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경북 울진 큰 산불>
‥강풍 타고 한울원전 주변까지 불씨 날아들어
출처 : MBC (2022-03-04)
오늘 경북 울진에서 큰 산불이 나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확산하면서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이 한울원전과 그리 멀지 않아 소방당국은 원전까지 불이 번지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습니다.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최초로 불이 난 지점은 원전까지는 약 11㎞ 거리입니다.
원전측은 오후 5시30분 현재 원전역내로 들어선 산불을 진화중에 있으며 원전은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오늘 불은 오전 11시 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도로변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인근 산 정상 부근으로 번졌습니다.
당국은 오후 1시50분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2시 10분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습니다.
경북도지사가 산불현장 통합 지휘에 착수했고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8대와 산불진화대원 417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늘 울진 일대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순간 초속 2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서남서쪽에서 불면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했습니다.
불이 처음 발생한 북면 두천리를 비롯해 상·하당리, 사계리, 소곡리 등 9개 마을 2천215가구 주민 3천900여 명이 산불 현장과 떨어진 마을회관,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울진군은 오후 1시 30분을 전후해서 북면과 죽변면 총 9개 마을로 대피 안내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산불이 나면서 북면 한국수력원자력 사택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오후 1시 30분께부터 업무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산불로 인해 정전이 된 데다 사전투표소가 자리하고 있는 한수원 정문이 산불로 임시 폐쇄되면서 사전투표소를 찾은 주민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사전투표소에는 종사자 10여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소방에 따르면 산불은 7번 국도를 넘어 해안 쪽으로까지 번지면서 순식간에 한울원전 울타리 주변까지 불씨가 날렸습니다.
원전 자체 진화대가 신속하게 불을 껐지만 아직은 안심하기 이른 상황입니다.
한수원은 일단 송전망에 문제가 생길 상황에 대비해 한울 1~5호기의 출력을 50%까지 낮췄습니다.
전력예비율에 여유가 있어 한울원전의 출력을 낮춰도 전력 수급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한수원은 설명했습니다.
한울원전에는 총 6기의 원전이 있으나 6호기의 경우 현재 예방 정비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한울원전 측의 요청에 따라 중앙119구조본부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한 대용량방사포시스템 등 장비를 속속 현장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산불 발생 직후 산림청과 소방청에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
고 지시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긴급지시문을 통해
"일몰 전까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
고 밝혔습니다.
또 야간 산불로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인력과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도 산림당국, 소방당국, 지자체에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
고 지시했고, 이흥교 소방청장도 경북 소방본부장에게 한울원자력발전소 방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 우리나라는 봄철이 되면 건조한데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이 자주 난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중학교 사회책에도 나온다.
특히 봄이 되면 해충을 죽이려고 논두렁이나 밭두렁을 태워서 순식간에 산불로 이어질 때도 있다.
영숙이네 외할아버지는 키가 185cm에 관우처럼 수염을 기르신 분이다.
평생을 새벽에 일어나 밤늦게까지 일을 하시던 분이셨으며 강건하셔서 아파서 병원이라고는 가 본 적이 없으신 분이다.
85세 되신 외할아버지는 평생 봄이 되면 하셨던 것처럼 논두렁을 태우시다가 바람이 부는 쪽에 서계셨는데 미쳐 피하지 못하고 몸에 불이 붙으신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분별력이 있으시거나 행동이 재빨라서 피하셨을 텐데 ~
논둑에서 논바닥으로 뛰어 들면 되셨을텐데 ~
다리에 화상을 입으셨으니 바로 병원에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
아직 의료보험이 없었던 시절이라서 돈이 들까봐 집에서 된장을 바르고 절대로 병원에 안가신다고 버티셨다고 한다.
염증상태가 심각해져서야 옥천 시내에 있는 삼양병원을 가셨는데 병원에서는 이미 늦었다고 다시 집으로 모시고 가라 하였다 한다.
그런 일이 아니셨으면 외할아버지는 워낙 강건하신 분이시라 100세수를 하셨을 것을.
이래 저래 우리나라는 봄에 산불이 잘 난다.
저녁 먹으러 돼지 국밥집으로 가는데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휘이잉 ~ 휘이잉 ~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데 신호등이 출렁 거리는 소리가 으스스 ~ 으스스 ~
울진은 울산보다 바다가 더 가까우니까 바람이 더 세게 불 것이고 산불은 그런 바람을 타고 더 빨리 번졌을 것이다.
작년 재작년에는 강원도에 아주 심각한 산불이 나서 많은 피해가 있었다.
몇년 전에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 산불이 났었고 작년에는 웅촌에 불이 났었다.
지금 울진에 큰 산불이 났다고 하는데 속히 진화 되었으면 좋겠다.
근처가 고향이신 분들은 걱정이 많이 될 것이다.◑
<삼척·강릉·동해 산불 역대급 피해… 여의도 면적 3배 잿더미>
출처 : 강원도민일보(22.3.5)
문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지시
▲ 5일 오전 강원도 강릉 옥계 산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주택화재 현장에서 경탈 감식반원이 조사를 하고 있다.이연제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삼척과 강릉·동해 산불이 맹렬한 기세로 번져 주변 지역을 잿더미로 만드는 등 역대급 피해가 예상된다.
