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스케쥴 짜기

 

 

 

<추석 연휴 스케쥴 짜기>

 

                       추석 연휴 , ‘꿀잼’시간 보내는 방법~

                                                      출처 : 울산제일일보(2021.09.16)

-극장가, 기적·보이스·모가디슈·인질 등 풍성

-안방극장, 추석 특선영화로 미나리·자산어보 방영

-울산지역 박물관, 체험거리 준비… 온라인 행사도 가득

 

 코로나19 확산 이후 두번째 맞이하는 추석 명절.

 

 이번 추석도 온 가족이 고향을 찾아 시끌벅적한 명절을 보내기 보단 집에서 혼자 휴식을 취거나 가족끼리 조촐하게 시간을 갖는 사람들이 많을 전망이다.

 

 이러한 이들을 위해 주말을 포함해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꿀잼’을 선사할 즐길거리들을 소개한다. 

 

 ◇ 극장가 최신 개봉작·장기 흥행작으로 관객 맞이

 

 추석 연휴 극장가에는 최신 개봉작과 장기 흥행 중인 영화들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지난 15일 나란히 개봉한 ‘기적’과 ‘보이스’가 있다.

 

 ‘기적’은 산골 마을에 간이역을 세우는 것이 인생 목표인 소년 준경(박정민)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순수함과 따뜻함을 전한다.

 

 배우 박정민과 소녀시대 출신 임윤아가 보여주는 첫사랑의 풋풋함에 미소 짓다가도 숨겨져 있던 준경의 가슴 먹먹한 가족사에 눈물을 흘리게 된다.

 

 ‘기적’이 한 가족과 시골 마을의 서사를 차분히 풀어낸다면,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인 주인공의 고군분투를 통해 생생한 액션의 쾌감을 안겨준다.

 

 전직 경찰 서준(변요한)이 보이스피싱 조직의 본거지인 중국 콜센터에 잠입하는 이야기로 변요한의 맨몸 액션과 더불어 보이스피싱의 치밀한 범죄 수법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지난 7월 개봉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는 남북 관계를 배경으로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사람들의 탈출 실화를 그린다.

 

 급박한 상황을 담은 영화는 최근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맞물리면서 현실감을 더한다.

 

 지난달 개봉한 ‘인질’은 배우 황정민이 납치된 톱스타 황정민을 연기한 작품이다.

 

 황정민은 손발이 묶인 채 순발력을 발휘해 납치범들의 손에서 빠져나와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한다.

 

 마블이 처음으로 동양 히어로를 솔로 영화로 만든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이번 연휴 유일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관심을 받고 있다.

 

 샹치 역의 시무 류를 비롯해 아콰피나, 량차오웨이(양조위) 등 눈에 익은 아시안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공포 영화 ‘컨저링’, ‘쏘우’ 등을 연출하며 ‘호러 제왕’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 ‘말리그넌트’와 어린이 관객을 위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가 스크린에 걸린다.

 

◇ TV 최초 방송 ‘미나리’부터 전 국민 복면가수 ‘더·마·탤’까지

 

 추석 연휴기간 각 방송사들은 안방극장을 사로잡기 위한 편성 경쟁을 벌인다.

 

 SBS는 추석 특선 영화로 제93회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에 빛나는 ‘미나리’, 한편의 수묵화 같은 ‘자산어보’를 방영한다.

 

 오는 20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미나리’는 낯선 땅 미국 아칸소에서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이민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낯선 이국땅에서 서로를 보듬는 가족의 삶을 보여준다.

 

 TV로는 SBS에서 최초 방송되는 ‘미나리’는 아카데미에서 여우 조연상을 비롯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배우 윤여정은 이 영화 한 편으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외에도 37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윤여정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21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자산어보’는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과 흑산도의 청년 어부 ‘창대’의 신분을 초월한 우정을 담은 영화다.

 

 2016년 ‘동주’ 이후 이준익 감독의 두 번째 흑백 영화이기도 하다.

 

 KBS는 국민가수 심수봉의 비대면 콘서트 ‘2021 한가위 대기획-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을 편성했다.

 

 심수봉이 TV에서 단독으로 공연하기는 1995년 1TV ‘빅쇼’ 이후 26년 만이다.

 

 ‘아리랑’을 포함한 6곡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19일 오후 8시 2TV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21일 오후 10시 10분에는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

 

 MBC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예능 ‘복면가왕’의 스핀 오프 ‘더 마스크드 탤런트’로 찾아간다.

 

 MBC와 프랑스 유명 제작사 ‘Herve Hubert’가 최초로 공동 개발에 나섰으며, 전 국민 누구나 복면 가수에 도전할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추석 특집 파일럿에는 가수 김연우와 쌈디, 제시, 이석훈이 판정단으로 출격하고 ‘복면가왕’의 시그니처 MC 김성주가 진행을 맡는다.

 

 오는 21, 22일 오후 5시 20분에 공개된다.

                                 대곡박물관 체험용품 꾸러미.

 

◇ 온·오프라인으로 즐기는 전통문화체험

 

 즐길거리하면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울산대곡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박물관과 집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구성된 ‘아, 추석이구나’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박물관 내에는 가을 풍경 만들기, 종이액자 만들기 등이 가능하도록 체험도구를 비치해놓고 추석 세시풍속과 가을 관련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박물관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 300명에게는 체험용품 꾸러미를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집에서 직접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차례상 만들기와 추석 팝업북 만들기 클레이가 들어 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과 그 일대에는 체험과 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고래박물관 광장에선 석고 마임 퍼포먼스, 코믹 매직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마임, 매직 공연’(20, 22일)과 투호, 윳놀이, 제기차기를 비롯한 ‘추석 전통놀이 체험’(18~20, 22일)이 준비될 예정이고 고래박물관에는 고래 프로타주(18~20, 22일), 반구대 암각화 고래 목걸이·모자 만들기(18~20, 22일) 등 무료 체험을 운영한다.

                                  제페토 전통문화 체험.

 

 또 추석 당일(21일)을 제외하곤 고래생태체험관에선 ‘어린이와 돌고래 사육사가 함께하는 포토타임’, 장생포웰리키즈랜드에선 ‘과학키트 만들기 구입 시 1+1 증정’, 고래바다여행선에선 ‘고래탐사 승선 어린이 기념품 증정’ 등의 이벤트가 있다.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17일부터 전세계 가입자 수 2억명에 달하는 확장 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에서 송편을 빚고 투호 놀이를 하는 등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관련해 문체부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참가자를 대상으로 특별 행사도 한다.

 

 전통문화를 영상에 음악과 배경을 삽입해 드라마,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자유롭게 꾸며 자신의 ‘제페토’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제페토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화폐(코인)를 전달한다. 김보은 기자
 

 

◐ 추석 스케쥴을 어떻게 짜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여러 가지 내용에 기대하는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