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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인상>
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영끌·빚투·자영업자 비상
출처 : JTBC( 2021-08-26)
뛰는 집값, 1800조 가계빚…한은 '돈줄 죄기' 나섰다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2년 9개월만입니다.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
와 맞물려 코로나19 확산 이후 풀린 돈을 본격적으로 거둬들이는 모양새입니다.
뛰는 집값과 18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를 잡기 위한 카드입니다.
하지만 빚내서 집을 산 사람이나 대출로 월세를 내는 자영업자는 걱정이 큽니다.
대출 이자가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정씨의 요즘 하루 매출은 40만 원이 안됩니다.
1억 원 넘게 빚을 졌는데, 이자 부담까지 늘게 되면 월세를 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정씨: 호프집 운영 자영업자 : 매출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물가 오르고 금리까지 오르면 대출 이자까지 부담을 받아야 하니까 그게 부담이죠.
인건비 상승에 재료비 상승에 금리까지.]
횟집을 운영하는 이모 씨도 상황은 이자를 내기 위해 다시 빚을 낼 판이라고 한숨을 쉽니다.
[이모 씨/횟집 운영 자영업자 : 빚을 냈는데 여기서 벌어서 원금을 이제 갚아야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가게에서 돈이 나오는 게 없으니까 상환을 못 하잖아요.
그러면 다시 빚을 내서 상환할 돈을 갚아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자가 더 올라가면 어떻게 살아요.
못 살아.]
한국은행이 오늘(26일) 기준금리를 0.75%로 올리자 자영업자들에게 나온 반응입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빨간불이 켜진 부채 증가 속도를 줄일 수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경제주체들의 차입 비용이 높아지고 위험 선호 성향을 좀 낮추게 되기 때문에 가계부채 증가세나 주택가격 오름세를 둔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으로 가계 이자부담은 3조 1000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영업자 뿐만 아니라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이들도 걱정입니다.
[김모 씨/주택담보대출 보유 (직장인) : 매월 80만원 납입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고정비가 증가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걱정도 되고 외식이나 마트에서 장을 볼 때 많이 절약하게 되지 않을까 해요.
과일이나 다양하게 좋아하는 거 샀는데 이제 딱 필요한 것만 절제해서 사야 할 것 같아요.]
빚을 내 주식 투자를 한 이들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집니다.
[유모 씨/신용대출 보유 (개인사업자) : 빚투하는 사람은 더 부담이 생기죠.
다달이 나가야 하는 돈이 더 늘어날 텐데 투자수익이 변변치 않으면 다시 생각하게 되거나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헤맬 테고요.
마음의 부담이 생겨서 더 투기성으로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금리 인상이 집값 과열 식힐까…"몇 차례 더 올려야">
출처 : JTBC (2021-08-26)
[앵커]
기준금리 인상이 집값 과열을 식힐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저희가 조언을 구한 전문가들은 지금 집값 상승은 주택 공급이 부족한 영향이 더 커서 이번 금리 인상의 효과는 제한적일 거란 의견이 많았습니다.
[기자]
박모 씨는 지난해 초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아파트에 4억 7천만 원을 주고 전세로 들어갔습니다.
몇 년 더 돈을 모아 그 동네에서 집을 살 생각이었지만 계획이 틀어졌습니다.
8억이던 아파트값이 1년 반도 안 돼 14억으로 뛰었기 때문입니다.
[박모 씨/서울 녹번동 : 작년에 전세로 들어갔을 때보다 지금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그때는 목돈을 모아서 집을 구매할 계획을 세웠었는데 지금은 계획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진 상황이라…]
최근 서대문구에서 집을 알아본 이모 씨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모 씨/서울 서대문구 : 그동안 참고 있었거든 계속, 언젠가 조정이 올 거다.
그런데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도 떨어질 것 같지 않아.
왜냐면 앞으로 공급이 없으니까…]
오늘(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값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22% 올랐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2년11개월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겁니다.
정부는 이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에 풀린 돈이 회수되면서 집값 오름세를 둔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당장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거라 말합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주택시장이 안정되려면 공급이 충분히 이뤄져야 되는데,
이번 금리 인상만으로 집값이 하락한다기보다는 수요가 약간 둔화되는 정도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금리 인상이 집값을 안정시키려면 몇 차례 더 인상이 필요하단 의견도 있습니다.
[최황수/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한두 차례 갖고는 안 될 거예요.
적어도 1% 후반대 정도까지는 가야 이런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에너지가 응축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대출 규제와 맞물리면 시너지가 클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규정/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이 하반기 이후에 금리 인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대출 규제 강화와 맞물려 주택 수요를 억제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예상돼서…]
무리하게 빚내서 집을 사거나, 투기용으로 여러 채를 사는 이들은 줄어들 수 있다는 겁니다.
◐ 이래 저래 출산, 육아을 해야 할 30 ~ 40대 들의 어깨가 무거워 지는 것 같다.
그래도 베이비 붐 세대보다는 여러가지로 유리하지만 상대성 빈곤으로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부디 차근 차근 계단을 밟고 올라가서 큰 무리없이 마무리 할 수 있기를.
살아가면서 제일 힘든 상황이 초년 성공 -> 중년 실패 -> 노년 빈곤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젊을 때에 힘든 것을 이겨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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