이날 오후 5시까지 강릉 성산면 송암리 산불을 제외하고 강릉 옥계·동해. 삼척. 영월 모두 진화가 진행 중이다.
건물 38채가 피해를 입었고 647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산림 피해면적은 강릉 옥계·동해 450㏊, 삼척 260㏊, 영월 김삿갓면 75㏊, 강릉 성산 20㏊ 등 여의도 면적(290㏊) 약 3배인 축구장 면적(0.714㏊) 1127배에 달한다.
강릉 성산 산불은 발생 17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꺼졌으나, 나머지 산불은 진화율조차 정확한 파악이 어려울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울진 산불 강풍타고 삼척 피해 심각…도로 마비·열차 운행 중단
4일 오전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애초 강한 바람을 타고 삼척으로 북상했다.
삼척 산불 피해 규모는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산불 영향구역은 현재 삼척 630㏊로 대폭 늘었다.
현재 강릉∼동해 구간 고속도로, 국도, 해안도로는 물론 철도까지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재산피해는 삼척 주택·군 소초 각 1채가 전소됐고, 삼척 원덕읍 고포마을회관 1층도 일부 소실됐다.
◆ 강릉·동해 산불 피해 확산…축구장 700개 면적 소실
강릉 옥계에서 시작한 산불도 동해까지 무섭게 집어삼키며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산림 피해 면적은 강릉 옥계와 동해를 합쳐 축구장 700개 면적인 50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물 피해도 잇따라 강릉에서 주택 4채가 소실됐고, 묵호와 망상에서도 각각 19채와 10채가 불탔다.
4일 밤 옥계 산불로 대피하던 80대 주민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소방당국은 5일 오전 1시 8분쯤 옥계면 남양리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산으로 옮겨붙자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산불이 도심 전체를 포위하듯이 번지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민 518명은 망상컨벤션센터, 국민체육센터, 북평여고 체육관, 동해체육관, 복지센터로 대피했다.
동해고속도로 옥계∼동해 14.9㎞ 구간과 7번 국도 등은 통제되면서 도심을 빠져나가려는 관광객 차량으로 곳곳에서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다.
동해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탓에 산림 당국도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강릉 옥계 화재는 한 주민의 방화로 시작됐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주변을 집어삼키며 순식간에 퍼져나가 불길을 잡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풍이 부는 데다 짙은 연무 등으로 헬기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풍을 타고 산불이 바닷가 쪽으로 번지면서 동해시 사문동 주택가의 주택들이 불길에 휩싸였다. 소방관들이 불을 끄기 위해 연신 물을 퍼붓고 있으나 맹렬한 기세의 불길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동열
◆ 문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지시…‘심각’ 단계 전국 처음 발령
산림 당국은 강릉 등 여러 지역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하면서 헬기가 분산 투입하고 있다.
현재 헬기 46대가 투입돼 공중진화를 하고 있으며 지상에는 인력 4296명이 구역별로 배치돼 진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소방청도 화재위험경보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전국에서 처음 발령하고 진화 헬기 57대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산불 피해가 심각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 강원 5곳 동시다발 산불로 피해 면적 735㏊…강풍 타고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9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다고 한다. .
산불이 나면 인명 피해도 나고 사시던 주택도 타버려서 산불이 진화되어도 다시 돌아갈 집이 없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고등학교 때 영어 선생님이신가?
'장마도 무섭고 지진도 무섭고 태풍도 무섭지만 불도 엄청나게 무섭다면서 불이 휩쓸고 지나가면 뒤에 남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 나라의 재산이 그만큼 사라지는 것이라고'
우리나라의 계절 특성상 여름이면 장마가 지고, 태풍이 불어 오는 바람에 벼이삭이 익어가는 벼농사에 결정적으로 피해를 입는다.
또 봄에는 바짝 마른 나뭇잎이 불이 붙기 쉽고 불이 붙은 나뭇잎이 봄에 불어오는 강풍에 날아 올라 멀리까지 날아가는데 밝혀진 바로는 심지어 2Km까지 날아 간다고 한다.
봄에 불어오는 강풍에 나뭇잎들이 떠오르면서 멀리까지 나뭇잎에 붙은 불씨가 퍼져 나간다는 것이다.
그 바람에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붙어서 무섭게 타오르는 것이다.
해마다 봄이면 이렇게 많은 산불이 나서 많은 사람들을 괴롭게 한다.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없는 걸까?
티비에서 보니까 90%가 방화로 인한 것이라고 하는데 어찌되었던 조심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
산 가까이나 산에 사는 사람들은 봄철이면 특히 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728x90
반응형
'경제관련 > 경제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이터 산유국 만들자 (0) | 2022.03.07 |
---|---|
러시아군, 원전 왜 노리나 (0) | 2022.03.05 |
우크라이나는 어떤 나라일까? (0) | 2022.02.27 |
우크라이나 전쟁 (0) | 2022.02.26 |
한국식토스트 (코로나 시대 뜨는 직업을 찾아서) (0) | 2022.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