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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

감사 2

by 영숙이 202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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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사 2 : 2003. 12. 27. 09:20   

 

  예수 믿기 전에 13년짜리 한 달에 17800원씩 넣는 적금을 들어 만기가 되어 580만 원을 탔다.

  반은 사람에게 쓰고 반은 가전제품 낡은 것을 교체하는데 썼다.

 

  지금은 예수를 믿는다.

 

  한달에 14400원씩 5년 납 20년 보장의 보험을 탔다.

  적은 돈으로 5000만원 보장이 되는 보험이었지만 보장 기간이 끝났으니 찾아서 헌금을 하였다.

 

  마침 헌금해야 할 일이 있었다.

  헌금할 기회와 헌금할 이유를 주시는 주님께 감사.

 

  지금까지 호흡과 생기가 있게 지켜 주신 주님께 감사.

 

  이제 보험은 주님께 든다.

  주님은 나의 피할 바위, 거처되시며 구원이시고,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노래 나의 피난처이시며 나의 생명이시니, 나를 주님의 평강에 머무르게 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 주님께 감사.   

 

 

  2. 생활보호대상자. : 2003. 12. 9. 17:43 

 

  우리 남울산교회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교인들이 내는 불우이웃 돕기 헌금을 가지고 교인들이 생활보호대상자 가정에 식빵, 김, 라면, 칼국수, 달걀 중에서 한 가지를 가지고 방문을 합니다.

 

  100 여가정을 지난해부터 방문했는데 그중에서 50%가 예수 믿기를 원한답니다.

 

  차츰 마음 문과 말문을 열어가던 중학생과 눈물을 글썽이는 독거노인 등등...

 

  이번 중학교 학생이 혼자서 죽은 엄마와 6개월을 지냈다는 뉴스를 듣고 우리 남울산 교회가 얼마나 귀한 일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남울산 교회를 다니도록 인도하신 예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3. 우리나라는 : 2003. 11. 22. 12:48 (백범일지를 읽고)

 

  얼굴 좋음이 몸 좋음만 못하고, 몸 좋음이 마음 좋음만 못하다....(중략)

 

  처음에 내 성명을 묻던 놈이 밤이 새도록 쉬지 않는 것을 보고 나는 그놈들이 어떻게 제 나라의 일에 충성된 것을 알았다.

 

  저놈은 이미 먹은 나라를 삭이려기에 밤을 새우거늘 나는 제 나라를 찾으려는 일로 몇 번이나 밤을 새웠던고 하고 스스로 돌아보니 부끄러움을 금할 수가 없고, 몸이 바늘방석에 누운 것과 같아서 스스로 애국자인 줄 알고 있던 나도 기실 망국민의 근성을 가진 것이 아닌가 하니 눈물이 눈에 넘쳤다....

 

  왜놈들이 우리 애국자들의 자백을 짜내기 위하여 하는 수단은 대개 세 가지로 구별할 수 있으니

  첫째는 악형이요,

  둘째는 배고프게 하는 것이요,

  그리고 셋째는 우대하는 것이다.

 

  악형에는 회초리와 막대기로 전신을 두들긴 뒤에 다 죽게 된 사람을 등상 위에 올려 세우고 붉은 오랏줄로 뒷짐 결박을 지워서 천장에 있는 쇠갈고리에 달아 올리고는 발등상을 빼어 버리면 사람이 대롱대롱 공중에 달리는 것이다.

  이 모양으로 얼마 동안을 지나면 사람은 고통을 못 이기어 정신을 잃어버린다.

  그런 뒤에 사람을 끌러 내려놓고 얼굴과 몸에 냉수를 끼얹으면 다시 소생하여 정신이 든다.

  나는 난장을 맞을 때에 내복 위로 맞으니 덜 아프다 하고 내복을 벗어 버리고 맞았다.

 

  그다음의 악형은 화로에 쇠꼬챙이를 달구어 놓고 그것으로 벌거벗은 사람의 몸을 막 지지는 것이다.

 

  그 다음의 악형은 세 손가락 사이에 손가락만 한 모난 막대기를 끼우고 그 막대기 두 끝을 노끈으로 꼭 졸라매는 것이다.

