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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편지글

편지글 34

by 영숙이 202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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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정 통신문

  안녕하십니까?

  귀댁의 자제분을 맡아 교육하고 있는 제5*사단 신병 교육대대 4중 대장입니다.

  먼저 지난 2006년 4월 20일에 입대한 자제분이 신병교육을 잘 받고 있음을 알려 드리며, 저희 부대에서는 귀댁의 자제분을 대한민국 육군의 훌륭한 군인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소정의 신병교육 훈련에 정성을 다하고 있으니 부모님께서는 안심하시고 이 나라를 수호하는 참된 군인이 되도록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곳 신병교육대대에서 교육과 훈련은, 귀댁의 자제분이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것이라 다소 생소하고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사회 속에서 군대 또는 많은 내. 외형적인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참된 군인으로서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가족 여러분께 당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가족들의 걱정과 염려를 이용하여 훈련 편의 제공, 보직 청탁을 빌미로 가족 분들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간간이 발생하고 있으니 이점에 유념하시어 그러한 일이 있을 시 신원을 확인하시고 즉시 부대에 연락해 주시길 바라며, 자제분에 관련된 애로 사항이나 교육 간 참고할 만한 사항이 있으면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입대 신병(현역)에 대해서는 조기동화 및 군인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서 수료식시 가족면회가 폐지(98. 1.1 이후 입대 신병부터 적용)되었음을 알려 드리며, 2006년 5월 25일 수료하여 자대 배치 후 즉시 면회. 외박이 가능합니다. 육군에서 현재 인터넷 문화에 발맞추기 위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자제분의 신병교육 간 사진을 보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법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자제분에게 우편을 보내실 경우 아래의 주소로 보내 주시고(우편 발송시 중대, 소대, 교번, 성명까지 필히 명시) 취식류를 포함하여 소포, 등기(발송 시 회송 조치)와 교육 간 면회나 접촉은 일절 금지되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귀댁의 무궁한 발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사진 확인 방법 : http : // www. army. mil. kr -> 우측 "입대 신병 사진 보기" 

  자대 확인 ARS : 042 - 551 - ****

  주소 : 부산 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사서함 321 -**호

                           신병교육대대 4중대 / 소대 2번 훈련병 이동우 (우 :621 -7**)

 

                                      2006년 4월 26일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4중 대장 드림.

                      연락처 4중대 : 051)749 - ****

 

 

2. 동우에게.

 

  동우야 그동안 잘 지냈는지.

  몇일 전 너의 전화받고 무척 반가웠다.

  어느덧 가을에 문턱에 들어 섰구나.

  집에는 엄마. 현아 모두 잘 지내고 있다.

  벌써 아들이 군에 입대한지도 4개월이 넘어 지나가는구나.

 

  지난 주에 정자 바닷가에 갔더니만 이젠 여름휴가철이 지나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더구나.

  아버지는 다음 주에 할머니 모시고 서울 병원에 예약 했던거 검사하러 올라간다.

 

  지금 베란다에서는 다롱이가 초롱이 밥 못먹도록 지키고 있네.

  현아가 시끄럽다고 하니 단번에 조용하네.

 

  동우야. 연락할 수 있음 자주 연락하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길 바란다.

  다음 주면 경계근무 들어 가는데 몸 건강하길 바란다.

 

  바다와 같이 넓고 활력이 넘치는 군생활 즐길 수 있는 마음 가짐을 갖길 바라면서 건강히 지내라.

  다음 연락할 때까지  - 안녕 -

  동우야 사랑한다.

  목욕 타올 보낸다.

 

                                  2007년 9. 2. 아빠가. 

 

 

3.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전 5:16~18) "

 

  사랑하는 아들에게

 

  오늘이 벌써 두달이 되는 날이구나.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니 항상 감사하단다.

  엄마두 여전히 열심히 기도하고 중딩이들과 씨름하며 잘 지내고 있단다.

 

  요즘엔 현아와 공원도 산책하고 같이 교회에 가서 5분이지만 기도하고 또 집에서는 매일 현아와 둘이서 지만 가정 예배를 드리고 있단다.

  성경책 3장 읽구.

 

  참 이젠 소포도 보낼 수 있다니까 성경책 보내주까?

  보내 주면 어떤 성경책 보내까?

  엄마도 성경 말씀을 읽고 있는데 룻기 들어가려고 한단다.

                               ( 써놓고 보내지 않은 편지 임)

 

 

4. 부모님께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지금 신평 교육대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지금 몸 상태는 아픈 곳 없이 아주 건강하고 밥도 잘 먹고 있습니다.

  이곳에 와서 힘든 생활하며 지내보니 부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집에서 보다 더 몸상태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처럼 TV도 보지 못하고 컴퓨터도 못해서 상당히 심심하지만 잘 버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군 예절에 관해서 배우고 잇지만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지금 평일에는 10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는데 번호가 2번이라 불침번을 제일 먼저 합니다.

  그래서 이틀에 한번씩은 11시에 잡니다.

 

  오늘은 옆머리 뒷머리가 길어서 이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옆 전우들과 금방 친해져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5주 동안 잘 훈련 받고 자대 배치받아서 2년 동안 잘 지내겠습니다.

  그동안 몸 건강히 지내십시오.   

                             

                                                 2006년 4월 23일 이동우 드림.

 

 

5.  월드비젼 ~ 아프리카 소년의 크리스마스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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