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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후기>
사상 초유의 무관중 올림픽…17일 대장정 마무리
출처 :뉴스투데이(2021-08-09)
도쿄올림픽이 17일의 대장정을 끝냈습니다.
코로나19에, 후쿠시마산 식자재까지 논란이 끊이질 않았지만, 선수들의 땀과 노력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줬는데요.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고 역경을 극복하며, 희망과 감동을 주었던 2020 도쿄올림픽.
전세계인의 스포츠 대축제가 17일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폐막식 주제는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스포츠를 통해 교감하며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선수 대부분이 일찍 출국하면서 폐막식 참가자가 줄었고, 우리나라에선 근대 5종 선수 등 30여 명만 참석했습니다.
폐막 공연도 개막식처럼 조촐했습니다.
흥겨운 스카 리듬에 맞춰 공연자들이 춤을 추거나, 영상으로 지역별 전통 춤을 선보인 게 전부였습니다.
봉사자들에게 전한 감사의 말을 끝으로 올림픽 대회기는 다음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 측에 건네졌고, 파리에선 3년 뒤 올림픽을 환영하는 대형 깃발을 에펠탑에 내걸었습니다.
올림픽위원장이 폐회를 선언한 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제 32회 올림픽 폐막을 선언합니다."
성화의 불꽃이 꺼지면서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1년 연기 끝에 무관중으로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
각종 논란과 우여곡절 속에서 17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올림픽 '거액 청구서' 받은 日…"도쿄시민 1인당 108만원">
출처 :인터넷 중앙일보(2021.08.09)
올림픽이 끝나고
'거액의 계산서'
가 도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에서
'무관중'
으로 열린 이번 도쿄올림픽의 총비용이 약 4조엔(약 4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티켓 수익은 물론 관광 수입 등 올림픽으로 인한 부가 경제 효과가 전무한 상황에서, 이 모든 비용은 고스란히
'적자'
로 남을 전망이다.
8일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성화가 꺼지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지난해 말 추산한 올림픽 개최 경비는 1조 6440억엔(약 17조원)이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2013년 대회 유치 당시 산정한 7300억엔(약 7조 6000억원)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 금액은 일본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나눠 부담하게 돼 있다.
하지만 주간포스트와 아에라 등 일본 주간지들의 추산에 따르면 이 직접 경비와는 별도로 도쿄도와 정부가 지불한
'올림픽 관련 경비'
가 있다.
도쿄도는 더위 대책 및 기존 시설 리노베이션 비용 등으로 약 7349억엔(약 7조 6000억원)을 추가로 잡아놓았다.
일본 감사원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올림픽 유치 직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관련 비용으로 이미 1조 600억엔(약 11조원)을 썼다.
"도쿄 도민 1인당 108만원 쓴 셈"
이 비용을 다 합하면 도쿄올림픽 총 경비는 3조 4389억엔(약 35조 7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무관중'
정책으로 사라진 900억엔(약 9300억원)의 티켓 수익, 부가 손실을 더하면 도쿄올림픽의 총 적자가 4조엔(약 41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주간포스트는 전망했다.
7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일본 도쿄의 시부야 쇼핑가를 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 중 도쿄도가 부담하는 금액은 1조 4519억엔으로, 1인당 세금으로 계산하면 도쿄 도민 한 사람당 10만 3929엔(108만원)을 올림픽에 지불한 셈이 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역시 지난 1일
"도쿄올림픽의 총비용이 최대 280억 달러(약 32조원)에 이를 수 있다"
고 추산하면서 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두 배 수준이자, 겨울·여름 올림픽을 통틀어 최고 수준"
이라고 전했다.
'고비용 올림픽'
계속 해야 하나
천문학적 재정을 쏟아부은 도쿄올림픽이
'빚더미'
로 막을 내리면서 현재의 올림픽 개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8일 일본의 경우를 소개하면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 수십 년간 너무 올랐다"
고 전했다.
8일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2024하계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의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실제 올림픽으로 인해 나오는 가장 큰 수익인 중계권료는 100%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돌아간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IOC는 이번 도쿄올림픽 중계권 판매로만 26억5625만 달러(약 3조400억원)를 벌어들였다.
반면 개최국 수입은 티켓 요금 외에 호텔·식사·상품 구입비 등 올림픽으로 인해 관광객이 늘면서 얻어지는 부가 수익이 대부분이다.
당초 일본은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렸을 경우 경제 효과에 대해 올림픽 후 10년간 일본을 찾는 관광객까지 계산해 총 32조엔(약 332조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이 앞으로 일본에 관광객을 불러모을 동력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들이는 비용에 비해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판단이 확산하면서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경쟁도 예전 같지 않다.
호주 브리즈번이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됐으나, 어떤 국가가 유치를 희망했다가 탈락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심지어 2030년 겨울올림픽은 아직 개최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WP는
"이는 이제 많은 도시와 국가들이 3주간 화려하게 열렸다 사라져 버리는 행사를 개최하려 하지 않는다는 의미"
라면서
"올림픽이 전반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고 논평했다.
코로나는 주최국 일본에 직격타를 날렸다.
올림픽 개막일 도쿄의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4천225명이었는데..7일 1만5천713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정확한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올림픽 기간 코로나가 급증한 건 사실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기록적인 폭염이 선수들을 괴롭혔다.
마라톤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도쿄에서 북쪽으로 830Km 올라간 삿뽀로에서 경기를 개최했다.
삿뽀로마저 30도를 웃돌고 습도 81%를 기록했다.
케냐 킵초게가 2시간8분38초로 우승했지만..본인의 기록 2시간1분39초와는 큰 차이가 났다.
지구온난화로..하계올림픽을 봄이나 가을에 열자는 얘기까지 나온다.
우리나라는 금메달6 은메달4 동메달10개로 종합 16위다.
이 성적은 1984년 LA 올림픽 당시 성적(금6 은6 동7)과 비슷하다.
달리 말하자면 88올림픽 이전으로 돌아간 셈.
88 당시엔 금12 은10 동11개로 무려 4위로 매우 비정상이었다.
◐ 2021년은 코로나로 괴로웠고,
2020년 도쿄 올림픽이 2021년에 열리고, 올림픽 기간 중에 유래없는 폭염으로 모두들 정신없이 시달렸다.
속시원한 승리의 소식도 없었고 노메달에 실망도 안한다.
무관심 ~
개막식이 열리는 지,
폐막식을 하는지.
그렇게 올림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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