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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경제관련

러시아군, 원전 왜 노리나

by 영숙이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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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원전 왜 노리나>

 체르노빌 이어 자포리자 원전도 점령

 "우크라 핵무장 방지 명분 쌓으며 전력차단 등 전략적 실리 추구"

                                                                                 출처 : 매일경제 (22.3.4)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4일(현지시간) 체르노빌에 이어 유럽 최대급 원자력 발전소로 알려진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내 다른 기간시설보다 원전에 우선 달려드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크게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우크라이나의 핵무장 시도를 막기 위해 군사적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명분 쌓기 측면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명령하면서 우크라이나 내 극단세력이 핵무기를 보유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달 21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자체 핵무장을 추진하려 하고 있으며, 미국도 우크라이나 영토에 무기를 배치할 계획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원전에 대한 장악에 나선 것은 그저 중요한 사회기반시설이어서만은 아니라는 판단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는 자포리자 원전 자체의 전략적 가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미국 CNN 방송은 3일

 

 '왜 해당 원전이 공격받나'

 

 제하의 기사에서 인근 강을 봉쇄해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려는 러시아군의 전략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원전을 손에 넣을 필요성이 제기됐을 수 있다는 미군 퇴역장성 웨슬리 클라크의 분석을 전했다.

 클라크는

 

 "이 원전은 우크라이나 전력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전략 자산이기도 하다"

 

 면서

 

 "만약 작동을 중단시킨다면 최소한 일시적으로 전력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이는 통신 등 많은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의 능력을 저해할 것"

 

 이라고 말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내 전력 공급의 4분의 1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 러시아군은 왜 굳이 한참 전에 가동을 멈춘 체르노빌 원전을 지난달 24일 점령했을까.

 이 역시 명분 쌓기와 전략적 실익 챙기기라는 두 가지 목적이 모두 고려된 행동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체르노빌은 러시아의 진격 경로상에 있다.

 체르노빌 자체는 방사능에 오염된 황무지와 폐허에 불과하지만, 벨라루스에 배치됐던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키예프)로 향하는 최단거리상에 위치해 있다.

 벨라루스 국경에서 체르노빌까지의 거리는 약 16㎞에 불과하고 체르노빌과 키이우는 약 128㎞ 떨어져 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을 지낸 미군 퇴역장성 벤 호지스는 최근 미국 NBC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체르노빌은 러시아군이 북쪽으로부터 키이우를 공격하러 가는 길 중간에 있다. 거의 길을 막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이날 자포리자 원전 단지에 포격을 가해 화재를 발생시킬 정도로 아찔한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선 이유를 찾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온다.

 애덤 시프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MSNBC 방송에서 어떤 판단으로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방사성 물질 유출 위험을 감수하며 원전을 공격하는 행위는 푸틴 대통령을 더욱 고립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푸틴)가 정신이상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러시아의 전쟁계획에 원전에 대한 공격이 올라 있지 않길 희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1기만 폭발해도 유럽은 끝"…푸틴, 원전 볼모로 잡았다>  

                                                                                      출처 : 매일경제( 2022.03.04 )

 러軍, 자포리자 원전 점령

 우크라 전력의 20% 생산 원전 장악 후 전력 차단해 주요 인프라시설 노릴듯
우크라·서방국 동시 위협

 방사능 유출 가능성 낮지만 나머지 원전 공격 배제 못해 젤렌스키  "첫 핵 테러 위협"  .

                               

                            ◆ 러, 우크라이나 침공 ◆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에네르호다르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전 관리동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맞아 화염에 휩싸였다. 1995년에 건설된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대규모 시설이다. [로이터 =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실시간 현장 중계 카메라에 거대한 섬광이 최소 두 차례 이상 떨어져 대형 폭발이 일어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장갑차로 보이는 군용차량은 원전단지를 향해 발포했고 총격 또는 포격으로 보이는 섬광이 건물 쪽으로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오전 2시 30분 이전에 러시아군 공격으로 시작된 화재는 오전 7시 이후 우크라이나 소방대에 의해 진압됐다.

 

 하지만 이후 원전은 러시아군이 장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침공이 장기화하자 원전을 장악해 우크라이나 전력 공급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 생산량의 최대 4분의 1을 담당하는 전력 공급의 핵심이다.

 

 러시아군은 이미 키이우(키예프의 우크라이나식 발음)에서 북쪽으로 100㎞ 지점에 위치한 폐쇄된 체르노빌 원전도 점령했다.

 이날 러시아군의 원전 공격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는 평가다.

 

 원전이 물리적인 충격을 받아 핵심 시설인 원자로가 손상되면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한다.

 

 방사능 유출 피해는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수백~수천 ㎞까지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인류 역사상 첫 핵테러 위협"

 

 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원전 15기 중 1기만 폭발해도 유럽은 끝"

 

 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발표했지만 '심각한 발전소 상황'으로 인해 전면 대응 모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과 통화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이 지역에서 군사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끔찍한 공격이 즉시 중단돼야 한다"

 

 고 말했다.

 유럽에서 특히 원전 공격을 위협적으로 느낀 것은 많은 이들이 즉각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떠올려서다.

 1986년 당시 소련 체르노빌(현재 우크라이나 지역) 원전에서는 원자로 결함과 미숙한 운영이 맞물리면서 증기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이때 방사성 원자로 노심의 5%가 외부로 방출됐다.

 지금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럽 지역에 방사성 낙진이 날아갔다.

 

 폭발과 방사능 노출 등에 따른 사망자는 30여 명, 이후 암 발생 등으로 사망한 사람을 포함하면 60여 명이 희생됐다.

 

 체르노빌은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로 기록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미국원자력학회(ANS)는 최신 방사선 수준이 자연적인 수준 내로 유지됐다고 발표했다.

 

 원전이 안전한 상태이며 원자로가 안전하게 가동이 중단됐다고 알린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영국에서 30년간 원전을 운영한 토니 어윈 호주국립대 명예부교수는 가디언에

 

 "폭발이나 핵 용해, 방사능 방출 가능성은 낮다"

 

 고 지적했다.

 어윈 교수는

 

 "자포리자는 가압경수로 유형이어서 체르노빌보다 훨씬 더 안전한 종류의 원자로"

 

 라며

 

 "원자로에 화재 방지 시스템이 내장돼 있고 예비 비상 냉각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고 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원전이 또다시 공격을 받아 비상 사태가 일어날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

 

 AP통신은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15개 원자로 중 한 개가 손상될 수 있고 1986년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비상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다시 생겼다"

 

 고 전했다.

 

 실제 IAEA는 화재 발생 전 성명을 통해

 

 "원전 근처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재앙이 될 수 있다"

 

 고 경고했으나 러시아군은 아랑곳하지 않고 원전에 폭격을 퍼부었다고 CNN이 보도했다.

 

 ◐ 사회 시간에 체르노빌 원전 사건을 다룬 적이 있었다.

 

 체르노빌 지역에 방사능 오염으로 가득한 연못이 있었는데 보기에도 끔찍한 상황을 보여 주었었다.

 

 전쟁도 끔찍한데 거기에 원전 공격이라니 상상 할 수가 없다.

 

 유럽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속히 전쟁이 끝나기를 기도한다.◑.

https://youtu.be/yPcWN88he9g

 

∞ 하나님.

 우리는 연약합니다.

 

 우리의 힘이 되신 하나님.

 

 우크라이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더이상 사람들이 다치거나 아프거나 끔찍한 일을 겪지 않도록 도와 주셔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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