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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 고군산 군도

by 영숙이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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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도 장군봉에서 ~ 무서워서 설설 기어 올리갔다가 설설 기어 내려왔음 ㅋㅋㅋ

 

<차박 ~ 고군산 군도>

 

 

고군산군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에서.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이 관할하는 섬의 무리로,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야미도, 관리도, 방축도, 말도, 명도, 대장도, 비안도, 두리도 등 12개의 유인도와 횡경도, 소횡경도, 보농도, 십이동파도 등 40여 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경관이 빼어나 관광지로 유명하며, 3개의 중심 섬(선유도, 신시도, 무녀도)과 장자도, 야미도, 대장도는 새만금 방조제  고군산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고군산 8경

고군산군도에서 특히 경관이 뛰어난 곳을 고군산 8경이라 부른다.

  • 10리 길이의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선유도 명사십리(明沙十里)
  • 석양이 지는 바다가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 선유낙조(仙遊落照)
  • 모래사장에서 자라난 팽나무가 마치 기러기 내려앉은 모습과 같다는 평사낙안(平沙落雁)
  • 귀양간 선비가 임금을 그리며 흘리는 눈물같다는 망주폭포(望主瀑布)
  • 장자도 앞바다에서 밤에 조업하는 어선들의 불빛을 뜻하는 장자어화(壯子漁火)
  • 신시도의 고운 단풍이 달빛 그림자와 함께 바다에 비친다는 월영단풍(月影丹楓)
  • 선유도 앞에 있는 3개의 섬의 모습이 마치 돛단배가 섬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보인다는 삼도귀범(三島歸帆)
  • 방축도, 명도, 말도 3개 섬의 12개 봉우리가 마치 여러 무사들이 서있는 것 같다는 무산십이봉(無山十二峯)

 

유래 

             나무위키에서

고군산도라는 명칭은 오늘날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에서 유래했다.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에 조선 태조가 금강과 만경강을 따라 내륙에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하고자 수군부대인 만호영을 설치하였다. 
세종 때 와서 수군부대가 옥구군 북면 진포(현 군산)로 옮겨가게 되면서 진포가 군산진이 되고 기존의 군산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으로 고군산이라 불리게 된 데서 유래한 것이라 전한다.

 

특징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고군산대교 .

                                                   

섬들은 해발고도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섬들로,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 중 신시도가 가장 크며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등 일부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고, 여름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편이다.
연강수량이 1,100mm로 내륙지방에 비해서 적은 편이지만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린다.
나무는 온대 낙엽수림과 상록 활엽수림의 혼합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근해 연안어업의 중심지로서 인근 수역은 서해 다른 지역에 비해 수심이 일정하고 해안선이 만(灣)을 형성하고 있으며 해저는 암반과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어족자원의 산란 및 서식장으로 알맞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김과 굴의 양식장이 많다.

선유도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섬이 주변의 물이 얕고 모래가 깨끗해 해수욕이 가능하며 어자원이 풍부해 바다낚시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선유도의 망주봉과 명사십리, 장자도의 사자바위와 할미바위, 방축도의 독립문바위, 명도와 횡경도의 기암괴석, 말도의 갈매기 등 볼거리들이 많다.
신시도와 무녀도에는 염전이 있으며, 대장도에는 1만여 점의 수석과 분재를 모아놓은 개인 소유의 수석전시관이 있고, 말도에는 등대가 있다.



◐거의 다 써가는데 뭔가를 잘못 건드렸는지 다 날라 가버렸다.

ㅠㅠㅠ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한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2가지.

먼저 짚라인을 탄 것

생애 처음으로 짚라인을 탔다.

"두근 두근 두근"

 

다음으로 블랙 이글스의 에어쇼.

그렇게나 빠른 비행기의 군무, 교차, 낙하, 직선으로 올라가기, 등등

40여분간이나 지속된 에어쇼는 정말 굉장했다.

우리나라 공군 와우 ~

정말 최고다.
멋지다.

아침을 박대구이 정식으로 먹고 나서 선유도 해수욕장을 걸었다.

고운 모래, 조개 부서진 것, 굵은 모래, 굵은 모래같은 자자한 자갈들.

서해안에서는 보기 드문 고운 모래해수욕장이 어디까지나 펼쳐져 있었다.

