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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국내여행

심장 팔닥이는 여행

by 영숙이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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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팔닥이는 여행>

 

 

이제 두려움의 창문을 닫고

바다를 향하여

한발다욱 내디뎌도 좋다.

 

꿈을 향하여

한발자욱 더 걸어도 좋다.

 

안걸어도

그 누구도 탓할 사람 하나 없겠지만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걷기를.

 

겨울바람이 차가워도

연포 해수욕장의 하얀 모래를

걸어 다니는 즐거움을 빼앗길 수 없다.

 

목마른 사람에게

물이 그렇게 달콤 하다는 것을 알고 있니?

 

너는 목마름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구나.

 

하나님의 긍휼함이 가득하길.

 

바다를 향한 우리의 목마름.

꿈을 향한 목마름.

 

이제 물을 마셔도 달콤하지 않고

바다를 바라보아도 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고

슬퍼하지마.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다고.

슬퍼하지마.

 

하고 싶은데로 한다고 다 옳은게 아니라는 걸

알때가 있을까?

 

본능대로 사는 것도 다 옳지 않듯

본능을 다 억누르는 것도 옳지 않다는 것.

먼 훗날 깨닫게 되면 얼마나 슬플까.

 

그렇다고 먼 훗날을 위해 지금부터 걱정하면서 사는 것도

지나간 일들에 덜미 잡혀 힘들어하면서 사는 것도 말자.

 

지금 이순간 바다를 바라보고 꿈꾸는 것으로 행복하자.

 

오늘의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누릴 수는 있잖아.

 

연포 바닷가를 누리고 있음에

네가 있어 오늘도 행복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하자.

 

하나님을 바라 볼 수 있음에

오늘 하루를 연포해수욕장에서 마감하고

내일을 위해 잠들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자.

 

바람의 길을 만들어

스스로 치유가 되도록

심장 팔닥거리는 여행을 할 수 있음에

그저 그저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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