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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편지글

편지글 33

by 영숙이 202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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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님께.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군 생활도 어느 정도 적응돼서 힘든 일도 없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곧 있으면 27일에 휴가를 나가는데 빨리 만나고 싶고 빨리 집에 가고 싶습니다.

 

  겨울이 돼서 날씨도 춥고 감기 걸리기도 쉬운데 몸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합니다.

  다음 주에 집에 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 먹고 현아랑 엄마도 방학이니까 재미있는 곳에도 많이 놀러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다음 중대가 되면 군생활이 더 좋아질테니 제 걱정은 이제 하지 마시고 앞으로 자주 전화하겠습니다.

  몸 건강히 계시고 군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들 올림.

 

2. 사랑하는 아들에게

 

  네 책상에 앉아 편지를 쓴다.

  이현아는 셤 공부하고 아빠는 헬스 가구......

  네 사진이 끼워져 있는 액자에 이런 말이 써 있군.

  "평안" ~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사 26:3) ~

 

  음 어제 그제는 다윗의 이야기를 읽었어.

  그렇게나 사울이 뒤쫓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스라엘 최고의 왕이 된 "다윗"

  결국은 하나님의 사람이 승리한다는 감동 스토리.

  우리가 지금 비록 조금은 버겁더라도 하나님이 나를 연단시키는 훈련기간이라고 생각하면 기꺼이 이길 수 있으리라.

 

  ~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여호수아 1장 5절) ~

  엄마는 오늘도 이 나라 이 백성을 위해서 또 불쌍한 북한 동포 구원하여 평화 통일 이루어 달라고 그리고 울산 땅을 위해서, 이 씨 가문과 서 씨 가문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한단다. 물론 주님 나라 확장을 위해서 기도하고.                     

 

  " 주님! 사랑하는 주님! 아들과 함께 해주세요. "

 

  하고 너를 위하여 기도한단다.

  엄마의 삶의 고비마다 주님이 함께 하시고 이길 힘을 주셨듯 우리 아들에게도 함께 하시고 이길 힘을 주셨듯 우리 아들에게도 함께 하시고 이길 힘을 주시리라 믿는다.

 

  " 하나님이 함께 하셨어. "

 

  하고 지나고 나면 웃으면서 그냥 이야기 하듯. 

  사람들이 군대 시절 이야기 하듯.

  너도 군인 아저씨 시절을 얘기할 날이 오겠지?

 

  우리는 다 잘 있어.

  현아는 중간고사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받고 있고.

  좀 있으면 수학여행 간다던데.

  너도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그리고 또....... 잘 있겠지?

  잘 지내리라 믿고. (엄마가 날마다 기도하니까.)

  또 편지할게.

  그럼 오늘 밤도 평안함을. (주기도문)

 

                     2006년 울산에서 엄마.

                     오늘도 너에게 변함없는 "하나님 사랑", "가족사랑" 가득 실어 보낸다.. 

      

 

 

3. to 사랑하는 오빠에게.

 

  안녕!

  내가 편지 안 써서 많이 실망했지? 헤헤////

  엄마가 전화를 제대로 못 받았어도 그랬고 오빠는 자주 전화했었는데. 그래서 내가 받았잖아.

 

  요즘에 오빠가 해 주고 간 게임들 잘하고 있어.

  오빠랑 하려고 렙도 많이 올리고 있어.

  내가 고렙 돼서 오빠 도와줄게.

 

  수학 공부도 요즘에 열심히 하고 있어.

  엄마랑도 잘 지내고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어.

  그리고 나는 오빠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

  pc방 같이 간다고 해서 엄청 기대하고 있어.

  엄청 기대는 안 하고 있고...

  건강하게 지내고 나중에 휴가 올 때 조심해서 와.

  오빠. 힘내.

 

           2007년 1월 26일 사랑하는 동생 현아 올림

 

 

4.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 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시편 125편 "

 

  안녕?

  벌써 겨울 방학이 일주일밖에 안 남았어.

  <벌써 개학이라니(2월 2일) 한 달이 훌쩍 지나갔어.>

  그래도 2월 16일 날 봄방학이니까  2주만 지나면 또 방학이지. 

  건강하게 잘 있다니 얼마나 감사한지 하나님께 감사 기도드린단다.

 

  아빠. 현아. 엄마도 건강하게 잘 놀고 있으니까 다 감사한 맘.

  항상 하는 말이지만 시간은 좋은 시간이든, 그렇지 않든 지나가게 되어 있지.

  엄마 방학 지나갔듯 너도 벌써 해를 넘겼잖아.

 

  씩씩하게 잘 지내기를.

  힘내.

  너도 기도 많이 하고.

  주님 이름으로 기도하며 마칠게.

 

                        2007. 1. 26. 엄마가.

 

 

5. 동우에게.

 

  동우야. 겨울이라 야간에는 추운데 잘 지내고 있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궁금하구나.

  며칠 전에 엄마. 현정 하고 무주 리조트에 스키 타러 갔다가 거기서 하루 자고 왔다.

  집에는 모두 방학이라 잘 지내고 있다.

  아빠는 요즘 CAD 공부 중인데 다음 주부터 학원에서 공부 할기다.

 

  기술로는 따라가겠는데 늙어가 용어 사용 방법을 자꾸 잃어버리는데 자꾸 숙달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구나.

  다음 달에 휴가 나오면 무주에도 한번 같이 가고 즐거운 휴가 보내자꾸나.

 

  요즘 현아, 엄마는 방학이라고 야행성이 되어 버렸다.

  낮에 자고 밤에 놀고.

 

  아무쪼록 잘 지내고 감기 조심하고

  이동우 파이팅

 

                               07. 1. 19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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