 

  그다음은 사람을 거꾸로 달고 코에 물을 붓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악형을 당하면 나도 악을 내어서 참을 수도 있지마는 이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은 굶기는 벌이다.

 

  ... 왜놈들이 원하는 자백을 아니하면 차입은 허하지 아니한다.

  참말이나 거짓말이나 저희들의 비위에 맞는 소리로 답변을 해야만 차입을 허하는 것이다.

  나는 종내 차입을 못 받았다.

  조석 때면 내 아내가 내게 들리라고 큰 소리로,

 

  "김구 밥 가져왔어요."

 

  하고 소리치는 것이 들리나 그때마다 왜놈이,

 

  "깅가 메 나쁜 말이 했소데. 사시이래 일이 오브 소다."

 

  하고 물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 그러나 배고픈 것보다도 견디기 어려운 것이 있으니 그것은 우대였다.

 

  ...(중략)...

 

  이렇게 중국 강남의 농촌을 보니 누에를 쳐서 길쌈을 하는 법이나 벼농사를 짓는 법이나 다 우리나라보다는 발달된 것이 부러웠다.

  구미 문명이 들어와서 그런 것 외에 고래의 것도 그러하였다.

 

  나는 생각하였다.

  우리 선인들은 한. 당. 송. 원. 명. 청 시대에 끊임이 없이 사절이 내왕하면서 왜 이 나라의 좋은 것은 못 배워 오고 궂은 것만 들여왔는고, 의관. 문물. 신준중화라는 것이 이조 오백 년의 당책이라 하건마는 머리 아픈 망건과 기타 망하기 좋은 것뿐이요, 이용후생에 관한 것은 없었다.

 

  그리고 민족의 머리에 들어박힌 것은 원수의 사대사상뿐이 아니냐.

  주자학을 주자 이상으로 발달시킨 결과는 공수 위좌(팔짱만 끼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하여 손가락 하나 안 놀리고 주둥이만 까게 하여서 민족의 원기를 소진하여 버리니 남는 것은 편협한 당파 싸움과 의뢰심뿐이다.

 

  ... 주자님의 방귀까지 향기롭게 여기던 부류들 모양으로 레닌의 똥까지 달다고 하는 청년들을 보게 되니 한심한 일이다.

 

  나는 반드시 주자를 옳다고도 아니하고 마르크스를 그르다고도 아니한다.

 

  내가 청년 제군에게 바라는 것은 자기를 잃지 말란 말이다.

 

  우리의 역사적 이상. 우리의 민족성. 우리의 환경에 맞는 나라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밤낮 저를 잃고 남만 높여서 남의 발 뒤꿈치를 따르는 것으로 장한 체를 말라는 것이다. 

  제 뇌로, 제정신으로 생각하란 말이다.

 

  ...(중략)...

 

  나는 미국의 민주주의 정치 제도가 반드시 최후적인, 완성된 것이라고는 생각지 아니한다.

  인생의 어느 부분이나 다 그러함과 같이 정치 형태에 있어서도 무한한 창조적 진화가 있을 것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와 같이 반만 년 이래로 여러 가지 국가 형태를 경험한 나라에는 결점도 많으려니와 교묘하게 발달된 정치 제도도 없지 아니할 것이다.

 

  가까이 이조 시대로 보더라도, 홍문관, 사간원, 사 헌부 같은 것은 국민 중에 현인의 의사를 국정에 반영하는 제도로 멋있는 제도요, 과거 제도와 암행어사 같은 것도 연구할 만한 제도다.

  역대의 정치 제도를 상고하면 반드시 쓸 만한 것도 많으리라고 믿는다.

  이렇게 남의 나라의 좋은 것을 취하고 내 나라의 좋은 것을 골라서 우리나라의 독특한 좋은 제도를 만드는 것도 세계의 문운에 보내는 일이다.   

                                                                       「 참고서적 」 백범일지(글쓴이:김구) 

 

  김구 선생은(1876-1949) 18세에 동학 접주. 22세에는 스님이 되었다.

  30세에 교회에서 결혼.