~ 10리 길이의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선유도 명사십리(明沙十里)

일부러 신을 벗고 파도가 살랑거리는 라인을 따라서 걸었다.

너무나 맑은 물속에, 조개껍질도, 작은 알갱이도, 모래도, 다 들여다 보인다.

하얗고 먼지처럼 고운 모래들은 파도들이 밀어 부쳐서 방파제 가까이 쌓여 있았다.

 

짚라인 내리는 섬까지 다리가 놓여 있어서 그쪽으로 건너 가다가 견물생심이라고 우리도 짚라인을 타보기로 했다.(명사십리에 쇠다리가 걸쳐져 있어서 보기 싫다고 투덜투덜거리다가 투덜이에 유혹당함)

 

 

바닷가를 다시 천천히 걸어서 짚라인 타는 건물로 갔다.

중간에 밴치 그네에 앉아서 어제 있었던 일을 꺼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데서 큰소리로 화를 내고 ~

 물어 보는게 뭐가 잘못됐다고 ~

 여행이고 뭐고 돌아가려고 했어요. ~

 잘못했으니까 미안하다고 사과해요. ~ "

"나는 잘못한거 없거든?"

"잘못했거든요? ~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혀가 부러져요? ~

 얼릉 잘못했다고 해요. ~"

조용히 있더니 말을 돌린다.

"저 사람들 뭐하고 있는거지? ~ "

"말돌리는 것 봐.

 얼릉 미안하다고 안해요?"

"짚라인이나 타러 가자."

일어서서 걸어가면서 말한다.

"노 쏘리"
"아이구."

등짝 스매싱 ~

 

 

평생 처음 타보려는 짚라인 때문에 가슴이 두근두근 ~ ~ ~

두근두근 ~ ~ ~ 짚라인 타는 곳에 왔더니 기계처럼 속도감있게 정확하게 일이 진행된다.

"타러 오셨나요?"
"네."
"술마셨나요?"
"아니요."
"여기 이름하고 전화 번호 적으셔요."

짚라인 타는 기구가 줄을 맞춰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데나 골라서 발을 넣으세요."
"네?"
"발을 집어 넣으면 저희들이 다 알아서 할게요."
"사진 찍고 싶은데요."
"앞으로는 사진 서비스도 하려고 지금 준비 중입니다."
"그럼 지금은 안된다는 이야기네요."

그러는 사이에 기구가 몸에 다 걸쳐져서 어느덧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었다.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화면에서 부지런히 주의점을 말한다.

얼떨떨떨 ~ 

어느새 앨리베이터를 타고 있었고 맞은 편 거울에 두사람의 모습이 비친다.

얼릉 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었다.

"아무리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야지.".

누구세요??????누구세??????요?????


내려서 오른쪽에 있는 계단을 올라 가라고 했는데 그 올라가기전에 사진을 찍었지만 샐프샷을 팔로 찍는데는 한계가 있다.


생각해보니까 서로 찍어주면 되는데 미쳐 생각을 못하고 계단을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 주라하니까 기다리던 젊은이가 무표정하게 반응이 없이

"이리로 오세요."

찰칵 찰칵 ~ 

 

기구를 늘어진 쇠줄에 연결하는 소리와 함께 밀려가는 소리.

바다 위. ~

앨리베이터 타기 전에 화면에서 교육 받은대로 메달린 줄을 잡았는데

"발을 쭉 뻗으세요. ~ "

말과 동시에 바다 한가운데.

와우 ~ 와우 ~ 와우.

그 와중에도 전문가인 것처럼 주둥이 긴 카메라 가진 이들을 향하여 한손을 떼어서 손을 흔들어 주었다.

크 ~ 크 ~ 크 ~

우리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그런지 다른 팀처럼 줄 끝쯤에 멈추지 않고 끝까지 갔다.

다른 팀은 10미터 앞에 멈춰서 파란 구명줄을 보내고 그 줄을 잡으면 직원들이 잡아당겨서 내려 줬었다.

"그대로 앉아계셔요. "

계단이 기다리고 있어서 맨 위와 맨 아래 계단을 밟으니 줄을 찰칵찰칵 푼다.

엉겁결에 시작해서 ~ 

엉겁결에 도착한 것.

