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잡아 갈까? 네. 2마리요. ㅋ 회식에 갔던 남편한테서 톡이 왔다. "버스에서 내리니까 불이 켜져 있던데 길 건너 가니까 점방 문 닫았다고 해서 못사왔어." 사실 안먹어도 되지만 따끈따끈한 붕어 두마리를 한손에 한개씩 들고 먹을걸 기대했었는데 좀 아쉽기는 했다. 한때 꼬리먹저 먹는 사람과 머리 먼저 먹는 사람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jinnssam은 머리부터 먹는다. 머리부터 먹는 사람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붕어빵이 거리 한모퉁이를 차지한다. 밥을 베부르게 먹고 나서도 붕어빵을 보면 먹고 싶어진다. 달콤한 팥에 바삭이는 껍지를 깨물고 싶어진다. 왜 배가 불러도 먹고 싶어지는 걸까? 이해가 안된다. 국민 간식이라면 호떡, 떡볶이, 붕어빵 등등 따뜻한 호떡을 속에 있는 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