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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

조카의 비올라 독주회를 다녀와서

by 영숙이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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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을 대는 턱밑에 멍이 심하게 든 것을 보고 우아한 모습 아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헤엄치는 백조의 모습을 연상하였다. .

<조카의 비올라 독주회를 다녀와서>

 

이모 ~~~ !! 잘 지내시죠!!!

 

다름이 아니라 ... 제가 이번주 금요일 날 첫 독주회를 하는데..

 

교수님이 대전 사셔서 어제 레슨 받으러 대전 간 김에 외할머니 얼굴 보고 왔거든요,,

 

독주회 한다고 말씀 드리니까 금요일 날 울산 내려오신다고 하네용 할머니도 ㅎㅎ

 

이모도 혹시 오랜만에 연주회를 가고싶다...하시면 놀러와주세요,, ㅎㅎㅎㅎㅎㅎ

 

대학원 졸업 겸 독주회에요..


카톡 보시구 통화 가능하시면 전화 한번 드릴게요!!!


빼빼로 데이 다음 날이넹.
연주회에 가볼께. 연주회 알려줘서 고마워.

 

 

꽃다발 하나 사들고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을 찾았다.

 

독주회인데도 꽤 많은 사람이 모였다.

 

약 100명쯤 되는 사람이 모였는데 대단하다.

 

영숙이가 한다면 한 10명쯤이나 모을까?

 

자신이 없다.

 

후원 : 울산광역시 울산문화재단(ULSAN ARTS AND CULTURE FOUNDATION)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유올라스 앙상블 전좌석 초대

 

이 연주는 울산문화재단 사업인

'생애처음 - 청년예술지원사업'

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습니다.


팜플렛 표지 내용이다.

팜플렛 속에 내용을 읽고 울컥했다.

 

Violist 김하람

 

안녕하세요 비올리스트 김하람입니다.

 

저의 첫 독주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살 때 처음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현재 대학원 졸업을 앞둔 시점에, 지금까지의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며 이번 독주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요즘

 

'행복이란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합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행복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가령 누군가에겐 가족이, 누군가에겐 돈이, 또 누군가에겐 취미생활이 행복이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예술계가 침체되어 많은 예술가들이 힘든 상황 가운데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연주를 하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제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바쁜 일상은 잠시 접어두시고 제가 느끼는 행복을 오늘 찾아주신 모든 관객분들도 느끼고 돌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연주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Program

 

Henri Vieuxtemps

Capriccio for solo viola Op. 55

 

 

Sergei Prokofiev

Suite from Romeo and Juliet, Op. 64 Pianist 강 * *

 

V. Dance of the Knights

 

 

Frank Bridge

Two pieces for viola and piano Pianist 강 * *

 

l. Allegro appassionato

ll. Pensiero

 

 

Georg Freiderich Handel / Johan Halvorsen

Suite No 7 in G minor HWV 432 - 6 "Passacaglia" for violin & viola

Violinist 장 **

 

 

Intermission

 

Cesar Franck

Violin Sonata in A major (arr. for viola by Yong Joo Ahn) Pianist 강 * *

 

I. Allegretto ben moderato

II. Allegro

III. Recitativo - Fantasia: Ben moderato

IV. Allegretto poco mosso

 

 

 

 

◐ 영어로 되어 있는 프로그램 쓰는데 한참이나 걸렸다.

 

쓰기도 어려운 영어 이름의 어려운 음악을 하는 조카가 참으로 대견하다.

 

조카가 성장하는 과정과 비올라를 하는 과정을 지켜본 한 사람으로써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멋지다.

 

조카지만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선율이 공연장을 꽉 매우고 영숙이의 마음도 꽉 채우고 넘쳐 흘러서 눈물이 날 것 같다.

 

한가지만 이렇게 끝까지 붙잡고 있기가 쉽지 않다.

 

끝까지 인내하여 스스로 연주무대까지 선 것을 보니까 대견하다는 생각이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공연이 주춤했는데 이제 위드 코로나와 더불어 시작된 조카의 독주회는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었다.

 

정말 기특하고 또 열심히 응원하고 싶다.

 

"잘했어, 하람아. 너무나 멋지다."◑

 

 

 

넘넘넘 멋지다.

 

하람아 내가 티스토리 쓰는데 조카의 바이올린 독주를 다녀와서 올려도 됨?

 

글써서 보여주고 검사하고 올릴께요.

 

네!!!!당연하져 ㅎㅎㅎㅎ

비올라에용!!!

 

사진은 올리라면 올리고 올리지 말라면 안올림

 

올리셔도 되요!!!!

 

ㅎㅎㅎㅎ

 

o o o 비올라.

 

너무 감사해요. ㅠㅠ ♡♡♡.

 

이모부께도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용.

 

동영상 올려도 되는데 촬영분에서 네가 좋다고 느끼는 곳 2 ~3 군대를 30초에서 40초 정도로 편집해서 보내주면 티스토리에 올릴께.

구독자는 아직 150명에서 200명 선이지만 누가 볼지 모르니까

 

방송국관계자 눈에 띄이면 좋겠다.

 

넘넘넘 좋더라.

 

 

◐ 최근에 주변에서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참 감사하다.

 

 40세의 영숙이가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 구역식구로 만났던 소라 엄마가 얼마 전에 부산에 있는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어제 쓰던 가전제품 몇가지 받으러 소라 엄마 집에 갔었는데 집안이 환한게 환기도 잘되고 인테리어도 좋았다.

 

 집으로 찾아 올라가면서 벌써 마음이 흐믓해졌었는데 집안에 들어가서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둘러 보니까 정말 좋은 집이라서 너무 마음이 좋았다.

 

 오랜만에 소라 엄마가 내려준 커피를 마시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마음이 되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돌보신다.

 

 평생 사택에 살면서 은퇴 이후에 살 집이 없어서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그렇게 좋은 집을 주셨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으랴.

 

 4년전 분양할 때 온가족이 청약을 했는데 워낙 청약 경쟁률이 높아서 당첨되기 힘들었었는데 소라 엄마가 당첨이 된 것이다.

 

 계약금 넣고 중도금은 넣지 않고 입주시에 이미 전세비가 분양가보다 높아져서 전세를 놓아 잔금을 다 넣고도 남았었다.

 그후 4배나 올랐으니 소라네 집에 가면서 철희한테 이야기 했더니

 

 "뻥튀기 했네."

 

 소라 엄마는 이렇게 말한다.

 

 "안올랐어도 좋아요.

  살집이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내 집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만 해도 좋아서 저절로 웃음이 나요.

  자다가도 좋아서 웃음이 난다니까요.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관심도 없고 정보도 없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정말 감사해요."

(주윤이 엄마가 아파트에 살게 된 이야기를 쓰려면 지면이 너무 많이 할애되어서 따로 써서 한번 올려야겠다.)

 

 오늘 조카의 비올라 독주회에서 느낀 기분도 비슷하다.

 

 외길을 걸어서 여기까지 멈추지 않고 한계단 한계단 밟아서 독주회까지 연 것을 보니까 정말 흐믓하고 흐믓하다.

 

 

 주변에서 좋은 일이 많이 생기니까 정말 좋다.

 

 진심으로 마음 가득 기뻐할 수 있어서 더 좋다.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이고 ~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가득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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