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중학교 졸업한 건달 환자에게 걸려 임신 중절로 하늘에 별이 되었다.

 

충남 대학을 떨어진 영숙이는 절친인 경이를 찾아 갔다가 그애가 간호 대학 원서 썼다고 해서 엉겁결에 접수 마지막 날에 원서를 썼는데 얼결에 합격.

 

경이는 떨어져서 엄마가 근무했었다는 은행에 취직했다.

영숙이도 아마 원서를 못썼거나 간호대학에 떨어졌다면 아버지가 말하던 주유소 직원으로 근무했을 것이다.

 

학교 졸업하고 교련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한 다음 잠시 옥천국 청성면 보건지소에 근무했었다.

 

그렇게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소설을 쓰고 싶었지만 소설 쓸 실력이 안되어서 간단간단하게 쓸 수 있다는 이유로 시? 라는 거를 쓰기 시작했다.

 

시는 생각을 많이 하고,

많이 쓰고,

많이 읽고,

그리고 한줄 쓰는 것이다.

 

영숙이는 쓰고 싶다는 꿈만 있었다.

 

그래도 흉내는 내서

 

"흔적 남기기"

 

라는 시집을 내서 근무하던 학교 아이들에게 신나게 팔아 먹었다.

그때 생각을 하면 부끄러워서 언제나 얼굴이 화끈 거린다.

공짜로 줘도 읽을까 말까한 책을 그렇게나 많이 팔아먹다니

참, 그때 아이들이 순진하기도 하고

영숙이도 대단했다.

 

"후안무치"

 

시인으로 등단하려면 기존 시 관련 책에 추천을 받아서 글을 실어야 하는데 대부분 금전을 요구했다.

딱 한번 요구하는 돈을 보내고 실려 본적이 있다.

 

그 다음에는 포기.

실력이 되어서 추천 받는 거 아니면 안하리라 생각하고 포기 한 것이다.

 

그래도 글은 계속 썼다.

되든 안되든,

실력이 있든 없든,

써야 일이 되도 될 것이 아닌가.

 

그러다 친정 동생이 하늘의 별이 되고 글쓰기를 그만 두었다.

 

모든 생사화복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글쓰기도 하나님에게 쓰임 받는 도구가 되어야 비로소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친정 동생의 이야기는 지금도 말을 하려면 눈물부터 쏱아져 나온다.

 

동생의 이야기는 지금도 글로 쓰지 못한다.

 

카페를 하면서 가끔 가끔 영풍문고에 갔었다.

어느 날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수익형 블로그에서 유튜브까지"

 

란 책을 발견하였다.

99년 7월 20일에 나온 책이다.

 

책에 나온 것을 보면서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것이 19년 8월 23일.

 

블로그는 그동안 네이버나 다음에서 조금씩 쓰고 있었다.

블로그 오픈은 하였지만 쓸줄도, 관리도 안된 상태로 이름만 있는 상태였었다.

 

본격적으로 써보려니까 파워 블로거들이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만 알았다.

 

좌충우돌.

 

주변에서는 파워 블로거가 그냥 되나?

하루에 몇명 방문하냐.

몇만명은 방문해야 돈이 된다.

 

이런 말 저런 말 들으면서 꾸준히 써나갔다.

 

우선은 쓰고 싶었던 글들이 있었고,

정말 글쓰기를 하고 싶었고,

따라가다 보면 어떻게 되겠지 싶었고....

드뎌 구글 애드센스에서 ㅋㅋㅋ 100달러가 되면 외화통장에 입금해준다고 한다.

ㅋㅋㅋ.

 

글쓰기로 드뎌 벌었어요.

아니 벌려고 해요.

아직 100달러가 다 안되었다.

 

무료 이미지 사진을 찾아서 넣는 법을 배우기까지도 힘들었지만 무료 동영상을 찾아서 넣는 법을 어제 그제 연이를 만나서 배웠다.

 

연이는 10초만에 열어서 알려 주는데 집에 와서 컴퓨터로 찾아서 동영상을 쓰기까지 하루 밤 꼬박 걸렸다.

 

ㅋㅋㅋ

 

뭐든지 쉬운게 없다.

그래도 했다.

 

19년 20년 지금 21년.

햇수로는  3년.

만 2년이다.

아직 8월이 되려면 한달이 남았으니까 그동안에 95달라에서 100달라로 채워지지 않을까 희망해본다.

 

다음 세대 아이들이 영숙이처럼 나이 많은(이번에 바람의 나라 게임에 가입 때 보니까 생년이 없다. ㅠㅠㅠ) 사람도 했는데 젊은 아이들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좌충우돌을 거친다해도 나만큼 좌충우돌을 거칠까나.

ㅋㅋㅋ

 

나만의 투자 신념이 있다.

 

"장기 투자는 반드시 이긴다."

 

"해봐요. 안된다고 하지말고 해봐요. 조금씩 찔찔 나와도 호수만 터트리지 않으면 물통을 가득 채울 수 있어요. 한방 할라고 하지 말고 꾸준히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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