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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

배우 오영수(77세)

by 영숙이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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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 >

 

 러블리즈 미주, '오징어 게임' 오영수 인터뷰 중 눈물 펑펑...유재석도 '깜놀'

                                                                    출처 : 일간스포츠( 2021.10.17 )



 '오징어 게임' 오영수가 인터뷰 중 꺼낸 진심 어린 말에 미주가 오열을 터뜨렸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은 오영수가 게스트로 나섰다.

 극중 그는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노인 오일남 역을 맡았다.

 이날 유재석과 러블리즈 미주는 일일 앵커로 콘셉트를 잡고 뉴스 초대석에서 오영수를 맞았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 신드롬에 대한 기분을 묻는 말에

 

 "붕 뜬 기분이다. 지금은 조금 내 스스로를 정리하면서 자제심을 가지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고 답했다.

 이어

 

 "요즘 고민이 있냐"

 

 는 질문에 그는

 

 "특별히 고민은 없다"

 

 면서도,

 

 "적든 크든 살면서 많이 받아오지 않았냐. 이제는 받았던 모든 걸 남겨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고 털어놨다.

 오영수는

 

 "쉽게 예를 들어서 산 속을 가다가 꽃이 있으면 젊을 땐 꺾어 갔지만, 내 나이쯤 되면 그냥 그대로 놓고 온다.

 

 그리고 다시 가서 본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있는 자체를 그대로 놔두는 거다.

 

 그게 쉽지는 않다"

 

 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를 앵커석에서 얘기를 듣던 미주는 갑자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유재석은

 

 "미주 앵커가 배우님 얘기를 듣고 울컥했나 보다.

 

 말씀하시는 톤 자체가 주는 울림이 있다"

 

 고 밝혀 모두를 찡하게 만들었다.


◐ 최근에 102세 김형석씨의 세미나를 티비로 보면서 놀란 다음부터 연세 드신 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수집해서 티스토리에 올린다.

 

 최근에 윤여정씨에 대해서 올렸고 오늘은 배우 오영수씨에 대해서 적어본다.

 

 짧은 인터뷰였지만 배우 오영수 씨에 대한 인생관을 엿볼 수 있었다.

 

 의외로 인생 후반전을 멋지게 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60세가 넘어서 캔터키 치킨 요리법을 전국으로 팔고 다니던 사람이 이야기 정도만 알고 있었다.

 

 버거킹의 할아버지 이야기 등등

 

 앞으로 연세 드신 분들의 활약을 알게 되는 대로 올려 볼 것이다.

 

 멋진 인생을 멋지게 완성하신 분들의 이야기다.◑

 

<아이돌 미주를 울린 ‘깐부 할아버지’의 한 마디>

                                                                             출처 : 조선일보( 2021.10.16)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왼쪽)의 말에 눈물을 흘리는 아이돌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이미주. /MBC '놀면뭐하니'

 “그게 인생과 마찬가지예요.

 있는 그 자체를 놔두는 것,

 

 근데 그게 쉽지가 않죠.”

 

 

 아이돌 그룹 러블리즈의 이미주(27)가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아 ‘깐부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오영수(77)의 인생에 관한 진심 어린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다.

 

 16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오영수는 오징어게임 신드롬에 관해 “붕 뜬 기분”이라면서도 “나 자신을 정리하면서 자제심을 갖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라고 했다.

 

 오영수는 드라마 출연 이후 제안받은 광고를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작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공익성 있는 광고에 출연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오영수는 드라마처럼 456억원을 갖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도

 

 “내 주위에 가까운 사람들 편안하게 해주고, 사회에 기부할 것 같다”

 

 고 답했다.

 

 유재석이

 

 “본인을 위해 쓰고 싶은 것 없느냐”

 

 고 물었지만 그는

 

 “내 나이에 뭐 있겠습니까.

 

 별로 없어요.

 

 그냥 있는 그대로 사는 거지”

 

 라고 말했다.

 

 이어

 

 “소유욕은 별로 없고, 딸이 자기 뜻대로 편안하게 살게끔 해주고, 집사람한테 못 해줬던 일들 하나하나 해주고 싶다”

 

 고 덧붙였다.

 

 

 58년차 배우로 수많은 연극 무대에 섰던 오영수는

 

 “시대가 안고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던지고 외칠 때 밀려오는 느낌, 환희를 느끼면서 연극배우에 긍지를 느끼면서 지내왔다”

 

 며

 

 “지금은 인생의 마지막이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하면서 연극을 한다”

 

 고 했다.

 

 이 말에 유재석은

 

 “많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대인데, 이에 관한 이야기를 해 달라”

 

 고 요청했다.

 

 

 오영수는

 

 “우리 사회가 1등이 아니면 존재하면 안 되는 것처럼 흘러가고 있어요.

 

 2등은 필요 없다.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에게는 이겼잖아요.

 

 다 승자예요”

 

 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승자라고 한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애쓰면서, 내공을 갖고,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승자가 아닐까 싶다”

 

 고 했다.

 

 이 말에 이미주는 뭔가 깨달은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오영수는

 

 “특별한 고민은 없다”

 

 며

 

 “욕심을 내지 않고 살기 때문”

 

 이라고 했다.

 

 그는

 

 “작든 크든 살면서 많이 받아왔잖아요.

 

 근데 이제는 받았던 모든 걸 남겨주고 싶은 생각”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쉬운 얘기로, 산속에 꽃이 있으면 젊었을 땐 그 꽃을 꺾어서 갔잖아요.

 

 내 나이쯤 됐을 때는 그냥 놓고 오죠.

 

 그리고 다시 가서 보죠.

 

 그게 인생과 마찬가지죠.

 

 그냥 있는 그 자체로 놔두는 것.

 

 근데, 그게 쉽지가 않죠”

 

 라고 덧붙였다.

 

 순간 이미주는 ‘헉’ 소리를 내며 눈물을 흘렸다.

 

 참았던 울음이 터지는듯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 /MBC '놀면뭐하니'

 오영수가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마지막 인사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화제가 돼서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 또한 국제적인 배우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라며

 

 “제가 우리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

 

 이란 말입니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회”

 

 라고 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와서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라고 인사했다.

 

 이 말을 흐뭇한 표정으로 듣던 유재석은

 

 “인터뷰를 하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얘기를 나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안한 시간이었다”

 

 며 그 역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영수는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해 1963년부터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스크린에는 1965년

 

 ‘갯마을’

 

 로 데뷔했다.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등을 수상했으며 연극·드라마·영화 등을 오가며 200편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 외길 인생이라고 한다.

 

 평생을 한가지 일을 한다는 게 쉽지 않다.

 

 배우생활을 56년 동안 하신 오영수씨.

 

 세계적인 배우로 알려지는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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