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칼럼/국내여행

낭만이 손에 잡히는 도시,목포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5. 5. 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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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와 섬, 그리고 시간 위를 걷다

낭만을 품은 항구도시, 목포

 

남쪽 끝자락,

바다와 마주 앉은 목포는 어느 계절에 찾아도 낭만이 머무는 곳입니다.  

 

푸른 물결이 손짓하고,

오래된 골목이 이야기를 건네는 이 도시에는 시간이 천천히 흐릅니다.  

 

그 흐름에 몸을 맡기면,

잊고 있던 감성이 다시 깨어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목포 케이블카,

하늘 위를 걷다,

 

목포를 여행한다면 꼭 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목포 해상 케이블카입니다.  

 

유달산 정상에서 시작해,

바다를 지나 고하도까지 이어지는 여정.  

 

케이블카 창 너머로 펼쳐지는 목포의 전경은,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아름답습니다.

 

시간이 멈춘 골목길,

근대문화거리

 

목포는 근대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근대역사관, 목포진 역사공원, 옛 일본식 가옥들이 오롯이 남아 있는 골목길을 걷다 보면,  
과거로 타임슬립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낡은 벽과 오래된 창틀 하나하나가 세월을 이야기합니다.

섬이 있는 낭만,

고하도와 외달도

 

목포 앞바다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품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고하도는 이순신 장군이 머물던 유서 깊은 섬이고,  
외달도는 아름다운 해변과 캠핑으로 유명합니다.  

 

배를 타고 섬으로 향하는 길,

바람마저 낭만을 싣고 옵니다.

목포에서 꼭 맛봐야 할 것

 

목포는 미식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신선한 해산물은 물론, 항구도시답게 각종 해물요리가 일품이죠.  

 

홍어회, 낙지탕탕이, 갈치조림은 꼭 한 번 맛보길 추천합니다.  
이 맛 또한,

목포를 기억하는 낭만의 한 조각이 될 것입니다.

목포, 다시 오고 싶은 도시

 

목포는 떠날 때 더 아름답습니다.  
손에 가득 잡은 낭만을 마음에 품고 돌아서면,  
언젠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될 거라는 걸 알게 됩니다.  

 

낭만이 필요한 날,

목포가 손짓할 것입니다.

어느 도시이든지 한번 가면 잘 모른다.

더욱이 도시를 스쳐 지나간다면  그건 티비에서 보는 것보다 도시를 더 못본다.

 

무엇이든지 그렇지만 오래 보아야 한다.

자세히 보아야 한다.

 

목포는 낭만의 도시라서 그저 걸어 다니기만 해도 좋으다.

걸어 다니면서 항구를 느끼고

도시를 느끼고

 

케이블카를 타고

바닷가를 거닐고

그러다보면 목포를 숨쉬게 된다.

 

시내는 여느 도시와 비슷하다.

사람 사는 곳이 다 비슷비슷한 것처럼

목포의 번화가도 비슷비슷

 

번화가에서 한발자욱만 나서면 다르다.

오래된 도시라서 오래됨을 품고 있고

항구라서 바다를 품고 있는 도시라서 다르다.

 

오래 머무르면서

오래된 도시의 향취를 느끼고 싶다.

골목 골목을 찾아 다니면서

거기에서 살았을, 또 살아왔던,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의

삶의 향기를 맡고 싶다.

 

우리가 가보지 못할 곳은 없지만,

세상의 모든 곳을 다 볼수는 없다.

 

좀더 머무르고 싶다는 바램을 안고 목포를 떠난다.

천개의 섬이 있는 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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