어리둥절하면서도 거기있는 젊은이에게 부탁했다.

"사진 좀 찍어주세요."

"네. 그쪽으로 내려가면 위험해요."

그러곤 가까이에서 찍어준다.

사진이 잘 안나올 것 같다는 생각.

대충대충 사진찍고  대충이라는 벌레를 먹이고는 착용하고 있던 기구를 풀어낸다.

 

비행기가 바다 위를 지나가길레 손을 흔들면서 소리를 질렀다.

괜히 민망해서

 

"남동생이 비행기 조종사였거든요. 그래서 비행기만 보면 열광해요."

"조정사였으면 돈 많이 벌었겠네요."

 

? ? ? ? ? ~ 이야기가 그렇게 되나? ? ? ? ?.

내려 오니까 짚라인 기구들을 차곡차곡 통에 담아서 운반 차량에 싣고는 짚라인 건물로 간다.

다시 다리를 건너고 사람을 실어다 주는 차에 타고 해변을 벗어났다.

 

아름다운 명사십리

 

 

주차장으로 가서 장자도로 건너갔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평일인데도 복잡하다.

이리저리 차를 제대로 댈 곳을 찾아 댄 다음 다리를 건너 대장봉으로 올라갈 대장도로 건너갔다.

올라 가기 전에 커피와 호떡을 파는 가게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언제 이 곳에 오셨어요?"
"한 4년 쯤 되요."
"가게를 사서 오셨나요?"
"아뇨. 시어머니 집이어요."
"아네. "
"코로나 전에 오셨으면 잘 됐었겠네요. "
"네. 낛시배하고 민박을 운영했는데 꽤 잘 됐어요. 그러다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죠."
"힘들었겠네요. 그나마 시댁이라서 임대료가 안나가니까 돈들 일은 없었겠지만요."
"네. 이제 조금씩 되고 있으니까요." 

 

낯선이에게 오히려 우리는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매일 만나는 이에게는 계속 만나는데다 이야기가 일파만파 어떻게 퍼질지 모르니까 오히려 조심스럽다.

 

낯선 이는 헤어지면 그것으로 끝~

부담이 덜 된다.

상냥한 젊은 부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달달이 커피를 만든다고 시럽을 너무 많이 넣어서 시럽 물로 만든 음료와 호떡을 먹고 산으로 향하였다.

 

할매바위를 지나 대장봉으로  ~

정상 데크 전에 전망을 위한 데크가 또 하나 있었다.

마침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촬영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젊은이가 있었는데 서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사진 좀 찍어 줄래요?"
"우리도 찍어 줄께요."
"와우 카메라 머리가 튀어 나온거 보니까 비싼 카메라네요."
"블랙 이글스 에어쇼가 있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어요."
"4시 40분 부터라고 했는데 시간이 다 되어 가거든요."
"정상은 나무가 가려서 잘 안찍힐 거 같아서 여기서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요? 우리도 에어쇼를 봐야겠네요."

 

 

블랙 이글스 ~

 

굉음, 비행기, 꼬리에서 빨주노초파남색의 연기가 나온다.

군무가 굉장하다.
저렇게나 빠른 비행기를 어떻게나 저렇게 열을 맞춰서 날 수 있을까.

진짜 신기하다.

교차할 때에는 정말 아슬 아슬
1초만 어긋나도 큰일 나는게 아닌가.

앞으로 날고 그 뒤를 다른 비행기가 교차를 한다는 것은 젊은이 말마따나 상위 5%안에 드는 비행사들이 아니고는 흉내 낼 수도 없는 일이다.

갑자기 꽤배기처럼 비행기가 올라갔다가 내려온다.

비행기에서는 보이지 않을 테지만 와 ~ 소리도 지르고 손도 마구 마구 흔들어 주었다.

옆에 젊은이가 민망해서 조금은 조심이 된다.

 

"내가 너무 심한가요?" 
"아니요. 마음껏 즐기세요."

목청껏 와우 ~ 손뼉치고 박수치고 손흔들고

40여분의 환호를 맘껏 쏱아 내었다.


돼지 멱따는 소리로 맘껏 소리질렀음 ~ 소리질러 ~ 질러 ~ 소리 ~ 질러 ~ 요즘은 소리지를 일이 없고 소리지를 곳이 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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