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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경제

붕이빵 이야기

by 영숙이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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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어빵 이야기 > 

 

 붕어 잡아 갈까?

 네. 2마리요. ㅋ

 

 회식에 갔던 남편한테서 톡이 왔다.

 

 "버스에서 내리니까 불이 켜져 있던데 길 건너 가니까 점방 문 닫았다고 해서 못사왔어."

 

 사실 안먹어도 되지만 따끈따끈한 붕어 두마리를 한손에 한개씩 들고 먹을걸 기대했었는데 좀 아쉽기는 했다.

 한때 꼬리먹저 먹는 사람과 머리 먼저 먹는 사람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jinnssam은 머리부터 먹는다.

 머리부터 먹는 사람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붕어빵이 거리 한모퉁이를 차지한다.

 밥을 베부르게 먹고 나서도 붕어빵을 보면 먹고 싶어진다.

 달콤한 팥에 바삭이는 껍지를 깨물고 싶어진다.

 왜 배가 불러도 먹고 싶어지는 걸까?

 이해가 안된다.

 

 국민 간식이라면 호떡, 떡볶이, 붕어빵 등등

 따뜻한 호떡을 속에 있는 꿀이 떨어질까봐 살살 돌려가면서 먹는 맛이란 ~

 jinnssam은 떡볶ㅏ이는 많이 사먹지 않은 것 같다.

 속이 튼튼하지 못한 탓에 빨간 떡볶이가 겁나서 사먹지는 못했지만 대신 집에서 떡볶이를 간식으로 많이 만들어 먹었다.

 빨간 고춧가루대신 고추장은 조금 넣고 빨간 캐챱을 엄청 많이 넣어서 달콤한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최고의 인기 간식.

 

 붕어빵은 추운 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쉽게 다가가서 한두개씩 먹게 된다.

 예전에는 팥을 넣은 것만 있어서 팥에 익숙해져 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팥보다는 슈크림 들어간 것을 더 선호한다,

 

 어제 사우나 갔다가 나오는데 점심 먹고 저녁이 다 되어가서 배가 많이 고팠다.

 남편을 기다리느라 서성이는데 붕어빵이 보였다.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될 것 같아서 붕어 한마리 700원, 가래떡 한개1000원, 오뎅 한개 700원 도합2400원을 물쓰듯이 쓰고 양손에 붕어와 떡을 들고 냠냠

 맛있다.

 다 먹고 오뎅을 들고 냠냠 먹은 다음 종이컵에다가 뜨뜻한 오뎅 국물을 떠서 훌훌 불어가면서 마셨다. 

 

 그 사이 손님이 엄청 많이 왔다.

 자가용을 세우고 사가는 아줌마와 하교길의 여고생 3명과 손자를 데리러온 할아버지 한분과 젊은 남자와 남학생 2명.

 앞에 서서 붕어빵 굽고 있는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jinnssam이 가격을 물었더니

 "그 앞에 안써있는겨?" 

 억센 경상도 사투리가 튀어 오른다.

 웃으면서

 "그 앞에 써 있잖아요."
 이렇게 이야기 하면 좋을텐데요.

 경상도 억양이라 꼭 싸우려고 하는 것처럼 들리네요.

 사투리 억양이라서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요.

 아주머니가 폭소를 터트린다.

 "붕어빵 하신지 오래 되셨어요?"
 "얼마 안됐어요."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능숙하게 구우세요."
 "사실은 작년에 좀 했었어요. 장사가 잘 됐는데 하다가 그만두었었어요."

 "올해 새로 하는 거예요."
 "반죽이 다 만들어져 나오네요?"

 "예. 반죽을 다 만들어서 줘요. 재료도 다 주고 붕어빵 리어카도 줘요."

 "아 ~ 그렇구나. 그래도 저는 전에 와플을 구웠는데 잘 못하겠더라구요. 와플을 구울때마다 맛이 달라지구요. ㅋ "

 "자주 놀러와요. 재미있네요."
 "놀러 오라고 하면 안되요. 사먹으러 오라고 해야지요."
 "그럼 한번씩 사먹으러 오세요."

