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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이종 사촌 이야기
큰 이모, 또순이 엄마, 뚱띵이 이모, 상순이 이모. 외삼촌
외갓집에는 이렇게 딸이 4명에 아들이 하나였다.
당시에는 집집마다 아이들이 7~8명 되는 집도 많아서
외갓집 정도는 많은 편도 아니었다.
큰 이모와 또순이 엄마 하고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또순이 엄마가 결혼 할 때 쯤에는
큰 이모 집에는 외삼촌보다 나이가 많은 딸과 아들이 있었다.
옥희, 석권, 옥화, 석수, 선이.
이렇게 5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옥희 언니는 나이 차이가 너무 많아서
공부 잘하고 이쁜 언니로
서울에 산다는 것만 알 정도 였다.
또순이와 같은 나이 또래는 4째 석수 였다.
오늘 하려는 이종 사촌 이야기는
바로 이 석수에 대한 이야기 이다.
군서면 상지리 살 때 놀러 와서
여자의 국부를 연결하여 만든 노래로
또순이를 놀랬켰던 석수다.
가출해서 대전 큰 이모 집에 갔을 때
또래의 학생들이 과외 할 때
집에서 티비 보면서 만화책만 읽던 석수는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던 학생이었다.
공고를 졸업하고 난 후
시청에 다니시던 큰 이모부가
청소차 굴리는 일을 만들어 주셨었다.
차를 몰다가 교통 사고를 내서
다리를 절단 하고
의족을 달고 살았다.
결혼은 시골에 참한 아가씨를 골라
아가씨네 친청에 집과 땅을 많이 사 주고
대전으로 데려와 결혼을 시켜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행복하였다 하면 좋을 텐데
석수가 어떻게 했는지
딸을 2명 낳았는데
이혼 당하고 이모랑 같이 살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큰 이모랑 살면서
90이 넘은 큰 이모가 화장품 장사를 해서
석수를 먹여 살린다고 한다.
어렸을 때 석수가 부르던 노래는
아직도 충격이다.
그런 노래를 부르던 인생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을 알고
회개와 회개를 거듭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마음을 가득 체웠다면
축복의 통로로 행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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