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부자 만나보니

 

<100억 부자 만나보니>

                "실제로 100억 부자 만나보니"…무슨 사연?

                                                          출처 : 매일 경제(16. 6.4)

 

주위에 흔치 않은 100억원대 부자를 만나본 사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게시판에는

 ‘진짜 100억을 가진 사람 이야기’

 

 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건빵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모 대기업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면서 만난 100억대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는

 

 “지금은 그런 문화가 사라졌지만 당시 명절마다 담당 임원부터 말단까지 챙기려면 상당한 목돈이 들어갔다”

 

 며

 

 “그해 추석이 다가올 무렵 막내 대리가 귀엣말로

 

 ‘내 선물은 주시지 않아도 된다’

 

 고 정중히 부탁을 해왔다”

 

 고 말했다.

 

 이어

 

 “서울 토박이로 키가 컸으며, 무엇보다 겸손하고 과묵한 친구였다”

 

 고 회상했다.

 글쓴이는

 

 “식사를 해도 가볍게 만원 범위 내에서 하는 등 세심한 신경을 쓰는 그 친구와 친해질 즈음 갑자기 그 친구가 퇴사를 했다”

 

 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평일에는 열심히 회사 근무를 하다가 주말이면 부동산 관리를 하러 다니느라 바빴기 때문”

 

 이라며

 

 “선친이 일찍 부동산에 눈을 떠서 잠실과 분당 등 목좋은 아파트 상가만 80여개를 물려 줬는데, 공실이 전혀 없어 혹시 수리가 필요하거나 임차인이 불편한 건 없는지 관찰하러 다닌 것”

 

 이라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분명한 사실은”

 

 이라며

 

 “돈이 많다고 자랑할 경우 좋은 일이 뭐 있겠는가. 여기저기서 돈이 필요한 사람만 들끓을 뿐더러 범죄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고 반문했다.

 

 이어

 

 “내가 만나본 대리처럼 100억원대 부자는 조용하고 겸손해 주위에 소문을 안내는 것이 당연한 만큼, 온라인 게시판에서 부자타령을 하는 사람은 믿을 수도 없고 이해도 가지 않는다”

 

 고 글을 맺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가 알고 있던 100억대 사업가도 늘 후줄군한 옷에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뽐내는 이들일수록 자존감은 낮아서 왕따 당하기 십상이다”

 

 “부자들의 공통점 3가지는

 

 ‘짠돌이’

 

 이고 

 

 "다른 사람을 위해 잘 쓸줄 모르는 점"

 

 그리고

 

 "부자 티를 내지 않는 점”

 

 등 해당글에 대체로 동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 부자로 살아 가는 것이 쉽지 않은 세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자나 정말 없는 사람이나 살아 가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라는 것은 똑 같다.

 

 영숙이는 여고시절 시인이 되고 싶었다.

 

 작가가 되어 소설을 쓰면서 살고 싶었다.

 

 꿈은 이루어졌을까?

 

 지금 이렇게 티스토리를 쓰고 있지만 시를 쓰거나 소설을 쓰고 있지는 않다.

 

 그냥 글이라는 것을 쓰는 것에 만족한다.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들이 영숙이의 글을 읽고 행복해하고 나름대로 잘 살아가길 바랄 뿐이다.

 

 돈은 가지면 가질 수록 목이 마르는 소금과 같다.

 

 소금은 우리 몸의 70프로를 차지하는 물이 아니다.

 

 소금이 우리의 마른 목을 해갈 시킬 수가 없다.

 

 갈증을 일으키는 거라는 걸 알지만 많은 사람들이 돈에 관심을 갖고 원하고 바라기 때문에 돈 이야기를 쓴다.

 

 돈 이야기를 쓰면 한번쯤 관심을 가지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슬프지만 사실이다.

 

 젊은 시절 돈 이야기를 그렇게 좋아했지만 부자 이야기는 영숙이와는 아무 상관없는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였었다.

 

 십일조를 하고 돈에서 멀어지니까 오히려 돈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으면서 쓰는 일에 더 편해졌었다.

 

 지금도 돈 이야기는 재미있다.

 

 그냥 재미로 읽는 재미있는 이야기 일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