 

  3.1 운동 직후에는 상해로 망명해 임시정부를 이끌었으며 39년 임시정부 주석에 취임한 후에는 광복군 특별 훈련반을 설치, 한반도 수복 군사 훈련을 적극 추진하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남한 단독의 정부 수립에 가담하지 않고 민족통일의 원칙을 계속 주창하다가, 49년 암살당함===

 

  우리나라만큼이나 일생이 구구절절한 대한 풍운 남아 김구 선생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우리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가 비교가 되었다.

  그리고 얼마나 그릇이 작은 지도...

  주님.

  저의 그릇을 키워 주시옵소서!...   

 

 

4. 지금 우리는. : 2003. 11. 15. 12:44 

 

< 외국인 5개월 새 36조 벌었다.> (증시서 13조 투자 300% 차익)

  외국인 투자가들은 순매수로 전환한 지난 5월 28일 이후 5개월여 동안 우리 주식시장에서 38조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소와 증권전산은 9일 외국인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보유주식 시가 총액이 지난 5월 27일 86조 6378억 원에서 지난 6일 현재 136조 661억 원으로 49조 4283억 원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늘어난 시가총액에서 외국인들이 그동안 주식을 사는데 동원한 13조 4429억 원의 순매수 자금(총 매수자금-총 매도자금)을 빼면 순수한 외국인 평가차익은 모두 35조 9854억 원이다.

  이는 지난 6일의 시가총액 기준으로 게 산한 것으로, 지난 7일 종합주가지수가 14.01포인트(1.77%, 시가총액기준 2조 4082억 원 증가 추산)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9일 현재 평가차익은 38조 3936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로써 외국인은 13조 원을 투입해 6개월도 채 안된 기간에 추가 투입액 대비 300%에 가까운 평가차익을 얻은 셈이다.

  외국인들의 평가차익이 급증한 것은 종합주가지수가 5월 27일 614.30포인트에서 9일 현재 804.05포인트로 31.05% 상승하면 서다.

 

  외국인들이 많이 보유한 삼성전자가 이 기간 31만 4000원에서 47만 7000원으로 오른 것을 비롯해 국민 은행(3만 200원 에서 4만 4600원), 엘지전자(4만 50원에서 5만 9600원), 삼성에스디아이(7만 4700원에서 12만 1000원)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국부가 어디로 흘러 가는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야 한다.

 

  이제 우리 서로 싸우지 말고 이 세계화 속에서 여전히 못 사는 나라는 못살고 여전히 싸움박질하는 나라는 싸움박질하고 잘 사는 나라는 여전히 잘 산다.

 

  우리는 두 눈을 부릅뜨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핸드폰과 게임으로 돈을 벌어들인다고 하지만 버는 것보다 더 많이 흘러 나간다면 과연 우리나라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외국 돈을 안 쓸 수도 없고 쓰자니 잘못하면 국부가 흘러나가고 이 양날의 칼을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하여서 이 보이지 않는 경제전쟁의 세계 속에서 희생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내일 지구가 망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한 사람처럼
난 오늘 조금의 저축이라도 이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하여 사용하고 싶다.

  한탕주의는 버려라.

 

  조금씩 조금씩 저축하고 근검절약하면 우리도 살아남을 수 있다.

 

  이렇게 우리 모두가 이 나라를 위한다면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다. 

 

 

5. peace :  2003. 10. 4. 11:57

 

이제 잠에서 깨어나
시끄럽고 바쁘게 움직이는 대륙과
너무 많이 벌어놔서 처치 곤란한 섬나라.
그 사이에 끼어 있는 우리.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오직 기도뿐일지라도
주님!

용서하소서!
주님의 긍휼과 자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을 주님의 역사에
산 증거로 삼으셨듯이
이나라 이 백성으로
주의 역사를 이루어 가게 하소서!

이 백성이 깨어나
주님 앞에 가까이 나아와
주의 긍휼을 덧입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능력으로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시고
혹여 우리가 잘못 구했을지라도
우리의 기도를 고쳐주시고
우리를 반드시 써 주시옵소서!
주님.

축복의 산 증거로 삼아 주시옵소서!

주님을 간증하게 하옵소서!
승리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승리하는 그리스도 군사가 되게 하옵소서!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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