 

 결국 붕어 한마리를 더 먹고 2000원에 3마리니까 600원을 더 내고 붕어빵 한마리 들고 그때 도착한 남편한테 갔다.

 콩나물 국밥집을 찾아 갔더니 마침 쉬는 날이라서 추어탕으로 바꾸었다.

 결국 다이어트한게 헛수고가? ㅠㅠㅠ.

 

 다음은 인터넷에서 찾아본 붕어빵에 대한 내용이다.

 여기에 가져와 보았다.

 

“별게 다 들어가” 국민 간식 붕어빵 종류 13가지

                                                                라이프(2017-11-16)

겨울을 알리는 길거리 대표 간식은 단연 붕어빵이다.


 

 겨울을 알리는 길거리 대표 간식은 단연 붕어빵이다. 1930년대쯤 한국에 등장한 붕어빵은 1990년대 과거 향수를 자극하는 간식으로 길 위에 다시 등장했다.

 붕어빵은 2017년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변한 것도 있다. 긴 시간을 걸치면서 종류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반죽 재료부터 속 재료와 모양, 온도 등 다양해진 붕어빵을 정리해봤다.

 

1. 고전: 팥

  붕어빵계의 시초이자 고전적인 존재다. 밀가루 기본 반죽에 단팥으로 만든 속 재료를 꽉 채워 구웠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정통 팥' 붕어빵은 계속 사랑받고 있다.

2. 야채

 야채 호빵이 유행할 무렵 등장한 붕어빵이다. 채소류를 버무려 만든 속재료로 가득 차 있다. 팥 붕어빵보다 조금 비싸기도 하다.

 

3. 슈크림

야채 붕어빵이 등장한 후 나타났다. 따뜻한 붕어빵에 슈크림이 부드럽게 나온다.

 

4. 피자

 피자 호빵이 유행하면서 등장했다. 야채 붕어빵이 채소류로 차 있다면, 피자 붕어빵은 토마토소스와 치즈로 피자 흉내를 냈다.

 

5. 고구마(희귀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붕어빵이다. 서울 숙대 입구 인근에 있는 푸드트럭과 서울 신림동 인근에서 판다고 알려졌다. 자색 고구마가 들어간 반죽에 속 재료로는 잼이 들어간다. 가격은 3개 1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6. 아이스크림

 가까운 편의점과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오랜 친구, 붕어빵 모양 아이스크림이다. 팥·야채 붕어빵만큼 오래됐다.

바삭해 보이지만 사실은 눅눅한 빵 사이로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과 단팥이 꽉 차 있다. 최근 녹차 맛과 고구마 맛도 출시됐다.

 

7. 고급 아이스크림


 붕어빵 모양 콘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파는 형태다. 여러 가지 토핑을 얹어 먹을 수 있다. 가격은 일반 붕어빵 아이스크림의 3배쯤 된다.

 

8. 토스트

 지하철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H 업체의 붕어빵이다. 모양은 붕어빵이지만, 토스트라고 한다. 피자 맛이 특히 인기다.

 

9. 홈메이드 

 

 유튜브, CarrieAndToys붕어빵 모양 틀로 집에서 붕어빵을 만들어 먹는 경우다. 먹는 재미만큼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한다. 속 재료를 취향에 맞게 고르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10. 영국서 팔림

 CJ푸드빌 한식 전문브랜드 비비고는 영국 런던 중심가에 있는 소호(Soho)점에서 붕어빵을 팔았다. 가격은 1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 길거리에서 파는 붕어빵보다 크기가 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견과류, 블루베리를 곁들였다.

 

11. 프랑스 다녀옴

 빵의 나라 프랑스 콘셉트로 만든 붕어빵이다. 빵 부분을 페이스트리로 만들어 바삭한 맛을 강조했다.

 

12. 자이언트

 SNS와 먹방 유튜버 사이에서 화제 된 대왕 붕어빵이다. 이 붕어빵이 등장한 후 먹방 유튜버들은 '대왕 붕어빵 다 먹기 인증 방송'을 했다.

 

13. 미니

일반 붕어빵의 3분의 1 정도 되는 작은 붕어빵이다. 안에 들어가는 속 재료는 팥, 슈크림 등이다. 예쁘게 포장해 선물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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