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칼럼/국내여행

“초록이 물드는 시간, 순천만 국가 정원 산책기”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5. 4. 27. 21:35
728x90
반응형

초록이 물드는 시간, 순천만 국가정원 산책기


전남 순천 여행지 추천 / 힐링 정원 여행 / 봄나들이 코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 마음을 쉬어가고 싶을 때 딱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순천만 국가정원'이죠.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정원의 풍경은 물론, 세계 각국의 정원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봄날에 더 빛나는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국가정원은 총 112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정원, 한국정원, 물의정원, 한방정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4월과 5월에는 튤립, 철쭉, 라일락이 절정이라 산책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 자연을 닮은 휴식처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간직한 동문~서문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강바람과 새소리가 마음을 맑게 씻어줍니다.

곳곳에 있는 포토존과 쉼터도 인상적이에요. 국가정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순천만 습지는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줍니다.


#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동물농장, 숲 놀이터, 자연생태관이 인기고, 연인끼리라면 세계 각국의 정원을 함께 거닐며 이국적인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요.

자전거 대여도 가능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 여행 꿀팁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입장료:성인 기준 8,000원 (지역민, 경로, 어린이 할인 가능)
추천코스: 동문 → 세계정원 → 한국정원 → 물의정원 → 서문 출구
주차: 동문/서문 주차장 무료 운영


# 마무리 한 줄

바쁜 일상 속, 자연의 품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순천만 국가정원으로의 여행을 추천해요.


초록의 계절을 만끽하며 진짜 쉼을 느껴보세요.

순천만 국가 정원은 태화강 국가 정원과는 또다른 느낌의 대단한 정원이었다.

태화강 국가 정원의 대숲을 사랑하는 나는 그냥 그러려니 별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달랐다.

최고의 정원이다.

특별히 놀라운 건 국가 정원을 잘 운영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짜여 있었다.

들어오는 수입으로 충분히 운영할 수 있고 또 일자리도 잘 창출되어 상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쓸 수 있는 시스템이 너무 훌륭했다.

 

중간 쯤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생과일 쥬스와 떡을 먹었는데 돌아 다니느라 너무 힘든 다리를 쉴겸 딱 적당한 위치에 있어서 정말 아깝지가 않았다.

프랑스 카페도 마찬가지.

 

휴지통도 배려있게 만들어졌고 화장실도 너무 이뻐서 감동을 준다.

그런 모든 것이 정원 운영의 시스템이 잘 돌아가야만 제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주먹구구식 안된다.

일시적인 정원 안된다.

 

정말 감동한 건 순천만 국가 정원은 일회용이나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생태적으로 잘 짜여져 있어서 오래 오래 정원으로서의 가치가 있을 것 같다.

거기에 정원을 잘 움직일 수 있는 수익이 창출되니 이보다 좋을 수 있으랴.

 

국내인이나 외국인을 위한 관광 생태 자원으로서의 충분한 가치와 여력이 있어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